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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맛있어! 옥주부 반찬 -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정종철 지음 / 몽스북 / 2023년 5월
평점 :
마빡이로 유명했던 정종철씨가 출산 이후 힘들어하던 아내를 대신해서 전문가 수준으로 요리하던 모습이 인상깊게 남아있다. 뚝딱하는 것 같지만 결과물이 멋졌다. 아이들 간식도 맛과 비주얼이 훌륭했다. 어느 순간 간편식과 양념류를 판매하고, 요리 관련책을 출간하는 작가가 되었다.
옥주부 제주돼지 통까스를 만족해하며 먹어 봤던 경험이 있어서 가족을 위해 식사를 준비한지 20년이 넘어가지만 정종철씨가 요리책을 출간했다는 소식이 반가웠다. '무조건 맛있어! 옥주부 반찬'은 파트1 반찬, 파트2 국•탕•찌개, 파트3 일품요리, 파트4 별미 밥, 파트5 면 요리, 파트6 간식&야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이지 담그기와 간장게장 담그는 법도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로 소개해준다. 다양한 종류와 간단한 레시피는 어느 누구든 요리를 해보겠다는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간단하게 완성한다는게 가능해! 가능하다. 훌륭한 요리를 만들지는 못해도 재료와 순서를 보면 맛이 있을지 없을지 정도는 안다. 소개해준 양념만 준비되어 있다면 이제까지 접했던 레시피중에서 가장 간편하게 완성된 요리를 만나 볼 수 있다. 만드는데 필요한 양념류도 마트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이가 하교 후 저녁 전에 간단한 간식을 원할 때, 저녁을 간단하게 먹은 남편의 허전한 배를 채워줄 무언가가 필요할 때, 혼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데 맛있지만 건강식을 뚝딱 만들어 먹고 싶을때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평소에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특유의 조미료 맛이 빠져 조금은 아쉬움은 있지만 대체할 수 있는 양념류를 사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소개하는 재료와 다른 양념류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융통성있게 조리하면 된다. 오늘 식사는 어떤 메뉴로 준비해야할 지 고민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일은 소개해준 방법대로 육개장을 끓여봐야겠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