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4 환상세계에서는 모든 존재들이 최소한 두 개의 언어를 말할 수 있었다.
동물들까지도 말이다.
첫째는 자기와 같은 족속끼리만 쓰고 다른 족속은 못 알아듣는 고유한 언어이고,
들째는 표준 환상어, 또는 위대한 언어라고 불리는 일반어이다.

*켄타우로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은 사람, 반은 말인 존재
-중략-

그(카이론)의 목에 걸린 사슬에는 커다란 황금의 부적 ("아우린")이 달려 있었다.
하나는 밝고 다른 하나는 어두운 뱀 두 마리가 서로 꼬리를 물어, 그 이어진 몸이 타원을 이루고 있는 모양이었다.

P56 그 (황금 부적) 이름은 입 밖에 내기를 두려워해 많은 존재들이 그것을 ‘보물’이라든가 ‘목걸이’ 또는 그저 단순히 ‘광채’라고 불렀다.
바로 그것을 지닌 자는 어린 여왕의 위임자로서 여왕의 자리에 있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는 부호였다.

P57 이 가능성을 찾는 데에는 길잡이가 한 명 필요하다는 겁니다.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찾다 어떠한 위험, 어떠한 괴로움 앞에서도 물러나지 않는 사람, 한 마디로 영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 분의 이름은 아트레유 (‘모두의 아들" 이라는 뜻) 라고 합니다.

P65 무슨 일이든 벌어지는 대로 내버려 두어라.
선이든 악이든, 아름다운 것이든 추한 것이든, 어리석은 것이든 현명한 것이든 모든 것을 똑같이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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