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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대동여지도
김정호 지도, 최선웅 도편, 민병준 해설, 이상태 추천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김정호 만큼이나 한길 외길을 판 사람이 있을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지도제작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인물, 그런데 당시 시절히 하 수상해서 한때는 왜구의 첩자라는 누명을 쓰기까지 했었다. 그렇다면 역사에도 기록된 이 대동여지도의 뛰어난 점은 무엇일까? 그 정밀도에 있어서는 시대를 100년 정도는 앞서간 것이 분명하며, 제작기법에서도 아주 탁월한 작품이었다. 보통사람들도 쉽게 지도를 접할 수 있도록 눈높이도 낮췄을뿐만 아니라, 모두해서 22권에 이르는 엄청난 분량이다. 게다가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절첩식 방식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이 드물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지도를 펼치면 가로세로가 각각 7미터와 4미터에 이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