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3부 2 - 원 아이드 잭 허영만 타짜 시리즈 2
허영만 그림, 김세영 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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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제작되었던 도박이야기다. 타짜라는 단어는 노름판에서 남을 잘 속이는 기술자를 말하는 은어다. 이 만화가 나오기전까지 타짜라는 단어는 보통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말이었다. 필자도 물론 이 극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의 예전작인 [비트]나 [오한강] 처럼 극한까지 달려가는 인간의 본성을 다루고 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친구의 꼬임에 멋 모르고 노름판에 들어섰다가, 누이의 전재산을 날려먹고 도박으로 끝장을 본다는 얘기다. 끝에 가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기는 하지만, 이건 만화니까 가능한 얘기다. 드라마와 현실이 다르듯이 그냥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극화 정도로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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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세트] 창천항로 (무삭제완역판) (총36권/완결)
이학인 글, 왕흔태 그림 / 대원씨아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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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다룬 만화중에서 매우 흥미롭게 읽은 책 중 하나다. 일본에서 발간이 되었을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것을 대원씨아이에서 번역하였는데 그림체가 아주 독특하고, 유비보다는 악당이미지가 풍부한 조조를 주인공으로 삼은 것도 색다른 시도였다. 게다가 저자가 재일교포라는 사실 또한 매우 이색적이었다. 그리고 일본식 이름을 쓰지 않고 손정의 처럼, 한국명 이학인을 그대로 써서 필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인물이다. 그런데 지금은 고인이 되어서 참으로 안타깝다. 살아있었더라면 더 좋은 작품을 더 많이 남길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리고 이 만화가 왜 19금이 되었는지 조금 의아하다. 이정도 표현수위라면 지금의 고등학생들에게는 별 문제 없으리라 여기는데.... 아뭏든 일본적인 느낌과 한국인의 감성, 중국적인 필터링이 합쳐진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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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대동여지도
김정호 지도, 최선웅 도편, 민병준 해설, 이상태 추천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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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김정호 만큼이나 한길 외길을 판 사람이 있을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지도제작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인물, 그런데 당시 시절히 하 수상해서 한때는 왜구의 첩자라는 누명을 쓰기까지 했었다. 그렇다면 역사에도 기록된 이 대동여지도의 뛰어난 점은 무엇일까? 그 정밀도에 있어서는 시대를 100년 정도는 앞서간 것이 분명하며, 제작기법에서도 아주 탁월한 작품이었다. 보통사람들도 쉽게 지도를 접할 수 있도록 눈높이도 낮췄을뿐만 아니라, 모두해서 22권에 이르는 엄청난 분량이다. 게다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절첩식 방식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이 드물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지도를 펼치면 가로세로가 각각 7미터와 4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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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금강산 방랑기
이호일 지음 / 글사랑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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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김병연 보다는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더 익숙하다. 그는 과거시험에 응시하여 장원급제를 하였는데, 당시 그가 조롱한 대상이 바로 자신의 조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심한 죄책감에 사로잡혀 가족을 떠나 방랑길에 나선다. 그 일생이 여정 동안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함께 유명한 시를 남기게 된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여러권의 책과 영화 등등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기에 참으로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옥슨80 출신의 가수 홍서범이 김삿갓 이라는 노래를 히트시키면서 한 번 더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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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5 - 개정판
형민우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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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신세대 만화가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개성있는 만화가가 바로 프리스트의 작가 형민우다. 그림체가 마치 단테의 신곡을 연상시키는 것처럼 음울하고 다크한 분위기다. 게다가 이분법으로 나뉜 선악의 대결을 다룬 만화로써, 헐리우드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으니 그 인기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가장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도대체 언제 완결이 되는지 오리무중이다. 이 만화가 나온지 10년은 충분히 되는 것 같은데 8권에서 흐지부지 되더니만 더 이상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처음 6권 까지는 매우 스피디하고 흡입력이 뛰어난데 7권째 부터 슬슬 늘어지기 시작하더니만 아직까지도 감감무소식이다.

아뭏든 일본풍 만화를 그대로 답습하는 애송이들이 떼거지로 달러붙어도 형민우 하나를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다. 요즘의 웹툰을 보면 신세대 만화가들은--사실 만화가라는 타이틀을 붙일수도 없을 정도다-- 거의 대부분이 일본색 스타일과 스토리, 구조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서 식상하다 못해 짜증이 난다.

한편, 초기작 중 하나인 '태왕북벌기' 는 모 방송국에서 '태왕사신기' 라는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 필자는 이 만화와 드라마를 보지는 않았는데, 당시 이 드라마가 형민우의 작품을 거의 표절했다고 해서 한참이나 논쟁이 되었던 적이 있다. 지금도 웹상에서 검색을 해 보면 수두룩하게 나오므로 관심있는 사람은 한번 찾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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