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게으름의 결과라는 걸 스스로 안다.

간밤에도 3시간쯤 자다 새벽 한 시에 깨어 날을 새웠다.

아마도 오늘까지만 날새면 그럭저럭 일이 마무리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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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여를 씨름하던 독서회 문집은 115쪽으로 마무리해서 복사 제본을 맡겼다.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면서 눈만 높아... 여간해선 만족이 안 되더란 말이지.ㅜㅜ

내딴에는 온갖 정성을 들였는데,

지난 목욜과 어제 우리집에 모인 회원들이 보더니, 흑백으로 뽑으면 작품 '베'린다고

영구보관할 거니까 본인들이 추가비용을 부담한다며 컬러로 뽑자고 했다.

그래서 우리들 책 10권은 컬러로, 나머지 10권은 흑백으로 맡겼다.

 

 

 

아~~~~~~~~ 본인들은 기억하지 못하는 내 컴터에 저장된 사진에서

비교적 표정도 밝고 이쁘게 잘 나온 사진을 찾아 본인 얼굴만 캡처해 넣었는데

복사집 프로그램으로 전환해서 출력했더니, 완전히 방향을 돌려서 편집한 사진이 본래대로 바뀌었다. 어흐륵~ㅠㅠ

시험 출력물을 보고 내가 너무너무 안타까워했더니, 직원아가씨가 오늘 9시에 출근해서 수정작업을 하라는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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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이 어찌될지 몰라서 구청 민원봉사는 이웃의 와일드보이 엄마한테 부탁했다.

11월 말부터 문집이랑 정산서류 끼고 사느라 여권도우미 대타를 두번이나 보냈다.

 

날새면서 작업하다가 몸부림 치고 싶을 때, 알라딘에서 책구경 하다가 반짝 빛이 보인 책!

 

<내가 즐거우면 세상도 즐겁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재능기부로 작은도서관 벽에 그림을 그려줬다는 '밥장 아저씨'

햐~~~~ 이 아저씨 한번 만나보고 싶다.

우리집도 작은도서관인데..... 어떻게 안될까요?^^

 

겨울방학에 동네 초등생들 데리고 영어그림책 읽기를 시도해볼까 하는데...

내 영어발음으론 애들 귀만 버릴까 봐, 영국에서 11년 살다 온 봉사자에게 부탁했다.

 

그래, 돈 생기는 일 아니어도 내가 즐거우면 세상도 즐거운 거다!!

나는 돈 버는 재주 없고 돈 욕심도 없지만, 인생을 즐겁게 사는 재주는 타고 난 거 같다.^^

우리 늘푸른 작은도서관도 '재능기부'의 일종이라 생각하며 스스로 뿌듯해하는 순오기.ㅋㅋ

 

여러분도, 내가 즐거우면 세상도 즐겁다고 동의하십니까?^^

 

 

 

알라딘의 땡스투 순위를 확인해보니까, 비구매자 100자평에는 땡스투가 되지 않게 한 결과가 보인다.ㅋㅋ

구매자평 신공에서 대여섯 줄의 마이리뷰나 페이퍼로 발빠르게 적응한 알라디너도 보이지만...

메리포핀스님의 상위권 등극이 눈에 띈다, 축하합니다~~~

오랜만에 순오기와 마노아님도 자리를 찾아간 듯해서 또 즐겁습니다.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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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12-2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저저저... 저어기 3위에 메리포핀스가 저, 맞지요?
신기해요. 무슨 순위같은데서 5위 안에 들어본 적이 별로 없어서리.. ㅋㅋ
이 모든것이 순오기님 덕분입니다.
감사드려요 순옥샘!!!

2011-12-20 09: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2-20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숲노래 2011-12-20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안 즐거운데 세상이 즐거울 수 없어요 ㅋㅋㅋ

마녀고양이 2011-12-20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다... 땡스투의 달인이라니~ ^^
그리고, 독서회 문집 제본 맡기셨다니, 축하드려요! 언니, 고생하셨어요!

하늘바람 2011-12-21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독서회 문집
정말 언니를 보면 에너지가 팍팍
저도 닮아가야지 하며 또 한해를 보내내요

순오기 2012-01-03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여기는 내가 댓글을 하나도 안 달았네요. 죄송~ ㅜㅜ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