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마을에 엄격한 아버지와 말썽꾼아들이 살았다

두사람은 사사건건 충돌했다

아버지는 빈둥대기만 하는아들이 마음에들지않었고

부족함없이 자란 아들은 지나치게 까다롭고엄격한 아버지를 견디기가 어려웠다 

어느날 밤늧게 집으로 돌아온 아들은 아버지가 깨지

않도록 발뒤꿈치를들고 살금살금자신의 방으로향했다

공교롭게도 그날은아버지도 날마다 자정을넘겨 귀가하는 아들을

오늘은꼭혼내 주고 말겠다고 벼르고있었다

결국 그날밤 두사람은 크게 다퉜고 아들은 그길로 집을

뛰쳐나갔다 그렇게 가출한 아들은 몇해동안 소식을 끊었다

아버지는 아들이눈에보이지 않으면 만사가 편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날이갈수록 오히려 가슴이 아프고 괴로웠다

아버지는;녀석이 잘못을했지 그러니 내보낼수밖에 없었어

그녀석은 사람이되려면 멀었어 그런녀석에게 무슨 희망을 걸어 하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괴로움은 사라지지않었다 어느날 아버지는

아들을용서하지얺고서는 자신이절대 편안해질수없음을 깨달었다

그래서 신문에 아들을 찿는 짤막한 광고를냈다

파고.다음주 화요일 정오에 몬태나 호텔 앞에서 만나자

다 용서했다 .아빠

다음주 화요일 약속한시간에 아버지는뛰는가슴을 진정시키며 호텔로 향했다 

그런데 호텔에 도착한 아버지는 너무 놀라고 말었다

호텔로비에는 무려 8백명 이나 되는 젊은이 들이 모여 있었는데

그들의 이름이 모두 '파고 ' 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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