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고 그대는 문득 후회할 것이다
그만큼 긴 시간 동안 왜 용서하지 못 했나
왜 조금이라도 밑둥을 빼볼 생각도 않고
더욱 견고한 밀실을 만드는 데만 주력했나

이제야 그대는 깨닫는다
분노. 분노로부터 비롯된 자학심과 우울
결국 용서하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방법임을
이제야 깨닫지만 용서받을 이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한다
때론 시간은 앞질러 모든 것을 채간다
그렇게 그대가 디디고 선 대지는 조금씩 무너져내린다

그대가 더 견고한 밀실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사이
그대의 세상은 그렇게 사라지고 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인의 SNS 에서 연도별로 본인의 그림체를 정리해놓은 걸 보고

저도 한 번 해 봤는데 하고보니 그림체 정리 보다는 인생 회고 수준이네요...ㅡㅡ;;;

 

http://blog.naver.com/cheshireee/220277046726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yrus 2015-02-18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잘 그리셨는데요. ^^

cheshire 2015-02-18 22:34   좋아요 0 | URL
열심히 그렸었죠. 감사합니다 ㅜㅜ
 

집에 와서 이제야 북플에 접속해보니
또 의도치않게 별점이 등록되었네요...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에 별 한 개가 등록되었었는데 혹시라도 제 서재에서 그 기록(?) 을 보신 분들은 그저 또 스마트폰을 제대로 안 끄고 팽개치셨구만 하고 생각해주시길...

아니 근데 왜 저번부터
내가 좋아하는 책들만 골라서 잘못 등록되는 건지...ㅡㅡ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누군가를 정말 죽도록 미워했을 때

원했던 건 금전적인 보상이나 다른 무엇이 아니었다.

자신이 한 짓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절실하게 느끼고

내게 입힌 상처에 대해 사과해주길 바랬었다.

책임과 상황개선은 다음 문제다.

제발. 제발 당신이 한 짓이 어떤 짓인지 좀 깨달으라고
그것만 저주처럼 중얼대곤 했다.

그런데 대부분은 모르더라.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는다 해도
자신은 개구리가 아니니까 모른다더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Estatic Fear 의 'Somnium Obmutum' 음반 아시는 분.

 

혹시 구할 방법 없을 런지요?

 

하다 못해 음원이라도...ㅜㅜ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11 2015-03-17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반 예전에 (2009년쯤이었나) 멜로딕피아에서 극소량 수입반 풀린거 어렵게 구했네요 요즘은 영 품절인듯
CCP넘어갔는데도... 향뮤직에서도 안보이고.. 중고로 구해야 할거 같아요
필요하시면 음원 보내드립니다 wlsdyd2109@naver.com로 메일 부탁드려욤

cheshire 2015-03-17 22:43   좋아요 0 | URL
메일 보냈습니다! 감사해요 (≥∀≤)/

111 2015-03-17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보내드렸습니다^^ 확인부탁드려욤 ㅎㅎ

cheshire 2015-03-17 23:56   좋아요 0 | URL
다시 한 번 거듭거듭 감사합니다 ㅜㅜ
좋은 밤 되셔요~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