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 침착, 추억

옥잠화에 얽힌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옛날 옛적 중국에 피리 부는 솜씨가
뛰어난 사람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달 밝은 밤에 몰아지경의 상태로
피리 한 곡조를 읊고 있는데,
홀연히 하늘에서 선녀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옥황상제의 따님이 방금 곡을
다시 듣고 싶어하시니 한 번 더
불러달라고 말했습니다.


피리의 명수는 선녀의 부탁대로
하늘의 공주님을 위해서 아름다운
연주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선녀는 고맙다고 하고는
하늘로 올라가면서 자신이 꽂고 있던
옥비녀를 그에게 던져주었습니다
.

그러나 옥비녀는 피리의 명수의 손을 스치며
땅에 떨어져서 그만 깨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후회해도 소용 없는 일이었지요.


후에 그 자리에서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났는데,
그 꽃봉오리의 모습이선녀가 던져주었던
옥비녀와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꽃을 옥잠화(玉簪花),
'옥비녀꽃'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