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 구본형의 자기경영 1954-2013
구본형 지음 / 김영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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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노래하라
찬미하는 자는 영혼이 깃털 같으니
새가 하늘을 나는 이유는 노래하기 때문이다
신은 노래 부르는 자를 더 가까이 두고 싶어 하신다
더 많이 춤을 추어라
두 손을 높이 쳐들고 엉덩이를 흔들고 허리를 돌려라
육체의 기쁨을 축하하라
땅의 기쁨을 위해 몸을 주셨으니
쓰지 못할 때까지 춤으로 찬양하라
온몸으로 슬픈 단명을 사랑하라
나를 지배하는 세 가지 열정이 있으니
세상을 따뜻한 미풍으로 떠도는 것과
샘솟듯 멈추지 않는 사랑과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하는 축제에 대한 그리움이니
나는 세상이 잔치이기를 바란다

구본형 나는 이렇게 될것이다 중 -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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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뇌

퓰리처상을 수상한소설가 메릴린 로빈슨Marilynne Robinson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작가는 소설의 아이디어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궁금해한다. 최고의 아이디어들은종종 상상력의 가뭄 이후에 갑자기 나타난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렇게 찾아오는 것들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이어서 의식적으로 쥐어짜낸 부자연스러운 아이디어보다 훨씬 낫다.

정리하는 뇌 - P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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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말

지쳤다면충분히 잠을 자라자기혐오에 빠졌을 때, 모든 것이 귀찮게 느껴질 때, 무엇을 해도 도무지 기운이 나지 않을 때,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 도박이나 종교에 심취해 볼까? 아니면 유행하는 긴장 완화요법을 시도해 볼까? 그것도 아니면 여행을 떠날까? 술을 마실까? 아니, 그 어떤 것보다도 제대로 된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뒤 깊은 잠을 청하는 것이 가장 좋은해결법이다. 그것도 평소보다 훨씬 많이. 그런 후 잠에서 깨어나면 새로운 기운으로 충만해진 다른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아침놀
니체의 말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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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의 기본 재료는 ‘텍스트‘입니다. 선정한 책을 읽고 북클럽에가기 전에는 ‘텍스트‘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좋은데, 이것이 북클럽에서 글쓰기의 시작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부분을 메모하거나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를 적어가도 좋습니다. 평소 생각을 글로 옮겨 적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간단한 메모 습관으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북클럽에서 ‘발제문‘을 만들기도 합니다. 순서를 정해 발제하면 좋은 질문을 얻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좋은‘ 질문이란책의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는 주제와 관련한 질문일 수 있지만, 나의관점에서 떠올리기 힘든 색다른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의견을 듣는과정에서 읽고, 쓰고, 말하고, 듣는 힘도 길러집니다

‘독후감‘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자유로운 형식으로 독후감을 쓰는것이 좋지만, ‘독후감‘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자유롭게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요. 이런경우, 북클럽 구성원들과 함께 형식을 정해 시작하면 편합니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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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은 손님을 맞이하는 응접실을 뜻하기도 하지만 사교모임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살롱 문화는 18세기에 시작해 19세기에는 전 유럽으로 확산했습니다. 살롱 문화의 기원은 BC 5세기에 아테네 사교계에서 활동한 그리스의 여성 ‘아스파시아‘가 운영한 살롱으로 봅니다. 그곳에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알키비아데스가 만나 정치와 철학을 논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살롱은 남녀, 신분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라도 들어와 대화할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발전했습니다. 살롱은 문학과 예술, 철학 등 모든 지성의 출발점이었고 중개 역할을 했습니다. 계몽사상 역시 살롱을 통해 한층 더 수월하게 전파될수 있었습니다.
루이 15세의 연인으로 알려진 프랑스의 퐁파두르 부인은 문학과철학의 후원자였습니다. 특히 볼테르와 루소 등 계몽주의 철학자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했습니다. 디드로와 달랑베르의 백과사전 출판도후원했습니다. 계몽주의의 산물로 태어난 백과사전은 이성, 합리성과 같은 인간의 능력을 끌어 냈고, 결국 프랑스 혁명이 발발하는 데일조했습니다.
살롱은 흔히 영국의 커피하우스와 대비되기도 합니다. ‘커피하우스가 남성 중심의 토론 문화 공간이었다면 ‘살롱‘은 여성 중심의 토론 문화 공간이었습니다. 살롱이 점차 확대되어 남녀 구분이 사라지면서 모두에게 열린 토론의 장이 된 것입니다. -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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