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이야기 (올컬러 양장) - 너무너무 흥미진진한 메르헨의 여정
미카엘 엔데 지음, 김양순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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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2 소년(아트레유)은 조그맣게 물었다.
"왜 그들은 도망치지 않았지?"
"그들은 희망이 없으니까, 무(無)는 너희 같은 족속을 약하게 만들고 강력한 힘으로 끌어당기지.
너희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것에 맞설 수는 없을 거야."
그모르크(늑대인간)는 음흉스런 낮은 웃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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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7 아트레유는 처음으로 어린 여왕의 부적이 얼마나 소중하며, 그것이 없는 자신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절실하게 느꼈다.
그 부적이 소년에게 가져다 준 보호가 완전했던 것은 아니다.
그것이 있었다 해도 모든 노고와 궁핍, 공포와 외로움을 자신의 힘으로 견뎌내야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어쨌든 그 표지를 걸고 있는 동안은 한번도 자기가 해야할 바에 대해 망설였던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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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6 "마누라는 오로지 실질적인 것 밖에 생각할 줄 몰라. 멀리 내다 볼 줄은 죽었다 깨도 모를거야."
(엥기부크의 말 - 난쟁이 우르글의 남편)

P157 율라라는 대답이란다. 너는 율랄라에게 물어봐야 해!
네가 묻지 않으면, 율라라도 아무 말을 할 수 없어!

P158 우리는 단지 한 권의 책 속에 담긴 등장인물일 뿐,
그래서 우리가 창조된 목적을 수행할 뿐.

P159 이제 사람들은 우리 환상세계로 들어오지 않아.
그들은 여기로 오는 길을 이미 잊어버렸지.
그들은 우리가 진실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네
그리고 우리의 존재를 믿지 않게 되었다네
아, 단 한 사람이라도 찾아온다면, 모든 일은 벌써 해결되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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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야기 (올컬러 양장) - 너무너무 흥미진진한 메르헨의 여정
미카엘 엔데 지음, 김양순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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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 사실 어린 여왕은 -그 이름이 말해 주듯이- 경계없는 환상 세계의 무수한 나라들을 다스리는 지배자이긴 했지만, 실제로는 지배자 이상의 존재였다.
-중략-
여왕은 그냥 거기 있을 뿐이었으나 아주 특별하게 여겨졌다.
그녀는 환상 세계 모든 삶의 중심이었다.

P51 모든 생물은 - 선하거나 악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유쾌하거나 진지하거나, 어리석거나, 현명하거나 – 모두가 여왕이 있기 때문에 존재했다.
심장이 없으면 인간의 육체가 존속할 수 없듯이 여왕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가 없었다.

P74 이 나라에 그런 이름(‘노래하는 나무의 나라")이 붙여진 이유는 그 나무들이 자라는 소리가 은은한 음악처럼 들리기 때문이었다.

P77 가슴 가운데 구멍 뚫린 괴물이 비탄조로 말했다.
"네가 무엇 때문에 돌아 다니는지 들었어. 여기를 계속 헤메선 안된다. 그랬다가 너를 잃을지도 몰라"
"그래, 너도 우리와 똑같은 일을 당할 수 있어. 우리를 좀 봐! 너도 이렇게 되고 싶니? " 반동강이 몸뚱이가 한숨을 쉬었다.
"대체 너희에게 무슨일이 벌어졌었니? " 아트레유가 물었다.
"무(無) 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번지고 있어" 첫째 괴물이 신음하듯 말했다.

P79 말 그대로 무(無) 였다.
그것은 텅빈 곳도 아니요, 암흑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밝음도 아니었다.
그것은 두 눈이 감당할 수 없는, 마치 장님이 된 듯한 는낌을 주는 무었이었다. 어떤 눈도 완전한 무를 바라보는 일을 견뎌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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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4 환상세계에서는 모든 존재들이 최소한 두 개의 언어를 말할 수 있었다.
동물들까지도 말이다.
첫째는 자기와 같은 족속끼리만 쓰고 다른 족속은 못 알아듣는 고유한 언어이고,
들째는 표준 환상어, 또는 위대한 언어라고 불리는 일반어이다.

*켄타우로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은 사람, 반은 말인 존재
-중략-

그(카이론)의 목에 걸린 사슬에는 커다란 황금의 부적 ("아우린")이 달려 있었다.
하나는 밝고 다른 하나는 어두운 뱀 두 마리가 서로 꼬리를 물어, 그 이어진 몸이 타원을 이루고 있는 모양이었다.

P56 그 (황금 부적) 이름은 입 밖에 내기를 두려워해 많은 존재들이 그것을 ‘보물’이라든가 ‘목걸이’ 또는 그저 단순히 ‘광채’라고 불렀다.
바로 그것을 지닌 자는 어린 여왕의 위임자로서 여왕의 자리에 있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부호였다.

P57 이 가능성을 찾는 데에는 길잡이가 한 명 필요하다는 겁니다.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찾다 어떠한 위험, 어떠한 괴로움 앞에서도 물러나지 않는 사람, 한 마디로 영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 분의 이름은 아트레유 (‘모두의 아들" 이라는 뜻) 라고 합니다.

P65 무슨 일이든 벌어지는 대로 내버려 두어라.
선이든 악이든, 아름다운 것이든 추한 것이든, 어리석은 것이든 현명한 것이든 모든 것을 똑같이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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