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91 | 92 | 93 | 94 | 95 | 9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바구니에 물을 담고 달려가누나 - 한암큰스님 고승열전 15
윤청광 지음 / 우리출판사(서울출판) / 200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현재까지 20여권이 나온 시리즈물로 알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구입시 가격이 1만원도 되지 않는다. 한번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 주어도 좋을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는 중고책을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전부 구입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이고, 이가 빠진채로도 몇권 이나나 살 수 있다면 그만큼 비용절감이 될 것이다.

 

원래 이 서적은 불교 라디오 방송의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고승열전' 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고승열전은 지금도 계속해서 방송이 되는 간판프로그램이다. 청취자들의 참여도도 높은 편이다.

 

 

CD로도 나온 바 있는데 어떤 걸 살까 고민하다가 책으로 구매를 했다. 어차피 CD는 귀로 들어야 하고 그렇다면 라디오 청취를 하는 것과 다를바 없으니, 눈으로 읽는 책으로 결정했다. 이 시리즈는 평상에 드러누워 옥수수를 먹으며,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재미난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즉, 어떤 전문분야의 특수한 서적이 아니므로 술술 읽어나갈 수 있다.

 

 

금세기에 들어와 유독 한국에서만 기독교가 세를 불리고 있는데,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가장 눈꼴시려운 것이 종교를 강요한다는 것이다. 물론 일부 극성스런 사람들이 저지르는 착오이기는 하지만, 압박당하는 입장에서는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다. 아뭏든, 책의 내용은 고승의 일대기에 대한 스토리인데, 특별히 불교를 믿으라고 강요하는 내용은 없다. 그저 옛날 이야기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중사진 - 신비한 수중세계를 사진에 담는 촬영기법
구자광 지음 / 풍등출판사(스쿠바미디어)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필자도 사진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여러가지 사진관련 책이 새롭게 출판되면 되도록이면 찾아서 읽는 편이다. 수중사진이라고 해서 그 원리가 다른 것은 아니다. 다만 하우징이라는 방수기능을 가진 상자에 카메라를 넣어야 하므로 그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는 것이다. 사실 보급형 DSLR 한대를 구입하는데도 대략 1백만원 정도는 줘야 하는데, 여기에 추가로 잠수장비와 경비까지 생각하면 보통사람들에게는 조금은 힘든 일이다. 그리하여 이런 관련 잡지로 책으로 대신하게 된다.

 

 

수중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카메라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다. 즉, 노출과 심도, 조리개의 기능, 셔터 스피드와 플래시의 사용법, 메모리와 후보정 프로그램의 활용 등등등. 그리고 물론 수중촬영을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생존을 위한 지침까지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수중촬영은 인물과는 달리 광각 아니면 접사렌즈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른 렌즈들로 찍어도 되지만, 물속이라는 특성과 하우징이라는 장비 때문에 다른 화각의 렌즈들은 거의 쓰여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에 적응하기 위한 준비기간도 상당히 필요하다고 적고 있다.

 

아직까지 대중화 된 영역은 아니고 소수만이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되면 더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취미가 될 것도 같다. 바다는 아직까지 인류의 침입을 허락하지 않은 곳이다. 그리고 생명 탄생의 진원지이기 때문에 육지보다 더 기기묘묘한 녀석들이 살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필자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다.  총천연색으로 담긴 해양생물의 다채로운 사진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랭포드의 사진 강의
마이클 랭포드 외 지음, 장일암 옮김 / 북스힐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사진에 관해서 체계적인 이론을 습득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중에 하나다. 지금까지 8판이나 개정되어 출판되었으며 영어권 대학의 사진학과에서 개론서로 사용되고 있으니 내용의 탁월함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500쪽에 가까운 두툼한 책을 통해, 사진에 관한 거의 모든 기본기를 마스터할 수 있게 해준다.

 

 

 

 

 

2008년에 한국어판이 출간되었으며 번역의 품질도 기본 이상은 해주는 편이다. 그런데 한가지 결점이 있다. 참조 하라는 페이지가 일치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렌즈의 취급(61쪽)에 대해 살펴보라' 하고 설명을 하는데, 막상 그 페이지를 찾아가면 엉뚱한 내용이 나온다.

 

즉, 정확한 페이지는 57쪽인데 61쪽을 보라는 것이다. 이러한 불일치가 한 두개라면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발생을 하니, 번역을 하면서 이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음에 틀림없다.

 

 

한 통계에 의하면 한국의 사진인구는 2천만 명 가까이 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세계적인 스테디셀러에 그 흔한 리뷰 1편이 없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무조건 셔터버튼을 눌러서 많이 찍는다고 해서 사진의 내공이 진일보하지는 않는다.

 

 어느 분야에서나 대가, 혹은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탄탄한 이론적 토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펀더멘털이 부실하면 성장에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91 | 92 | 93 | 94 | 95 | 9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