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응가해요 책콩 아기 그림책 1
후쿠다 이와오 글.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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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주가 이제 만 17개월에 접어들었다.

이제 슬슬 기저귀 떼기를 준비해야 될 때가 온 듯하다.

그래서 올 여름을 기회삼아 기저귀 떼기를 시도해보고는 있다.

물론 더우니 집 안에 있을때는 기저귀를 벗겨 놓고 있는 것이 아이에게도 편할 듯 싶어서이다.

 

돌이 지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부터 시어머님께서는 기저귀를 떼어야 한다면서 은근히 부담을 주시곤 하였다.

하지만 육아 책이나 인터넷을 검색해 보아도 보통 빠르면 18개월 이후에 기저귀 떼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아이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였다.

 

여름인지라 아이에게 대소변 가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수월할 것 같아 기저귀를 벗겨놓고 생활을 하는데 아이가 변기에 앉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대소변을 볼 때즘 변기에 앉히면 되려 싫어하면서 앉아 있으려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냥 놀다가 앉아서 쉬~ 소리를 내면서 흉내만 내는 걸 아직은 더 좋아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다함께 응가해요> 책이 어찌나 반갑던지.

 

 

 

 

응가를 싫어하고 변기에 앉기를 싫어하는 시우.

시우는 이쁘고 귀여운 오리 변기를 갖고 있다.

시우가 변기에 앉기를 싫어하는데 동물 친구들이 찾아온다.

여우가 찾아와 시우의 변기에 응가를 하며 행복해 한다.

다음은 돼지가 찾아온다.

시우의 변기를 사용하고는 시원하다며 시우에게 고맙다고 한다.

그리고 곰이 찾아온다.

곰이 시우의 변기를 사용하겠다고 하자, 시우가 같이 응가하겠다고 나선다.

그리고 즐겁고 기쁘게 응가를 한다.

 

요즘 우리 아들은 쪼그리고 앉아서 응가 하고 있다.

변기에 앉으면 좋겠는데, 집안을 돌아다니며 소변을 보면 엄마를 부르고, 응가는 주로 아침에 기저귀에 하거나 욕실에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자신이 쉬야를 했는지 응가를 했는지 아는 것 같다.

 

변기에 앉아서 응가를 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덜 된것 같지만, 이 책을 자주 보여주면서 변기의 사용이 즐거움을 알려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대소변을 가려야 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변기와 더욱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제공 받은 도서로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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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믿음을 아느냐 김남국 목사의 창세기 파헤치기 2
김남국 지음 / 두란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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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사는 제주에는 비가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제가 다니는 집과 교회와의 거리는 자가용으로 한 시간 거리..

집에서 출발할때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았는데, 교회에 도착 할 쯤에는 비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내렸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교인들의 참석율이 적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평상시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연세가 있으신 권사님께서(참고로 저희 교회는 대한성공회로 권사라는 직분은 없습니다. 전에 다니시던 교회에서 권사이셨기에 어르신이라 편의상 그렇게 부르고 있지요.) 오늘 이 비에 교회 오신 분들은 믿음이 있는 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왠지 그 말씀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왔음에도 교회 출석한 것으로 믿음이 있다 없다라고 판단 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제 스스로 제 믿음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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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전병석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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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인문학이 중요시되면서 고전(논어 등과 같은)에 대한 인지도도 많이 높아진 듯 하다.

내가 어릴 적에는 고전을 읽어야 하는 필요성을 잘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 고전을 하나씩 읽어보니, 그 중요성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시대를 거슬러 아주 오래전에 적혀진 글들이지만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꼭 필요한 지혜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삶의 지혜들을 알려주는 고전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명심보감>은 고려 때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하여 중국 고전에 나온 선현들의 금언(金言)·명구(名句)를 편집하여 만든 책이다.

나중에 아들이 크면 읽게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읽어보았다.

 

<명심보감明心寶鑑>은 '마음을 밝혀주는 보배로운 거울' 뜻이다.

 

이 책은 제목의 뜻처럼 여러 고전의 주옥같은 금언과 격언을 모아 엮은것으로 사람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덕목과 바른 도리, 그리고 사람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일깨워주는 삶의 지침서이다.

 

총 25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원문과 함께 한글로 그 뜻을 풀어주고 있다. 또한 원문에는 음音을 달아 한문을 잘 몰라도 읽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한자를 몰라도, 굳이 옥편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자음이 있어서 혼자서 원문을 해석해 보는 재미도 갖을 수 있다.

 

장원시壯元試에 이르기를, "나라의 정치가 바르면 하늘도 순해지고, 관리가 청렴하면 백성은 저절로 편안해진다.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재앙이 적을 것이고,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너그러워진다."하였다. 128

 

책의 제목처럼 25편의 금언과 명언들이 마음을 밝혀준다.

고려때 어린이 학습용이기에 청소년들이 읽고 이해하기에도 어려움이 없을 듯 하다.

청소년들의 인성이 많이 부족하다는 요즘에, 부모와 자녀가 같이 이 <명심보감>을 읽으면서 선인들의 삶의 도리와 가치를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다.

 

<제공 받은 도서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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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65
브램 스토커 지음, 이세욱 엮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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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공포 영화도 즐겨?을때에 드라큘라에 관한 영화는 거의 보았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드라큘라 영화로는 누가 주인공이였는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공포 분위기가 우선이 아닌 드라큘라의 영원한 사랑을 담고자 했던 영화였다.

 

이 책을 읽어보니 그때의 영화의 장면들이 이 책을 원작으로 영화화 한것같다.

 

드라큘라 백작을 조너선 하커가 부동산 관계로 찾아가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책은 주인공들의 일기를 통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조너선 하커, 조너선의 부인이 되는 미나, 미나의 친구 루시, 루시를 사랑했던 남자들이였지만 흡혈귀가 된 루시를 치료해주는 수어드 박사의 일기가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간다.

 

조너선의 드라큘라 백작의 성에 갇혀있게 되지만 가까스로 탈출하게 되어 미나와 수어드박사, 그리고 반 헬싱 교수와 다른 이들을 만나서 자신이 겪은 놀라운 일이 사실임을 알게 되고 그들과 같이 드라큘라 백작을 결국 죽이게 된다.

 

몽유병이 있던 미나의 친구 루시가 처음으로 드라큘라 백작에게 당하게 되면서 수어드와 반 헬싱 교수는 드라큘라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고, 반 헬싱 교수는 드라큘라를 죽이는 방법을 찾게 된다.

흡혈귀가 되었던 루시는 그녀의 약혼자의 결정으로 진짜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미나도 백작에게 당했어도 끝까지 견디며 드라큘라가 죽게 되면서 저주가 풀리어 정상적인 사람으로 되돌아 온다.

 

이 책에서 미나가 백작에게 당한 후에 미나는 백작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하게 되는데, 이 부분이 영화에서는 미나가 백작의 자살한 아내의 분신이 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던 것 같다.

영화에서는  아내의 분신이 된 미나와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것이여서 드라큘라에 대한 애틋함 마저 생기기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에서도 책에서도 드라큘라는 진짜로 죽게되어 먼지가 되어버린다.

 

흡혈귀는 발칸 지역 슬라브 사람들의 민간신앙이라고 한다.

그런 민간 신앙을 초자연적인 흡혈귀인 드라큘라 백작을 만들어 내어 만든 이런 문학을 환상문학이라고 한다.

 

이 드라큘라를 시작으로 많은 흡혈귀에 관한 이야기들이 영화나 소설로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이 책은 재미있다.

이 책을 읽으니 다시 그 영화가 보고 싶어 진다.

(참고 영화 : 드라큘라 1992년, 주연 게리 올드만, 위노나 라이너,,,검색해보고 찾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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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손자병법 - 내 인생의 전환점
강상구 지음 / 흐름출판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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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은 이번달 독서모임에 토론 책이기에 읽어보게 되었다.

그동안 손자 병법은 전쟁의 기술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꼭 전쟁에만 적용되는 내용은 아닌것 같다.

일상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서두를 읽으면서 사뭇 놀랐다.

 

 

'이길 수 없다면 지켜야 하고', '이길 수 있을 때만 공격을 감행하라'고 한다. '진짜 싸움 잘하는 사람은 쉽게 이길 만한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라고 했다. 심지어 '승리는 이미 패배한 잘ㄹ 상대로 거두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마디로 '강자 앞에서 약하고 약자 앞에서 강해지라'는 가르침이다. 마흔 살에 다시 본 «손자병법»은 싸움의 기술이 아니었다. 오히려 '비겁의 철학'이었다.p5

 

저자의 <손자병법>은 비겁의 철학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의 손자병법에 대한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들을 뒤집고 있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시 저자는

,싸워서 이기기' 보다 '지지 않기' 중시했기때문에 손자병법은 '생존의 기술'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p6

 

손자병법을 꼭 싸움에만 적용시키는 것이 아닌 우리의 인생살이에도 필요한 기술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의 특징의 대부분의 손자병법을 해설하면서 드는 예화가 중국 고사나 유럽의 일화가 아닌 한국 역사에 등장하는 예화들로 설명하였다는 점이다. 예화의 대부분은 <삼국사기>에서 가져 왔다고 한다.

 

' 모든 곳을 지키면 모든 곳이 약해진다.' p140

일상에서도 모든 일을 다 잘하려고 하다보면 나 자신만 힘들어 질때가 있다. 내가 못하는 것도 있음을 인정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하는 것이 더 큰 효과와 만족을 얻을 수 있는것 같다.

 

«손자병법»이 다른 병법서와 다른 건 적과의 공존을 모색한다는 점이다. 동일한 언어를 쓰는 같은 민족끼리 하는 전쟁을 상정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적은 '씨를 말려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끌어안아야'하는 존재가 된다. 미운건 적의 임금이지 적의 군사가 아니다.p296

 

내가 읽어본 이 책, 손자병법에서 중요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우선 알아야 한다'라는 것이 였다. 나 자신을 알고 나의 주변 상황도 알아야 한다.

그러한 것을 알았을때 비로소 이길 수 있는 방법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삶에서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나 자신과 나의 주변에 처해진 상황들을 몰랐을때는 나의 길을 바로 잡을 수가 없다.

예전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몰랐을때는 그저 방황의 길과 후회의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를 알고, 나의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을때는 '집중'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손자병법>인데 특히나 우리나라의 역사를 예화로 들어서인지 이해하기가 좀 수월했다.

나처럼 손자병법을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읽기에 괜찮은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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