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 여신
한동오 지음 / 네오픽션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식 하기에 오늘만큼 좋은 날도 없었다."-7

 행복해야 하는 남자의 아픈 기억에서부터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사설조사라는 일을 하면서 정작 자신 기억속에 있는 아내를 찾지 못하는 남자 태하는 언제고 냉철하지만 딱 하나, 아내를 찾지 못했다며 경찰이  보내는 메세지에만은  고개를 떨구게 되는데요. 그가 살아가는 2025년이 멀다 싶으면서도 생각해보면  그다지 멀지 않은 때라서 그런지  새로운 기계들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다른듯 같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이 많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런 그에게  딸을 찾아달라는  차수연이란 여인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건가 싶었는데 태하를  지켜보는 '나'라는  남자가 있고  그 남자가 2505년을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우리를 '어?' 하게 만드는데요.   태하가 살아가는 세상이  거대 기업 스카이텔레콤으로 인해   조금씩 무너져 내리듯이,  '나'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도 우주에 있는 모든 입자를 가상현실화 했다는  '버추얼 코스모스'와 다가오는 우주 종말 '빅 크런치'에 의해 위험해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묘하게 겹쳐지는 그들이 두 개의 평행 우주를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미래의 세상과 더 먼 미래의 세상을 살아가면서 순식간에  교차되는 그들의 세상이야기는    매트릭스가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나비인가 나비가 나인가' 라고한  장자의 이야기가 생각나게도 되는데요.


 차이나 타운의 뒷골목과 험한 인상을 가진 이들사이에서 사라진 소녀와 아내를 찾기위해 피를 흘려야만 하는 태하와 자신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 그리고 자신이 누구인지 점점 헷갈리기 시작하는 '나'를 보면서 우리는 낯설어하던 이야기에서 점점 그들이 존재하고 있는 세상 이야기가 어떻게 끝을 맺을지 궁금하게 됩니다.


사건과 추적, 비밀과 진실,  삶과 죽음에 현실과 가상,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만나거나  미래라는  여러 요소가 들어가 있음에도   동양적인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되는데요. 그건  죽어서도  자식에 대한 애정을 놓지 못하는  아버지와 나이들어갈수록 죄송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아들의 서로에 대한 마음이나  사라진 아내가 진짜가 아닐지 모른다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음에도  무조건 그녀에 대한 마음을 접지않는 태하의 고집스런 순정, 자신의 위험앞에는 적당히 무릎꿇을 수 있으면서도  의리만은  배신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 위험속에서도 뚜렷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뚝심으로 밀고 나가는 태하를 보면서는 미래 세상에서도 중요한 건 마음인걸까 싶기도 하고, 사물 인터넷을 넘어 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 바라고 있는   완벽한  가상현실을 이루었음에도  오히려 너무 생생해  현실을 놓아버린  인간들때문에 벌어진  암울한 미래 모습은   '변하는 가치'를 어떻게 따라야 할지를 고민하게도 되는데요.  


두 평행 우주를 관통하는 건   허상이라도 좋다며  우선 좋다면   자신을 망쳐도 좋다고,  그 어느 순간에도  욕망을 접지 못하고 막무가내인    사람들입니다. 그 세상에서  지켜야 하는 이들을 찾아야 하는 자 '태하'와  그 세상이 낯선 '나'가 결국 같은 끝을 향하게 되는 건  보이지 않는  동그라미 위를 돌고 있는  모습으로,    윤회나   벗어날 수 없는 생의 굴레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 이야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마지막이 보여주는 새로운 시작까지,  간단하면서도 복잡하고 그러면서 그 반대가 되기도 하는 이야기의 흐름이  점점 매력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진짜 마약은요. 바로 이미지입니다. ...

우린 이미 오래전부터  훨씬 더 거대하고 견고한 가상현실 속에 고객들을 가둬놨단 말입니다. 우리가 중독시킨 고객들은 우리가 만든 이미지 안에 갇혀서 평생 그 이미지만 소비하며 살다가..... 일단 이미지가 사회를 슬슬 굴려놓으면, 사회는 또 현실을 반영한답시고 더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허구가 현실을 만들고, 현실이 허구를 만드는 거죠. 영원한 쳇바퀴예요."-303


미래라는 말로 지금의 우리를 꼬집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날카로운 거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한  매력을 보여준  한 동오님이  다음에  내놓을 두번째 이야기는  어떤 복잡함을 품고 있을지 기다리게  됩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장소] 2016-01-31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을것 같아요~^^
약간 어디선가 본 드라마 분위기가 나긴하지만 ㅡ^^

어떤하루 2016-01-31 19:38   좋아요 1 | URL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점점 이야기에 빠져들어가게된답니다.
담고 있는 이야기도, 하고 싶은 이야기도 굉장히 많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장소] 2016-01-31 21:58   좋아요 0 | URL
국내 SF물도 발전이 있나봐요.^^
평행우주..이런거 무지 좋아라 하는데..~
 
천국여행
미우라 시온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겨우 그 정도 가지고?"-37

라는 말을 아키오는 아오키에게 자신도 모르게 하고 맙니다. 비참하게 죽을뻔한 자신을 구해준 아오키인데 말입니다. '나무의 바다'라는 멋진 이름을 가진 숲속에서  목숨을 끊으려던 아키오는 자신의 이름을 따라 말하는 것이 분명해보이는 아오키라는 청년을 만나게 됩니다. 그의 죽음을 향한 의지는 확고하고 아오키 또한 그의 의지를 꺽을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이기에 다음에는 성공하리라 생각했던 아키오는  역시 같은 목적이였던 아오키와의 우연한 동행으로  자신의 죽음 뒤를 생각해보게 되고 삶쪽으로 희망을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7개의 이야기는 죽음을 가운데에 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아오키의 진짜 정체는 무엇이였을까  싶은 '나무의 바다', 수십년을 같이 살아가면서도 '역시 그 때 죽었어야 했어.'라는 말을 툭 내뱉곤 하는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이제서야 담담하게 진심을 담은 미안함을 전하는 남편의 '유언', 할머니의 죽음후에 알게 된 신기한 사연을 담은 '첫 오봉 손님', 전생인가 싶은 곳에서 벌어지는  비참한 죽음을  보았으면서도 그 꿈에서 나왔을것같은  짝을 찾아 헤매는 여인의 삶을 그린  '꿈 속의 연인', 짝사랑했던 학교 선배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찾아내려는 소녀를 그린 "불꽃",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남자에게  애인이 죽은줄도 모르고 나타난다는 '작은 별 드라이브', 자신을 빼놓고 죽은 가족들의 마지막을 기억하느라 지금의 자신을 잃은 한 남자의 'SINK', 이렇게 7개의 이야기는  죽으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누군가의 죽음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가족들과의 불화로, 여러가지로 낙이 없어서 죽음을 생각했다는  현실에서 만날수 있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오래전에 죽은 남편과 같은 날짜에  비슷한 죽음으로 마지막을 맞이했다거나 애인이 죽은 후 계속 자신을 따라다니기에 점점 괴로워진다는 신기한 이야기까지 우리가 상상해보는 죽음에 관한 모든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들이지만   슬픔과 차가움으로만 생각되는 죽음이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보다는  지금의 삶에서 만날 우연이 더 기다려지게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유언'에 나오는 남편이 말합니다.  "내 모든 것은 당신의 것이오. 당신과 지낸 긴 세월도, 내 삶과 죽음도 모두."라고요. 물론 첫 눈에 반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골인한 그들에게도 남들만큼이나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아내가 먹기전에는 결코 된장국을 먹을 수 없었다는 고백할 일이 생기기도 하고,  그래서  살아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알 수 없는 순간과 인간의 어리석은 선택'에 살짝 소름돋기는 하지만,  그들이  처음 죽음을 생각했던 순간에도 죽어야 할 이유보다  살아야 할 이유를 선택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어  더 가깝게 느껴지는  죽음을 생각하는 순간에도 죽음이란 차가움보다 그동안을 함께한 아내의 불행과 잔소리까지  다 소중했다는 따뜻함을 전하는,  남편의 마음담긴 고백이  산다는 것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나중에 난 누구와 뭘 기억하게 될까를 궁금하게 만들게 됩니다. 


힘들다 싶을 땐 힘든 것들만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거나 남들과 얘기하다보면 사실 그 쯤은 누구에게나 있는 사연이고, 또  그 힘들다 싶은 순간에도   눈을 돌려보면   우리가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들이 함께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금은 어렵지만 그리고 내일도 어렵겠지만  그  다음날이 되고보면  죽음보다는 이제껏 살아온 날들을 함께 한 누군가에 대한 기억과 고마움이 더 크게 자리잡는다는 게 위로가 되지않나 합니다.


"당신과 만나 당신과 살았기 때문에 비로소 나는 이 세상에 생을 부여받은 의미와 모든 감정을 맛보았고 알 수 있었던 것이오. 당신에게 나도 그런 존재였으면 얼마나 좋을까."-82

우리가 고민해야하는 건  사랑하는 이들에게 빨리 '그런 존재' 가 되는 방법 아닐까 , 해보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 고칠 수 없는 병은 없다 - EBS 의학 다큐 [명의] 완결판
EBS <명의> 제작진 지음 / 홍익출판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비 오려는지 무릎 쑤신다.  빨래 걷어라!!" 란 우스개 소리가 조만간 내 입에서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면 내 나이가 몇이더라 싶어진다. 비가 오려고 공기가 바뀌거나 사람많은 곳에 가면 근질거리는 코를 훌쩍이며 말이다. 어느 날 생긴 알레르기성이라는 비염은 사라질줄을 모르고  며칠을 바쁘게 일하고도 하루 푹 자면,   다음 일이 거뜬하던 몸은   바쁜 일이 있을듯하면  미리부터 조용히 몸을 사리지 않으면 어느새 곰 세마리는 등에 얹은 듯 내 몸 끌고 가기가 힘들어진다.  '늙어서 그렇다는' 친구들의  잔인한 진단이  나만의 일이 아니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친구들 역시, 아는 누군가가   앞 글자가 다른  이런 저런 암으로들  고생하고 있으며 본인들도 여기 저기가 아프다는 불평들을 늘어놓는 통에 이야기를 듣다보면 종합병원을 차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진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달달한 드라마보다도 어느 과 명의로 알려진 이가 나와서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몸에 좋다는 의학  관련 프로그램이 더 챙겨보는 필수 프로그램이 됐다. "ebs 명의" 역시  아는 분들이 아프다는 부분은 찾아서 다시 돌려볼만큼 관심프로인데, 명의에서  2012년 이후 방송된 아이템 중 한국인들이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30개의 질환들을  4부로 나누어 놓은  '세상에 고칠수 없는 병은 없다.'를 만나게 되었다.  1부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10대 암,  2부  100세 시대 최대의 적, 3부  오랜 친구처럼 지켜봐야 할  한국인의 만성질환,  4부  말 못할 고통,  평범한 일상 되찾기로 나누어  이 병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되기에  이렇게 치료를 할 수 있고, 또 그  병은 그 후에라도 이런 저런 방법으로 생활 방식을 바꿔나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이해되기 쉽게  전해주고 있다.


가족 4명중 한명은 암에 걸릴거라던가  30세 이상 중 10명중 3명은 고혈압이라는 더 이상은 놀랍지 않은 이야기들이 우리의 평소 생활 습관을 바꾼다거나 정기검진이라는 귀찮지만 하고나면 시원한 일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그렇대.'라고들 하는 병들에 사실은 몇 단계씩의 징후가  있다거나  장기 기증을  한 이는 몸이 부실해지지않을까 하는 우리의 고민이 사실과 다르다는 명쾌한 답변이나 디스크에 수술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거나 턱에도 디스크가 있을수 밖에 없는 이유,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이 생각지도 않게 고혈압의 원인이 되거나 뇌졸중을 불러오기도 한다는 예상밖의 이야기로 한 사람의  머리, 팔, 다리,무릎등이  어떻게 연결되어 어떤 흐름을 가지게 되는지 잘 이해하게 된다.  


흔하게는 나도 가지고 있는 병부터 언제가 되더라도 피하고 싶은 병들의 목록들에서  명의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공통인  몇가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저염식, 과식과 비만 피하기, 운동, 규칙적인 생활습관, 술 담배의 조절, 그리고 정기검진과 희망이다. 암 4기라거나 만성적 아토피로 고통받는 이들 등,  쉬워보이는데도 고쳐지지 않거나  어려워 보이기에  한번에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고 있는 이들의 소개와 함께, 몸에 좋은 규칙들이 병을 늦게 만들어낼것이며, 무슨 병이든  생겼다 하더라도  더 빨리 발견한다면  당신 고민의 양은 확  줄어들거라는 이야기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게된다.


건강을 잃는다면 다 잃는다고 했던가, 그 말이 나이가 들수록 몸에 와닿게된다. 이해가 잘 되게한 설명과 사진, 그리고 좋은 이야기들이 있기에 이것 저것 몸에 안 좋은 것만 하려드는 사춘기 정도의 아이들에게 권해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은 건강할때에 지켜야 더 좋은 것이며  하루라도 일찍 시작된 좋은 습관이 좋은 몸을 만들것이기에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체크체크 더블클릭 중학 수학 중1-1 - 계산 집중 연습 문제집, 2014년용 중등 체크체크 시리즈 2014년
최용준 지음 / 천재교육(학원물) / 201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벌써?"

 

주변에서는 벌써가 뭐냐, 진작부터 중학교 선행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들을 종종 들려주면서 태평한 저에게 애정어린 여러 조언이 뒤따르고 있답니다. 그렇지않아도 초등학교와 중학교라는 이름에서 오는 차이라고나 할까.  왠지 더 높은 문턱이라는 생각에 걱정이 되던차에 '체크체크 더블 클릭'이 눈에 띄어 얼른 시작해보자 하는 생각이 들게 됐답니다. 제일 맘에 들었던 건 '가장 쉬운 수학! 연산으로 완성하는 수학! 계산 집중 연습 문제집'이라는 문구였답니다. 다른 것들도 그렇지만  중학교면 등장하는 정수, 유리수에서 시작되는 음수 개념만 보더라도  더하기, 빼기 잘하던 아이들인지라  음수라는 개념 또한 그냥 빼기를 하나 얹었다고 생각하면 되겠지 라는 단순한 엄마 생각과는 달리 큰 아이를 보니 연습없이는 그냥 되는 게 없다는 걸 알게 됐답니다.  쉬워보이는 것부터 연습으로 다져놓지않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가 실력이 되어 드러나는 경우가 언제나 있어왔으니까요. 그런고로 계산  연습이 중학교에 올라가면 오히려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던지라 딱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중학교 1학년은 예전 집합에서 시작하던 것과는 달리 '수와 연산'으로 시작하고 있답니다. 공약수, 공배수, 쉬워보이는 개념이지만 문제에 대입하다보면 늘 헷갈리던 공약수냐 공배수냐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잡아줘야겠습니다.


이미 배운 내용을 이번에 배울 내용에 맞춘 만화로 알려주고 있답니다.~~영역별 연계 학습표를 보니, 5학년때부터 시작된 약수와 배수가 중2 유리수와 순환소수개념에도 이용되나 봅니다. 1단원에서는 소인수분해부터 시작되는군요^^


 

소인수분해는 어떻게 하는 건지, 소수와 합성수, 소인수분해등 교과서 핵심개념을 미리 보고 풀어가는 방법을 알게된답니다.'소수', '합성수','서로 소','거듭 제곱'이라는 개념이 뭐지 하던 아이도 하나씩 봐가며 어느 새 알게되더라구요. 그리고 천천히 해서 그런가요. 어느 새 혼자서 쓱쓱 풀어가기 시작하네요. 


 

밑과 지수가 뭔지부터 알아갑니다. 아이들이 헷갈리기 쉬운 2의 4제곱을 4의 제곱이라고 하게된다던지 하는  부분들도 꼼꼼하게 잡아줘야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된답니다.

 

 

중요하겠군이란 생각이 드는 부분에 벌써 별표가 그려져있답니다. 저 역시도 중요하다고 동그라미 한 번 그려주고, 다시 아이와 설명들어간답니다.


 

"이건 꼭 기억해!","이렇게 기억해!","이것에 주의해"라고  만화 3총세트가 있어   기억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열 마디 말보다 더 나을때가 있는 짧은 만화랍니다


 

아이랑 풀면서 오히려 제가 잘 모르던 부분입니다. 벌써 모르는 부분이 나오니 저도 개념 공부 같이 해야하지않을까 싶답니다.  언제  공약수나 공배수를 써야하는지 헷갈리는 엄마와는 달리 우리 아이는 그냥 지나가네요. 역시 개념을 잘 이해하면 문제가 쉬워지나 봅니다.

 


놓치기 쉬운 부분을 tip으로 알려주거나 실수에 주의!라고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꼭 짚어 연습하게 되어있어서 기본부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이랍니다.

 

 

계획을 세우고 어디까지 공부가 되었는지 알아보기 쉽게 만들어 놓은 표가 있어서 아이 스스로 단원별로 날짜를 정해 하기 쉽게 되어있답니다. 이제 스스로 계획도 짜고, 뭔가 해봐야하는 시기가 되었으니 ~~ 좋은 기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서술형이 점수가 되어 눈에 보이는 지라 정답과 풀이과정 또한 중요하답니다. 한 번 들여다볼까요~~

 


 

  

하나  빠짐없이 꼼꼼하게 풀어놓은 정답과 풀이까지 가지고 있어  별 다른 거 없이도  아이가 풀어가는 중  빠진 부분이나 모자란 부분 보충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잘 되어있답니다.

 

 

가장 쉬운 수학계산 집중 연습 문제집이라는 이름답게 꼼꼼하게 각 단원별 확실한 연습이 될 내용과 체크가 있는지라 열심히 하다보면   아이에게 중학교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주지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게되네요.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드는 구성인지라 아이의 단짝 친구에게도  선물을 하게 되었답니다.  어려운 문제나 이해 안 되는 부분을 같이 풀어본다던가 하면서  약간의 좋은 경쟁심이 생긴다면 서로에게 더 좋은 일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는데, 아직까지는 효과가 있는 듯 보이네요.  먼저 시작한 아이가 '이거는  말이야~.' 라며 약간의 설명을 해주는 걸 보면 말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중학 수학 1-1, 계산 집중 연습 문제집인 더블  클릭으로 어렵다는 수학 실력도 더블로, 그리고 친구와 같이 하는 기쁨도 더블로 잡아줬음 하는 기대가 생기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과의 계약 2
전다윗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일이 잘 안 되거나 긴장이 될 땐  나 역시 나만의 주문 내지는 기도가 있다.

" 이 일을 할 때, 이 일이 이렇게 될 수 있도록..." 하고 말이다. 간혹 그 일이 잘 될라치면 당연히 하늘에 계신 분께 감사를 드린다. 그렇지만 잘 안 되었을 때라도 그 분이나 그 곳에 원망을 하진않는다. 아마 그것이 분명히 알게 모르게 기독교이거나 아니면 우리네 조상님들이 환하게 웃는 달님께 빌곤하던 ,흔히 말하는 토속 신앙에 어느 정도는 물들어 있는 우리네 마음이 아닐까 한다.  어쨌든 "아, 내 정성이 부족했나보다." 라는 말로 내 안에 위로를 삼는게 다음 번 도전에 혹시나 있을 실수에도  훨씬 마음이 편한지라 그리 하곤 한다.

 

7년 전 일로 너무 괴로워하는 이 남자, 무엇인가를 무서워하며 자신의 실수를 너무 탓하는 남자를 따라가다  그에게만 들렸다는 음성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게된다.  의학을 공부할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인정해줄 만한 머리를 지닌 이답게 그 목소리는 아마 자신의 마음속에 걸어놓은 암시가 뇌를 거쳐 자신의 귀에 들린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으리라는 자기위안을 삼아보기도 하지만 지금 상황과는 너무도 다른,  뜬금없단 생각이 드는  이야기라던지 예상과는 다른 이야기들, 특히나 그가 따르지않는다면 가까운 이들의 죽음이 찾아 올 것이라는 무서운 이야기들이 맞아 들어가면서 그에게는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없는  자신만의 괴로움이 생기기 시작한다. 더군다나 신의 목소리가 정해 준 일을 하지않음으로써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죽으리라는 공포에 사로잡힌 그는 그 여인곁에서  떠나간다는 약속으로 여인의 목숨을 벌 수 있는 유예기간을 받게된다.

 

저자는 앞에서 이 일이 사실인지 아니면 거짓인지 본인도 알 수 없으며 알 수 없는 힘에 끌려 써내려갔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신과의 계약 1,2' 편을 읽어가며 특히나 마지막 부분은 그가 누군에겐가, 아마도 잊을 수 없는 그녀를 위하며 써 내려간 일기나 부치치 못하는 편지를 읽는 듯한 이야기이기에  아마도 그의 가슴에 묻은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누구, 특히나 그가 모든 일을 가능케하는 신이라면 무조건  의지하기에 더 좋은 면이 많으리라는 생각과는 달리, 자신에게 있던 모든 걸 포기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그를 보며, 종교와 신, 그리고 인간의 관계는 어떤 건지 생각해보게된다. 신을 그다지 믿지않는다는 말과는 달리 모든 일에  "~해주신다면 ~하겠습니다." 란 계약을 맺는다는 생각을 하는 그에게 내리는 일종의 시험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을 위해 고통까지도 기꺼이 받아들인 신이었기에 사랑마저 물어보려는 그에게  어려움으로 스스로 해결해가라는 힘을 주려는 거지 똑같은 고통을 주려한건 아니지 않았을까 하기에 말이다.

 

특별히 열심히 믿는 종교라는 게 없어서인지 사랑하는 이도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가 "딱" 정해주기만을  기다리면서, 정해진다면 그와 같이 이런 저런 일들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그리 마음에 와 닿진 않는다.  신의 뜻이 있었다면 아마 깊은 다른 뜻이 있지않을까..  내가 잘 드리는 기도는 뭐였나!!  앞으로 나 역시 너무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들은 꺼내지도 말고,  조금씩 이뤄가야 하는 이야기만 해야하는 건 아닌지, 마음속 약속도 함부로 하다보면 언젠간  짐으로 나타날수 있겠구나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