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운당 1 제로노블 Zero Novel 19
이동희 지음 / 동아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요운당>을 이제야 손에서 놓았어요.

아껴가면서 읽었던 책인데 다 읽고 나니까 다시 읽고싶은 마음이 생기네요.^^

그래서 조만간 다시 집중하면서 읽으려고요.

<요운당>은 저 나름대로 좋았던 책입니다.

아주 즐겁게 행복하게 읽었어요.^^

 

예판일 때 함께온 엽서에요~

 

아 제가 엽서를 잘못 찍었군요.^^;;

추산선녀 혜정이 마지막에 예쁜짓을 했으니 첫번째로 올리기로 해요.^^

 

첫번째 추산선녀 혜정의 엽서랍니다.

그리고 두번째 남주 호요와 도깨비 왕의 린 엽서에요~

 

★추산의 주인 선녀요물 혜정 →악독하고 잔악하고 못됐고 성질머리 고약함.

한편으로는 착한 점이 있다는 것.(25% 후한 점수!)

그래도 마지막에 승정을 살려 냈으니 90% (인심썼어요, 그런데 점수를 너무 많이 준 것 같기도 하네요.)

아마 제가 추산 선녀한테 정이 들었나봅니다.

그래도 추산 선녀가 착하고 정리 많은 것은 맞는 것 같아요.^^

도깨비왕인 린은 추선 선녀를 '할망구'라고 불러요~

 

★호요(남주) → 아픈 상처를 갖고있음.

건방지고 냉정하고 차갑고 무뚝뚝하지만 그래도 착하고 정이 엄청 많아요.

 

★도깨비 왕 린 → 호요를 보호해 줌.

함께 일도 하고, 정이 많고, 짖궂음. 쌀쌀맞음. 그래도 착해요~

 

부윤현 북역 후미진 골목, 약재상 ‘요운당’에는 요물(妖物)이 드나든다.
기이한 사연을 가진 자는 그곳에 가라.
볼 수 없는 자들의 세계에 발을 걸친 기인(奇人)이 그곳에 있다.

요운당, 먼 구름 속 그곳에.

 

승정은 열일곱 되던 해, 제가 저주 받은 계집이라는 걸 인정했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그녀는 매일같이 아비로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저주 받은 계집이라는 비난을 들어왔다. 이제 와서 스스로 인정한다 한들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쳐 죽여 마땅할 계집! 저 재수 없는 계집을 내 눈에 띄게 하지 마라! 당장 저리 치워 버려!”
아버지는 승정의 얼굴을 얼핏 보기라도 한 날에는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졌다. 와장창, 찻잔이 깨지고 벼루가 날아다니는 건 이제 일상이었다. 몸종이 이마가 땅에 닿도록 허리를 숙이며 그녀에게 말했다.
“제발, 제발 별채에서 나오지 말아 주십시오,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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