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마을의 서점 웅진 세계그림책 147
나카야 미와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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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진열하고 책꽂이도 정리하기 때문이죠.

청소를 끝내면 어느새 문 열 시간이에요.

서점에서는 여러 가지 책을 팔아요.

 

여행책, 요리책, 패션 잡지, 운동책, 공부하는 책....

 

"오늘은 어떤 책이 재미있을까?"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서점을 찾아와요.

이 서점의 점장님은

책을 참 많이 읽어요.

새 책이 들어오면 하나하나 살펴보아

책의 내용을 잘 알고 있지요.

 

어느 날, 책을 좋아하는 지로가 서점에 왔어요.

그런데 지로의 표정이 좀 이상했어요.

"지로 왔니?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무슨 일 있니?"

점장님이 지로에게 말을 건넸어요.

다음 날, 상수리 할머니가 서점을 찾았어요.

"아가씨, 책 좀 찾아 주려우?"

할머니가 누리에게 부탁했어요.

 

"어떤 책인데요?"

"맛있는 책이야, 음, 제목이...

그렇지, 누구의 이름 같았는데!"

"잠...,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할머니."

"맛있는 책? 누구의 이름?" 누리는 어떤 책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어요.

"어쩌지..." 누리가 쩔쩔매고 있는데, 점장님이 얼른 찾아 주었어요.

<자연의 은혜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자>

할머니가 찾던 책은 버섯 요리책이었어요.

고나로는 오늘도 열심히 배달을 하고 있어요.

손님이 주문한 책을 이 집 저 집 배달하고 있지요.

 

 

가장 먼저 졸참 할아버지 집에 커다란 글자책을 배달했어요.

그다음에는 도토리 병원 맞이방에 놓을 책을 배달했지요.

고나로는 병원에서 서점에 자주 오는 츠쿠를 만났어요.

"오빠, 안녕? 좀 다치는 바람에 입원했어.

학교에도 가고 싶고, 서점에서 책도 보고 싶은데......"

츠쿠가 기운 없는 표정으로 말하자,

고나로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츠쿠,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뭔데?"

"음.... 나들이!

꽃밭에서 맛있는 도시락을 먹고 싶어."

고나로는 잠시 생각했어요.

"그래? 그럼 이 오빠에게 맡겨!"

그러고는 자전거를 타고 쌩 돌아갔어요.

<도토리 레드의 대모험>

 

어느 마을에 레드라는 이름의

도토리가 있었어요.

레드는 황금색으로 빛나는

보물을 찾으려고 여행을 떠났어요.

 

울창한 숲을 지난 뒤

모자를 타고 긴 강을 내려갔어요.

레드의 눈앞에 커다란 바다가 펼쳐졌어요.

레드는 처음 보는 바다에 깜짝 놀랐어요.

바다는 매우 넓어서 끝없는 강 같았어요.

 

 

아이들은 바다를 상상하기 시작했어요.

"바다는 강보다 넓은 거구나!"

"바다에는 물이 굉장히 많은가 봐!"

그때 갑자기 방 안이 깜깜해졌어요.

정전이 된 거예요!

 

"꺅!" "으악 깜깜해!" 아이들이 놀라서 우왕좌왕했어요.

무섭다고 우는 아이도 있었어요.

누리는 동화를 계속 읽을 수가 없었어요.

어쩌면 좋을지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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