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 - 전교 꼴찌, 판사 되다
이종훈 지음 / 북카라반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두의 편견을 깨다, 불가능은 없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매료되어 10년을 야구를 봤다. 흔히 야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한다. 한 경기에 인생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팬들을 울고 웃게 만든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을 언제나 입증해주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사건사고 속에서도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실력이 대등한 프로팀에서의 경기는 끝까지 가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하지만 타고나길 뛰어난 선수를 보통의 평범한 선수는 아무리 노력해도 넘지 못한다. 어느 정도의 격차를 좁힐 수는 있지만 주전과 비주전의 낙인은 프로를 데뷔한 순간부터 은퇴할 때까지 평생 간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하드웨어의 축복은 악마의 재능으로 명명될 만큼 절대적이다. 팬들은 평범하지만 악착같이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빛나길 바란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재능을 타고난 선수도 똑같이 노력을 하기에 결국 그라운드에서 빛나는 자는 이미 정해졌다는 걸. 잔인하지만 스포츠의 세계에서는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는 걸, 암묵적으로 받아들인다.

 

<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의 저자 이종훈 판사님은 고교 야구선수 출신이다. 야구를 하루 이틀 본 것도 아니면서 종종 사고를 치는 야구 선수들의 죄질을 보자면 도대체 학창 시절에 기본적인 것도 안배우고 뭐했는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만큼 운동이외의 것과는 담쌓고 지냈다는 걸 보여주는데 요즘은 제도적으로 운동선수들의 기본적인 학습권을 보장해주려 하지만 저자가 선수로 뛰던 시절에는 생소한 개념이었을 테다. 학교는 운동하기 위해 가는 곳일 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않았던 학생이 평생을 해오던 야구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기 위해 마음먹었을 때 얼마나 막막했을까. 공부 이외의 길을 가본적 없는 나도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때는 답답한데 말이다. 모두가 그의 도전을 불가능하다고 말했을 것이다. 나도 야구 선수가 갑자기 펜을 잡는다고 하면 얼마나 가겠어라며 불신했을 테니 말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해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어렵다는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훌륭한 성적으로 로펌에 입사해 판사까지 된다니, 가히 인생역전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 테다.

 

 

책을 읽는 내내 공부를 향한 저자의 순수함이 느껴졌다. 인풋과 아웃풋이 비례하지 않는 운동과 달리 내가 한만큼의 결과가 즉각 나오는 공부에 매료되어 끝없는 열정을 바친다.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은 좋게 말하면 열정적이고 조금 직설적으로 말하면 미련할 만큼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온몸을 불사 지르는데 견인한다. 모두가 알지만 실천하지 쉽지 않은 기본에 충실하며 묵묵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한다. 책에서는 덤덤하게 쓰였지만 야구를 포기해야 했을 때, 사법시험에 탈락했을 때,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웠어야했을 때, 얼마나 많이 좌절하고 갈등했을까.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다.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된다. 나는, 이렇게 온 마음을 다해 열정을 다했는가? 사실 공부도 재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부는 노력으로 뒤집을 수 있는 분야다. 스포츠처럼 재능의 영역이 절대적이지 않다. 그렇지만 나의 의지박약을 그간 재능이란 비겁한 변경아래 합리화 시켰다. 나태해진 내 자신을 일깨우고 다시 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져준다. 인생은 언제나 꽃길만 있지 않다. 때로는 가시밭길도 알면서 걸어야한다. 머리로는 알아도 미래를 알 수 없는 막막함은 눈앞에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악순환을 생성한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공부는 어떻게 내 삶을 바꾸었나>를 읽어야겠다. 나약해 질 때마다 나를 다잡아 줄 수 있는 필독서이다. 오랜 스포츠팬이었기에, 이 책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킬 앤 하이드 청소년 모던 클래식 5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박혜옥 옮김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간의 욕망의 끝은 어디인가.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일까.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이 어디까지나 선이고 어디까지가 악인지 무 자르듯이 칼같이 나누는 건 쉽지 않다. 그렇지만 닿을 수 욕망의 끝에 도전한 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 하여 헨리 지킬. 그는 불가능하다 여긴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선과 악의 분리라는 황당무계한 일을 성공시켜 두 개의 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을 지닌 인간으로 태어났다.

 

남 부러울 것 없는 선망 가득한 삶과 고삐 풀린 야수의 삶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지킬이자 하이드인 기묘한 생활을 한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허락되지 않은 힘은 부작용을 낳고 어느 샌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는 삶에 이르게 된다. 이전까지는 선과 악의 시간을 지킬이 선택했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하이드에게 철저히 굴복 당한다.

 

지킬과 하이드가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은 달랐다. 지킬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이드에 관심을 보였지만, 하이드는 자식이 아버지를 생각하는 만큼의 관심도 없었다(p106). 이 둘은 공존이 아닌 평행선을 걸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것이다. 하이드에게 쾌락 이상의 무언가를 갈구한 것 자체가 오판이었겠지만 말이다.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지킬이 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의 명예로운 친구들은 그를 구원해 줄 수 없었다.

 

 

지킬 앤 하이드는 유명한 고전이지만 대부분의 고전이 그렇듯 대략적인 줄거리만 알 뿐이지 제대로 완독한 사람은 드물다. 나 역시 뮤지컬로 먼저 만나봤기 때문에 지금도 지킬 앤 하이드를 생각하면 박은태 배우의 지금 이순간이 먼저 떠오른다.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원작 번역에만 그치지 않고 소설과 뮤지컬의 작품 해설을 부록으로 추가했다. 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큰 틀에서는 같지만 뭔가 내가 알던 부분과 조금씩 다른데? 싶은 괴리감의 원인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QR코드로 뮤지컬 하이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돋보였다.

 

부족할 것 없는 일상을 살아가던 지킬은 왜 일탈을 꿈꾼 것일까. 그에게 허락된 힘은 정녕 단순한 사고였던 걸까. 인간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하는 힘은 무엇일까. 남의 시선과 구속에서 자유로워진다면,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 규범을 파괴하고 싶은 욕망이, 나도 모르는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것일까. 나온 지 100년이 지난 책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이 소설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에 대단 답을 찾지 못한 것 같다. 내게 하이드가 될 기회가 생긴다면, 나의 선택은 어떨지 상상해보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화된 신
레자 아슬란 지음, 강주헌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인간이 신을 닮은 것인가 신이 인간을 닮은 것인가.

 

이슬람 가정에서 태어나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다시 이슬람의 품에 안긴 저자의 이력은 상당히 독특하다. 그가 살면서 얼마나 종교에 대해 고민했을지 눈에 선하다. 신이라 일컫는 존재는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다. 그저 믿어야한다. 믿는 이에게는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진리가 그렇지 않은 이에게는 허무맹랑하게 들릴 뿐이다.

 

나는 가톨릭신자다. 어쩌다보니 성당에 가서 신자가 되었지만 냉담중이며 예수를 딱히 믿지도 않고 어찌 보면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하느님이란 존재를 그 무엇보다도 불신한다. 나에게 있어 가톨릭에서 말하는 하느님은 믿을만한 신이 아니다. 내가 생각해온 이상적인 신과 하느님의 행보는 너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화된 신>의 저자 레자 아슬란은 바로 이 점을 짚고 넘어간다.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신이란 무엇인가? 만나본적 없는 초인적인 존재를 지금의 우리는 상당히 구체화시켜다. 종교라는 틀에서 말하는 신과 달리 우리 가슴에는 각자가 생각하는 신의 형상이 있다. 이 책은 신이 있다 없다를 논하지 않는다. 인간이 왜 신을 믿게 되었는지, 지금은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신의 속성이 어떤 과도기를 거쳤는지 객관적으로 서술했다.

 

많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믿는 신, 예수 혹은 알라는 유일신이다. 예수나 알라 이외에 다른 신은 없다. 그런데 이런 유일신의 개념이 우리에게 자리 잡은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이 아니라는 게 놀라웠다. 저자는 하나의 신에 대한 믿음은 기껏해야 3,000년 전부터 존재했다고 말한다. 일신교적인 믿음이 이 땅에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내가 믿는 신 이외의 모든 신은 가짜라는 명제는 달리 말하면 한명의 신이 너무 많은 인간의 바람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다신교 체제 속에서는 신들에게 인간의 속성을 투영하려는 인간의 본유적, 무의식적 욕망은 다수의 신적 존재에게 조금씩 분배될 수 있었고, 그 결과 선한 신과 악한 신이 따로 존재하였다(p137).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신들은 야만적이고 잔혹하다. 그 신들은 일시적 기분에 따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노예로서 인간에 관심을 두었을 뿐이다. 한편 그리스의 신들은 변덕스럽고 허영심이 강하며 인간을 장난삼아 가지고 놀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존재였다. 야훼는 자신만을 섬기지 않으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학살하라고 주기적으로 요구하는 질투하는 신이었다. 알라는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이승과 내세 모두에서 많은 가혹한 처벌을 명령하는 호전적인 신이다(p58).

 

하지만 위에서 보듯이 지금껏 신이라 믿어온 존재들을 면면이 살펴보면 모순이 가득하다. 어떻게 이런 존재들을 믿었지? 라는 생각에 경악스러울 따름이다. 종교라는 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데는 통치자들의 통치 이념으로 종교가 적합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성공적으로 전해져 내려온 신들은 달리 말하면 그들의 입맛에 잘 맞춰졌다는 소리로 나는 해석한다. 예수는 인간의 모습을 하지 않았지만 인간을 자기 형상대로 만든 단일한 신이며 또 인간의 좋고 나쁜 감정과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영원하고 분할되지 않는 신(p170)이라는 측면에서 성공적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여전히 모순을 품고 있지만 교묘한 짜깁기와 교회 조직의 지상 정치 신격화로 탄생할 수 있었다. 인간과 너무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신, 즉 탈 인간화된 신은 성공적으로 교세를 잡지 못한다. 예수는 신을 인간화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대변하지만 그렇다고 이전의 신들처럼 세속적이지 않다.

 

지금까지 우리가 창조한 신은 인간의 염원을 담았기 때문에 인간을 닮아갈 수밖에 없지 않았나싶다. 저자는 뭔가를 갈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과 하나가 되기 위해서 기도한다(p222)고 말한다. 그렇게 신은 모든 것이다혹은 모든 것이 신이다는 범신론을 만나 신실한 신앙생활을 한다. 그는 수피즘을 통해서 범신론을 만났지만 반드시 수피즘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모든 종교에서 모든 것이 신이라는 가치는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종교뿐만 아니라 철학, 과학 등 모든 학문에서 모든 것이 하나이고 하나가 모든 것이라는 근본 진리를 만날 수 있다.

 

그는 신을 두려운 존재로 여기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신을 어디까지나 인간화된 방식으로 정의하지 말고 각자의 방향에 맞춰 신을 정의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저자가 기독교에 대해 비판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개인적인 가치판단으로 인해 책보다 더 거칠고 도전적인 글을 쓰게 되었다. 그는 특정 종교가 진리라고 말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이 아니나 내가 쓴 서평이 그렇게 읽힐까봐 염려되는 마음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신이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인간에게 신이란 어떤 존재였는지에 대한 고찰을 원한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왜 인간은 종교를 믿는가? 지금의 종교는 어떤 과정으로 발달해 왔는지, 어떤 욕망을 담고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돼지 2022-08-24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서평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책이나 읽을걸 - 고전 속에 박제된 그녀들과 너무나 주관적인 수다를 떠는 시간
유즈키 아사코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의 친구가 되어드릴게요.

 

고전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은 찬란하다. 가끔 온 몸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비극적 소설도 등장하지만 대체로 총명하고 운을 타고난 주인공들이 역경을 딛고 삶의 주체가 된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비극적이라고 해봤자 탐욕에 찌든 인간을 비판하는 류가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고전 소설을 읽어야한다고 배운다. 우리가 살아온 이 세계를 이해하려면 고전만큼 좋은 건 없다고 한다. <책이나 읽을걸> 은 고전 소설을 여주인공들의 관점에서 해석해보는 책이다. 프랑스, 일본, 영국, 미국 소설을 소개하고 소설 속 주인공의 처지와 왜 그랬을까를 저자 유즈키 아사코 나름대로 풀이해본다. 저자의 삶과 연결지어 소설 속 상황을 이해하는 모습은 고전은 옛날이야기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해당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나름 유명한 책은 많이 찾아서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아는 책이 없다는 것에 놀랐다. 프랑스 문학에서 상류층의 상징과도 같은 기숙학교로 보내진 귀족 소녀들의 천진함을 사랑하는 작가를 통해 프랑스의 귀족 사회의 한 면을 엿볼 수 있었다. 일본 문학은 쇼와 시대의 몇몇을 빼고는 애당초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일본의 고전 문학에 대해 새롭게 공부할 수 있었다. 나도 재밌게 본 다운튼애비를 소개하는 저자의 즐거움에 공감하며 생각보다 영국 문학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다는 걸 느꼈다. 남과 북의 가치관 대립이 첨예했음을 미국 고전을 통해 지금의 미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들이 희생되었을까 안타까움이 몰려왔다.

 

4개국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이야기를 주인공 시점에서 시대상과 엮어서 생각해보니 그간 이해가지 않았던 캐릭터들도 그럴 수 있었겠구나로 조금은 이해의 폭이 넓어졌다.

 

 

 

나는 프랑스 문학을 거의 모르는데 프랑스편 마지막에 소개된 <적과 흑>은 내 가슴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사실 이 부분이 앞부분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후에 나오는 천진난만한 아가씨들을 좀 더 너그럽게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천둥벌거숭이 같은 이들을 내가 지금껏 싫어한 이유를 매우 명확하게 짚어주었다. 그동안 나는 고전을 읽으며 해방감보다는 아, 왜 저렇게 가만히 있지 못하고 사고를 칠까?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사회가 만든 틀을 지키기 위해 마음의 여유 없이 스스로를 속박해 오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책이 나오면 눈이 번뜩 뜨이면서 즐거워지고, 모르는 책이 나오면 언젠간 읽어봐야지 하면서 장바구니에 쏙 넣어두게 된다. 고전 속 주인공을 이해하고 시시콜콜한 친구가 되어보고 싶다면 <책이나 읽을 걸>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드뷔시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출간되는 시치리 작가님의 작품이라니 넘넘 기대됩니다! 음악과 미스테리, 정말 매력이 넘칩니다. 반전에 반전으로 저를 얼마나 놀라게 할지 벌써부터 설렙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