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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야, 미안해!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68
원유순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까막눈 삼디기로 너무나 유명하신 원유순 선생님의 새 책 <<고양이야,미안해!>> 초등 4학년 2학기 읽기 책에 수록 있어서 더 눈길을 끌었다.

교과서에 실려있다고 하니 더 궁금했고 아직 4학년이 안된 아이가 있어 더 보여주고 싶어서 기다렸던 책이기도 하다.

책은 단편 6편을 모아 놓은 단편집이다. 선생님의 글은 뚜렷한 선생님 만의 색깔이 있어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책들이 많은데 이번 책 또한 그런 책이었다. 

솔직히 난 단편집 그렇게 좋아 하지 않는다.. 특히나 아이들 책은 그리 두껍지도 않은데 서로 다른 이야기들이 서,너개씩 나눠서 있으면 뭔가 읽다 만 듯한 허전하다고나 할까? 아쉬운 점들이 있어서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책은 그런 의 우려를 없애준 그런 책이었다.

조금 짧은 듯한 이야기들에 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우려했던 그런 실망스러운 그런 책은 절대 아니었다.

좀더 뒤에 이야기가  더 있을것 같은데 끝 이라는 것이 여운을 남기며 마지막 결론은 아이들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남기며 끝을 내서 오히려 더 신선했다고나 할까.. 아이들에게 생각을 할수 있는 시간들을 주는 것 같아 오히려 더 좋았던것 같다.

 

이야기는 각기 다른 6편이지만 어딘가 비슷한 주제로 연결이 되는 그런 내용들을 만날수 있었다.

[도도야, 어디가니?]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의 낯설은 행동으로 인해 당황하는 아이가 몰래 강아지를 쫓아가서 보니 무도 모르게 산속 깊은 곳에서 상처입은 동물을 돌보고 있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주인을 따돌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속으로 내달렸었던 도도를 보며 하찮게만 여기던 동물들도 저렇게 생명의 소중함을 위기에 처한 동료를 보살피는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는데 과연 아이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될까?

 

[고양이야,미안해] 어느날 하굣길에 길가에서 죽어 가는 새끼 고양이를 만난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요즘은  애완동물을 많이들 길러서 이런 상황은 쉽게 접할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연 책 속의 다른 사람들처럼 모른 척 지나칠까 아님 주인공 처럼 용기는 없지만 못내 고양이가 안쓰러워 한 발 늦게 다시 찾아갈까..

평소에 애완견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다친 고양이를 끝까지 내치지도 못하는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이런 상에 부딪히면 고민할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도와줄 용기도 없고 무시하자니 그것도 못 하겠고..

어느날 갑자기 외국에서 날아온 사촌 동생으로 인해 생활 환경이 다른데서 오는 문화적 차이로 갈등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만약 나 라면? 이란 어떻게 할까? 란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조나단 알기], 외국 노동자들의 아픔을 여과 없이 잘 보여준 [전화 한 통만] 은 우리의 또 다른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젠 너무나 흔하게 볼수 있는 우리의 또 다른 이웃들..

우리 나라에 돈을 벌러 온 외국 노동자들의 아픔과 우리 사회가 따뜻하게 담아야 할 또 다른 그릇들을 이 글에서 꾸밈없이 미화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아이들이 외국 노동자들에 대해 이해하고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 볼수 있게 도와주지 않을까 싶다.

6편 중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마지막에 소개했던 [전화 한 통만]이었다.

아빠 공장에서 일하던 외국 노동자가 어느날 돈을 빌린채 사라졌다가 남루한 차림으로 아이 앞에 나타나 고향에 전화 한 통만 하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모습에서 아이는 갈등을 한다.

아빠 돈을 빌려간채 사라져 버린 노동자를 보며 머리로는 나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가슴으로는 왠지 믿어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어 갈등을 하는 모습은 이 책을 읽게 될 아이들 본인들의 또 다른 모습으로 비춰지리라..

남의 나라에서 고생하며 돈을 벌고 있는 이 땅의 수 많은 외국 노동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느낄수 있었다..

그 아픔속에 가족을 그리워 하는 진한 사랑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 이야기라서 더욱더 가슴이 아팠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6편은 모두 확실한 결말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

아직 결론 지어지지 않은 이야기는 아이 스스로가 결말을 생각해 보게 하는 힘이 있어 참 좋은것 같다. 대부분 책들을 보면 의도적으로 나쁜 사람을 혼내고 벌을 주며 착한 사람에게 공을 돌리고 칭찬을 해주며 끝 마무리는 행복으로 끝 마무리를 하게 되는데 이 책속의 이야기는 전혀 그렇지 않다.

확실한 답이 아닌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 본인 스스로가 상상하며 또 다른 이야기들을 펼칠수 있게 하고 있어 아이들이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을까 싶어진다.

만약 나 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 물음은 6편을 읽는 내내 따라다닌다.

아마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자 크나큰 힘이지 않을까..

 

아이들 책이지만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이었다.. 이래서 교과서에도 실렸으리라..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수 많은 생각들을 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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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캐릭터 그리기 백과 머리가 좋아지는 백과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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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간만 나면 뭔가를 쓱쓱 그리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만화를 그리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아이들 종합장을 보면 빼곡하게 그려진 만화.. 졸라맨도 있고 짱구도 있고 뽀로로도 있고 어쩜 그리도 특징들을 잘 뽑아서 그려 놓았는지 신기할 정도다..

그런 아이들에게 요즘 조금 연령대가 낮긴 하지만 너무나 잘 가지고 노는 책이 있다.

처음엔 너무 쉬운것 아니예요? 라며 우리 아들 콧방귀를 뀌더니 하나 하나 그리더니 이젠 시간만 나면 앉아서 열심히 그린다.. 처음엔 쉽지만 뒤로 갈수록 재미있다는 게 난이도가 있다는 이야기..

요즘은 이렇게 아이들에게 그리는 방법을 잘 알려주는 그런 책들이 많이 나와서 그리기에 자신없는 아이들이라면 적극적으로 한번 활용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어진다.

그 만큼 그리는 기본부터 확실히 가르쳐주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그릴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책이다.

이게 바로 김충원 선생님의 특징이 아닐까..

 

무작정 그리는 것부터가 아닌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며 기초를 가르쳐주며 시작을 해서 마음에 들었다.

먼저 동그라미를 한번에 그리기. 중간에 떼지 않고 한번에 쓰~~윽 그려야 한다는게 포인트..

다음으로 평행선 긋기, 다른 말로 직선 긋기, 네모와 세모 그리기를 먼저 연습을 하라고 한다.

뭐든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이렇게 기초부터 시작해서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이다.

떼지 않고 한번에 그리기가 포인트~~

 

 

 

왼쪽의 그림들을 보고 천천히 따라서 그리면 되니 아이들 어렵지 않게 따라서 잘 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사물들을 비롯해 많은 그림들이 소개가 되 있어  무척이나 재미있어 하며 그리는것 같다.

우리 아들도 학교 갔다와서 그 자리에서 몇 장을 그리는지..

학원도 가야 하는데 마냥 이것만 ~~을 몇 번이나 외쳤는지 모른다..ㅋㅋ

 

그리고 본격적으로 캐릭터 그리기에 돌입.

캐릭터들을 보면 수 많은 표정들이 압권인것 처럼 표정 그리기를 시작으로 팔,다리,특징 찾는것 까지 팁을 알려줘서 아이들 무척이나 재미있어 한다.

 

 

 

 

먼저 왼쪽의 그림을 보고 따라서 그리기 부터 연습을 시킨 후에 조금씩 아이들 스스로가 생각하며 그릴수 있도록 하는 형식으로 꾸며져 있다.

각기 다른 입모양과 각기 다른 표정들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표정 참 다양하게 그려 놓았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캐릭터 그려보기..

이 부분은 아이들 정말 신나게 그리지 않을까 싶어진다.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살려서 각자 개성이 그래도 드러나게 그릴수 있는게 바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장점은 책에다 바로 그릴수 있다는 것이다.. 따로 부록 구성이 아니라 바로 바로 옆에다 그려 볼수 있으니 활용도 만점인 것 같다.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 변화는 물론 아이들 머릿속에 그려져 있는 온갖 캐릭터들을 이 한권의 팁으로 마음껏 펼쳐 볼수 있다면 이보다 멋진 아이들 놀잇감이 또 있을까 ..

마음껏 그려 보고 다양한 캐릭터들로 변신도 시켜보는 과정에서 자신감도 키워줄수 있고 기발한 생각들을 할수 있어 창의력도 키울수 있어 무척이나 좋은 그런 그리기 책이 아닐까 싶어진다..

이제 겨울이라 아이들 밖에 나가서 놀기도 힘든데 이런 무궁 무진한 그리기를 할수 있는 이런 그리기 책 한 권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면 어떨까 싶다..

아마도 아이들 무척이나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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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깨비 책귀신 1
이상배 글,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조금은 엉성하지만 어딘지 귀여운 구석이 있는 도깨비들과 사람과의 한판승부..

아이들이 읽기에는 더없이 좋았던 책장이 술술 넘어갈수 있는 그런 책이네요..

재미있는 표현들이 가득한 그런 책이라고 할까요?

통통 튀는 이상배 선생님의 글 솜씨에 흠뻑 빠지게 되는 그런 책을 만났네요..

 

[호수가 있는 공원 길가에 ’돈나무’한 그루가 있었어요.돈나무? 
처음 듣는 나무 이름이지요? 그럴거예요. 
실제는 은행나무거든요.밑동이 두 아름이 넘는 이 나무는 돈이 아주 많답니다.

돈이 많은 나무상상해보세요. 배춧잎 같은 종이돈이 팔랑팔랑 이파리처럼 나부끼는 나무?] - 본문발췌 -

와~~ 돈이 주렁 주렁 달려있는 돈나무를 한번 상상해보세요! 너무 멋지지 않나요?
왜 돈나무인지 이 책을 읽을 아이들 호기심 만땅이겠다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한 100년은 훌쩍 넘은 은행나무에 어느날 벼락이 떨어져 밑둥이 훤하니 뚫려서 굴이 생겼는데 어느날 밤 이 굴에 머리엔 패랭이를 얼굴은 마구 자란 다발머리에 가려져 잘 보이지도 않은 사람이 커다란 자루를 메고 찾아와 짐을 풀어요..

그날부터 이 은행나무 굴은 이 밤손님 차지가 되는데 이 밤손님이 이상하네요..

바로 고리짝도깨비예요.. 어느 구두쇠 영감의 고리짝 귀신이라네요..

돈을 모아두던 돈 궤짝.. 영감님이 차곡 차곡 모아둔 고리짝에 돈을 들고리짝 귀신..그러고 보니 주인을 배신한 나쁜놈이네요. 돈맛은 알아가지고..

그러고 보니 별 귀신이 다있지요.. 사람과 오래 살다보면 물건들도 영물이 된다더니..

몽당비는 몽당비귀신,멍석은 멍석귀신,호미귀신,부지깽이귀신,공책귀신...

 

이 고리짝 도깨비는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돈을 훔쳐 모은답니다..

은행나무 굴에 고리짝 도깨비와 함께 새로운 동거인 빗자루 도깨비와 공책 도깨비가 한 식구가 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네요..

공원이 바로 앞이라 사람들로 조금 시끄럽고 북적거려도 좋았는데 도깨비들에게 그만

일이 터지네요. 바로 동네 개들이 도깨비들의 누린내 냄새를 맡고 와서 시끄럽게 짖어대니 사람들에게 들키면 모든게 수포로 돌아갈 지경이니..
결국 도깨비들은 가진 돈으로 집을 짓
고 살기로 하네요. 그러나 집을 지을 땅이 문제인 것이 눈여겨 본 곳엔 이미 다른 사람이 공사를 하고 있으니 결국 도깨비들은 장난을 쳐서 그 사람을 쫓아내기로 해요.

그러나 곧 다른 선비가 이 땅에 또 건물을 지으려고 하네요..

결국 이 선비와 도깨비들의 땅을 차지하기 위한 한판승부가 펼쳐집니다..

 

 

문제를 내면 답을 하는 ... 먼저 선비가 문제를 내는데 도통 무슨 소린지..결국 답을 찾기위해 세종대왕님을 만나러 저승으로 가는 도깨비들. 그곳에서도 세종대왕님은 글을 읽고 계시네요.. 역시 멋있으십니다..
세종대왕님의 도움으로 답을 가지고 오지만 그 뜻이 뭔지를 알지 못하고 온 죄로 도깨비들은 내기에서 깨끗이 물러나네요... 
그런데 도깨비들은 이미 글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네요. 내기에서 이기려고 답을 찾던중 글을 읽는 재미를 깨달았거든요..

 

 

소문에 선비가 돈이 없어 집을 못 짓는다는 소식에 도깨비들은 착하게도 돈을 갖다
주네요.. 그 돈으로 선비는 도서관을 짓게 되지요...

과연 도깨비들의 도움으로 지은 도서관 이름은 뭘까요? 
?로 남깁니다.. 다 알려주면 재미없죠!!

이 도서관에는 책읽는 도깨비들이 있다네요... 책읽는 도깨비들 아주 근사합니다.. 돌아가신 뒤에도 책을 읽고 계신 세종대왕님의 등장도 아주 재미있었지만 이야기 자체가 아이들이 흥미있어 할 도깨비들이 등장해서 더욱더 신나게 읽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 동안 도깨비를 다룬 책들 많이 봤지만 이렇게 도깨비들이 책을 읽고 또 책의 참맛을

깨달으며 책 속에 푹 빠져서 책귀신이 된다는 이야기는 무척 신선하기 까지 하네요..

 

정말 이 책속의 도깨비들처럼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책을 사랑하는 도깨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상상도 해 보네요.

정말 도서관에 가면 이런 도깨비들이 구석에서 책을 읽고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면 구석진 자리에 혹시 도깨비가 있지 않나 한번 보자구요~~ㅋㅋ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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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그리기 놀이책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11월
구판절판


아이들 그리기 책을 많이 선 보이신 김충원 선생님 책~~ 김충원 선생님하면 뭐 두말하면 잔소리..
쉽고 간편하게 쓱슥 그릴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데 이번 그리기 책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갔다온 아이에게 보여 줬더니 그 자리에서 시작 하더라구요..

이 책은 김충원 선생님이 이제 그리기에 익숙하지 않은 6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그림은 이렇게 그리면 쉽고 재미있게 그릴수 있어~~라고 하듯이 차근 차근 그리기 팁을 알려주고 있네요..
그리기가 왜 아이들에게 좋은지 두뇌 성장에도 도움이 되고 집중력과 자신감도 쑤욱 키워 줄수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 손가락 힘을 키워 주기엔 그리기가 딱이라는 것도 알려주시네요..

1장에는 점과 점을 이어 그리며 그리기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네요..

이제 9살인 아들에겐 좀 쉬울 법한 그림들이라 생각이 들더니 자로 반듯 반듯하게 그릴줄 알았더니 그냥 손으로 쓱쓱 그러더군요. 먼저 점과 점을 연필로 이어서 그리고 난 후에 싸인펜로 테두리를 다시 그리고 난 후에 연필을 지우고 나니 제법 모양이 갖춰지네요..
아들은 나이가 있어 쉽게 그렸지만 이 책의 해당 연령인 4~6세 아이들 중 어렵다고 느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차근 차근 하면 좋을 것을 하고 싶은것 먼저 골라서 하는 아들..


2장은 모눈종이 즉 모눈 보조선으로 직선 그리기에 도전.. 아이들 이 나이때는 손에 힘이 없어서 반듯 하게 그리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은 아이를 키워 본 엄마라면 알수 있듯이 직선 그리기를 연습을 시키네요.

그리기 능력은 오른쪽 뇌와 정확하고 확실한 논리력이 요구되는 왼쪽 뇌도 중요 하다고 하네요. 이제 그리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겐 이 점과 모눈은 그리기가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줌으로서 점과 모눈을 잇고 그리면서 하나 하나 완성되 가는 그림들로 인해 자신감은 물론 갖춰지는 사물의 형태도 익힐수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감이 생겨 나중엔 그냥 맨 종이에 쓱쓱 그림을 그릴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소근육 발달 참 중요하다고 해서 이때엔 가위질도 많이 시켜야 하고 종이접기도 많이 시켜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그와 못지않게 그리기도 중요함을 다시 한번 알수 있네요..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처음엔 점 잇는 것 부터 시작해 뒤로 갈수록 점점 더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수 있네요..


3장에는 이제 곡선 잇기.

모눈 보조선을 이용하여 나머지 반쪽을 마저 완성.. 자연스럽게 대칭,비대칭을 인지 할수 있게 도와주네요.
다양한 방법으로 복사하기.확대하기.축소하기 등등 여러 방법으로 그려볼수 있어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 하네요..


아이들에게 사물의 대상을 쉽고 편하게 그리면서도 특징을 콕콕 짚어서 표현을 한다는 것..
이 책 또한 그렇다는 것을 금방 알수 있었습니다.
스티커 까지 붙여주면 아이들 정말 신나게 놀수 있을것 같네요..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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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2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2
한비야 지음, 김무연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1월
품절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외국인에게 자랑하고 싶은 젊은 한국인 1위. 환경재단 선정 세상을 밝게 만든는 100인.
이런 수 많은 수식어들을 뒤로 하고 서도 이젠 한비야 하면 온 국민이 아무런 악의 없이 응원해 주고 자랑스러워 하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
그 만큼 이 사회에 희사하는 힘이 크다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런 힘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특권이 아님을 모든 사람들은 알고 있다. 본인 스스로가 일궈낸 피와 땀이 결정체라는 것을..
그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였다면 이런 지지와 호응은 없었으리라... 관심도 못 받고 시선도 끌지 못하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안위와 안락함을 맞바꾸면서 그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가슴으로 울어주고 응원을 하며 행복하다고 선뜻 말하는 그녀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이 2권은 허망하게만 보이는데도 대박을 꿈꾸며 헤어나오지 못하고 다이아몬드를 하루 종일 캐고 있는 시에라리온 사람들과 어둠의 길 인지도 모르고 소년병이 되어 죄책감도 없이 사람을 죽여야 했던 아이들, 21세기에 화약고라고 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분쟁,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쓸어가 버려 세상을 놀라게 했던 쓰나미,긴급 구호 활동을 하며 죽음의 문턱에 까지 갔었던 이라크, 가까우면서도 먼 북한까지 생생한 그녀의 현장 답사기가 소개가 되 있다.
긴급 구호 요원의 몸값은 0원 이라는 말에 가슴이 뭉클해 지기 까지 하다. 이런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은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담보로 전쟁의 총알 속에도 쓰나미처럼 전쟁통 저리가라 하는 긴급 구호 현장에서도 그들의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니 이들의 봉사 정신은 세계 1등감이다.


몇 해전 엄청난 천재지변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던 쓰나미. 그 현장에서도 한비야 그녀는 있었다.
쓰나미가 일어나고 난 후 앞 다투어 그곳 상황을 전했던 수 많은 매채들은 하나 같이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참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그 곳 소식을 전하기 바빴었다. 집채 만한 파도가 밀고 와 육지의 모든 것을 쓸고 가 버렸던 그 곳에서 긴박하게 구호 활동을 펼쳤던 그녀 지옥에 와 있는것 같다고 말을 한 그녀가 긴급 재난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말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예외는 아닌 일..
일어나면 안되지만 혹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될 가능성이 너무나 높단다..
왜 그러나 솔직히 몰랐었다. 그런데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알게 된듯 싶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왜 이렇게 아직도 영토를 가지고 이런 분쟁이 일어나야 하는지 참 가슴이 아프다. 강자를 등에 업고 무례하게 구는 것 같은 이스라엘을 보며 그 동안 잘 몰랐던 또 다른 이스라엘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아 참 불편했었다. 과연 조상 대대로 살아온 땅에 수천년 전에 자신들에게 예정된 땅이었다고 주장하며 뒤 늦게 들어와 그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내 쫓고 있는 누가 봐도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보며 과연 이스라엘이 정당한건가 의심스럽기 그지 없다.
이는 일본이 우리의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 것과 중국의 말도 안되는 동북공정과 뭐가 틀린지..
이것만 보더라도 약자들은 강자들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는 것이 불쾌하기 까지 하다.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가 정치,사회,이념을 다 떠나서 순수한 구호 활동을 하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시각은 강자들 보다 약자들 편에 서서 옹호하고 대변하게 된 다는 말 맞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바라보는 약자들은 강자들에게 저항하고 반항할 힘 조차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며 도움의 손길을 뻗어 주는 사람들이야 말로 또 다른 빛이 되지 않을까 싶어진다.

먹을 물이 없어 진흙탕물을 먹으며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곳에는 이런 상수도 사업으로 맑은 물을 선물하고 북한처럼 식량난에 허덕이는 곳에는 그냥 현실적인 해결책으로 쌀을 지원하는 것 보단 근본적으로 식량난을 해결 할수 있는 씨감자로 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니 정말 감동이다.
항상 남한에서 북에 쌀과 밀가루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것 보고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과연 저 쌀들이 밀가루들이 굶주림에 허덕이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돌아갈까.. 그런데 이 씨감자 사업은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을 만큼 반갑고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 어린이를 위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어린이 용으로 다시 펴낸 목적은 딱 한가지이다.
'우리' 라는 의미를 이젠 좀더 넓게 좀더 세상을 향해 바라보자..
한달 3만원이면 재난에서 벗어날수 있게 도와줄수 있으며 굶주림에 시달려 죽음의 나락에서 삶으로 끌어 올릴수 있다는 것을 배움의 목마름에서 행복을 바라볼수 있는 밑거름이 될수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말을 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먹을게 너무 많아 반찬 투정하는 우리 아이들 학원 가기 싫어 거짓말을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책은 아마도 또 다른 깨우침을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을 선물하지 않을까 싶어진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날수만 있다면 따뜻한 쌀밥이 굳이 아니라도 옥수수 죽이라도 삼시 세끼 먹고 자랄수만 있다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사진 본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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