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라 감사일기 - 내 인생을 바꾸는 100일의 기적
김단예 지음 / 메이킹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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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를 쓰는 사람이 안 쓰는 사람보다 ‘목표 성공’ 가능성이 42%나 높다는 사실, 알고 있으셨나요?

<만다라 감사일기>는 매일 ‘긍정의 확언’과 ‘소원’, ‘감사일기’를 손으로 쓰고, 소리내어 말하기를 반복하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내 인생을 바꾸는 100일의 기적' 이 문구처럼 기적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살펴봅니다.


책 속으로





책을 살펴보면, 감사의 말 다음에는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사용법에 대하여 나와 있습니다.
만다라 감사일기는 한쪽은 아침에 일어나서 그림을 그리고, 긍정 확언을 적게 하는 칸이 있고요.
한쪽은 저녁에 3가지 소원과 감사를 3번씩 쓰게 합니다.
요즘은 '만다라컬러링'이나 '만다라 명상'등 다양한 만다라 치유방법이 개발되어 널리 전파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시중의 서점을 가보면 많이 보이고, 인터넷 검색만 하여도 금방 확인됩니다.


다음에는 만다라 일기의 구성과 사용방법 챕터로, 만다라 그리기 방법이나 긍정 확언쓰기 방법, 준비물 등 구성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만다라 안을 채우는 모든 것은 자신의 무의식이므로, 도형, 무늬, 색깔, 형태 드을 자유롭게 그리고, 여러 컬러 재료를 사용하여 표현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스티커나 잡지 그림도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매일 아침 만다라 명상 방법을 알려주며 자신의 무의식의 메시지도 발견할 수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긍정의 확언과 3번의 소원과 감사를 작성할 때에도 그 효과와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줍니다. 이렇게 자세히 가이드해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기억할 것은 '행복을 바라는 좋은 마음'으로, 편안한 마음을 갖고 시작해 보라고 권합니다.


만다라 감사일기 100일 스타트에는 총 100장의 감사일기 빈칸이 나와 있습니다. 100일동안 꾸준히 작성할 수 있게 해준 배려가 좋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일반 제본 형식이 아니라 스프링 형태의 제본 방식으로 책을 만들거나, 아니면 이 부분을 단독으로 따로 만들어서 설명서와 실전서 이렇게 두권의 책이 합본 형식으로 만들어졌다면 활용도가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의 문제집처럼 문제와 답안이 한권이지만 답안 부분이 분리되도록 만드는 그러한 제본 방식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지막 부록에는 나만의 위시리스트, 나의 현재를 점검하는 스왓(SWOT), 생각 정리 만트라, 비전보드, 인생그래프, 시나리오 등을 작성할 수 있도록 그에 대한 설명과 도식화된 표와 빈칸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 용어들 중에는 들어본 적도 있고, 생소한 것도 있어요. 우리 생활 속에도 만다라와 관련된 것들이 많이 알려져 있구나 싶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만다라'는 익숙하면서도 자세히는 알지 못했던 용어에요. 그렇지만 주변에서 '만다라 감사일기'를 작성하거나 이 책의 설명에 나와 있는 것들을 직접 실천하는 사람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관련 서적들도 많이 나와있고요.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믿는다면, 만다라 감사일기에 의지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다고 이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갖는 사람은 실패를 경험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요.
대신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이 만다라 감사일기든 무엇을 하든 성공을 보장하기 어려울 확률이 더 높습니다. 믿음이 없는데 어떤 것을 이루려고 간절해지지 못할 테니까요.
만다라 감사일기가 아니더라도 성공할 수는 있겠지만, 혼자서 해내기 쉽지 않다면, 누군가의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 만다라 감사일기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하루를 변화시키는 건 어떨까요? <만다라 감사일기>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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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를 찾아서 - 제6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 사계절 아동문고 98
이지은 외 지음, 유경화 그림 / 사계절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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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한낙원과학소설상작품집 #고조를찾아서




책의 제목에 있는 ‘고조’. 이는 고조 할아버지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뿌리에 대해 생각할 때 흥미 유발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해요.
표지 그림에 아이와 그의 고조 할아버지로 보여지는 사람이 함께 있어요. 뒷표지에는 <우리 고조 할아버지가 친일파였다고?>라는 강렬한 내용 소개 문구가 나옵니다.
누구나 자신의 조상에 대해 자부심을 갖습니다. 자신을 만들어준 분들이기 때문이지요. 조상님의 피가 현재 내 몸의 핏줄에도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선대분들에 대해 궁금하고 그들을 알면서 뿌듯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였다면 이 얼마나 충격적인 일이겠어요.
이러한 내용을 과학소설로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기 전에 <한낙원과학소설상>에 대해 소개합니다.

“한낙원 선생님(1924~2007)은 과학기술이 우리의 생각과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구하는 SF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선구자이셨습니다. 일찍이 1950년대부터 아동 청소년 독자들을 대상으로 과학소설을 발표해 오셨지요. 어린이들이 장차 더 나은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과학과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과학소설을 꾸준히 집필하여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가능성을 일깨우셨습니다.

한낙원 선생님의 유지를 받들어 유족분들의 후원으로 시작한 한낙원과학소설상이 매년 자랑스러운 작가분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이제 그 여섯 번째 작품집을 내놓았습니다.” (기획의 말 2~3쪽)






이 작품집에는 총 5편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수상작인 이지은의 <고조를 찾아서>와 같은 작가의 우수 응모작 <아아마>, 이필원의 <구름 사이로 비치는>, 이지아의 <우주의 우편배달부 지모도>, 은정의 <시험은 어려워>, 마지막에는 강경연 아동청소년문학 평론가의 작품 해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고조를 찾아서>, <아아마>, <시험은 어려워>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고조를 찾아서

고조할아버지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윤서. 학교에서 떠나는 역사 시간 여행을 통해 고조할아버지를 만나 설득하기로 마음먹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함부로 건드리거나 왜곡해서는 안되는 법이지요.
과연 윤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고조할아버지를 만나 친일파가 되지 말아 달라는 간곡한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 윤서는 발표 시간에 친구의 고조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인 것이 친구들의 박수를 받자, 자신의 고조할아버지가 친일파였다는 사실이 더더욱 부끄러워집니다.
시간을 건드는 일은 위험하지만, 윤서는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는데요. 이 작품에서는 그러한 간절함을 해결해주는 장치로 시간 통로를 설정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반전까지 나오며 흥미있게 결말까지 이어집니다.
윤서가 고민하는 친일파의 부끄러움은 개인의 역사이면서도 우리 모두의 역사입니다. 친일파 후손들이 재산을 돌려달라고 당당하게 소송을 걸고 승소하는 것, 소녀상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는 것 등.
나의 조상들이 저지른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는 계속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걸 말한다고 보았습니다.

강경연 평론가는 “이 작품의 뜻밖의 반전은 미래는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역사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전달한다.”고 작품해설 139쪽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아아마

기여린은 못생긴 외모로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며 학교 생활을 힘들어하는 아이입니다. 어느날 전자교과서에서 아름다운 아이돌 마스크(아아마)라는 광고를 보고, 비싸지만 그것을 구입하여 얼굴에 착용하고 학교에 갑니다.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던 반 아이들은 유명한 아이돌 유나해의 얼굴로 하여 마스크를 하고 온 여린에게 이전과는 다른 태도를 보이는데요.
과연 마스크 대여 기간이 끝난 뒤 여린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 작품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줍니다.
우선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우려와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요. 작품 속 어린 아이들은 외모를 따지며 주인공을 서슴없이 비하합니다. 상대방이 받는 상처는 보이지 않지요. 이러한 아이들은 여린이의 얼굴이 바뀌었을 때, 그 외모를 보며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요.

그리고 숨어있는 거대한 프레임은 돈과 관련한 상업논리에요. 아이들의 전자교과서에조차 외모를 강조하고 나이에 맞지 않게 건전하지 못한 광고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결국 주인공은 부모님과 상의없이 엄마의 계좌로 몰래 결제를 해요.

반 아이들은 아름다운 외모로 바뀐 여린이의 행동에 칭찬도 해주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해요. 여린이에게 호의적으로 대해주지요.


강경연 평론가는 해설 139~140쪽에서 “오히려 여린이가 평범한 외모였다면 외모가 모든 걸 대변하는 기현상을 더 부각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작품 속에서 못생긴 외모의 아이가 마스크를 사려는 결심을 하기까지 얼마나 절박함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지 여실히 느껴져요. 만약 여린이의 부모가 더 애정어린 관심으로 자식의 고민을 함께 걱정해주고 위로해줬다면 여린이가 이렇게 자존감이 떨어져있지 않았을 거에요.
또 친구들 중에서도 외모와 상관없이 여린이 그 자체를 보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있었더라면 여린이가 외모 콤플렉스로 상처를 덜 받았을 텐데, 이러한 씁쓸함을 잘 보여줍니다.


아름다움은 권력인데, 그 권력은 돈이 있어야 유지된다. 만약 돈이 없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140쪽) 강경연 평론가의 해설은 독자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입니다.




시험은 어려워

주노는 학원에 가기 전에 스마트폰을 하다가 버튼을 잘못 누르면서 이상한 사이트가 열립니다. 경고의 문구를 봤지만 무시하고 클릭을 하는데요. <너를 대신해서 죽을 영혼을 갖다 바쳐라. 그렇지 않으면 나는 시간의 미로에 갇혀 영원히 죽음의 고통을 반복할 것이다.> 라는 글을 보게 됩니다.
별 의미없이 생각하고 학원에 가는데요. 그 사이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과 맞이하는 사고에 의한 죽음, 그런데 알고보니 이상한 문구처럼 죽음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었지요.
이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원에서 항상 1등이었던 자신의 친구이자 라이벌 영찬을 부르게 됩니다. 
과연 주노는 영찬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자신이 갖힌 시간의 미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타임루프라는 소재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뒷부분의 반전에서는 또 하나의 과학 소재를 이용하고요. 내용의 핵심은 도덕성입니다. 자신의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타인을 희생시켜야 하는가. 이러한 딜레마를 짧지만 인상깊게 잘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과학소설, SF소설이라고 하면 로봇이나 외계인, 최첨단과학이 나오며 지구나 우주를 위기에서 지켜내는 것처럼 때론 가볍고 공상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이 작품집의 작품들은 들어본 과학 내용을 소재로 하여 현실의 문제를 함께 사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과학소설이 결코 현실과 유리된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이성적이지만 감상적이기도 한 이야기들을 통해 과학 속에 담겨진 철학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이 작품들의 매력입니다.
아이들에게 과학소설의 흥미를 안겨주고, 부모님과 친구들과 함께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면 <고조를 찾아서>를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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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터 북 by 신기루 아트 포스터 시리즈
신기루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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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예쁜 액자를 걸고 싶은데, 어떤 액자를 골라야 할지 몰라서 고민한 적 있을 거에요. 사진으로 할까 그림으로 할까 크기는 어떤 걸로 할까..
아니면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감상을 적고나서 책표지와 함께 올리고 싶은데, 방바닥에 두고 찍으려고 하니 전혀 예쁘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담아온 적도 있을 거에요.
눈썰미도 없고 꾸미는 솜씨도 없어서 울적해질 때, 이런 우울함을 떨치게 해 줄 만한 책을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바로 북21 아르테 출판사에서 나온 아트 포스터 시리즈입니다. <더 포스터 북 by 신기루>의 그림들로 꾸며볼까요?




더 포스터 북의 작가 신기루

신기루 - Love is All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 것 중 가장 큰 힘을 가진 것은 바로 사랑, 사랑은 행복일 수도 이별일 수도, 비로소 자유일 수도 있습니다. 신기루처럼 다가오기도 하고 사라질 뻔하기도 했던 사랑의 순간들, 그 담대하고 커다란 기록들입니다.


열두 번의 계절 동안 끄적여온 글과 그림글을 다시 읽어보니 결국엔 다 사랑입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사랑하고 있나요. 또 사랑받고 있나요.”




신기루 작가의 <더 포스터 북>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사랑은 여러 빛깔이지요.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도 사랑이고, 펑펑 내리는 함박눈에서 느껴지는 온기처럼 함께하고픈 따스함도 사랑이에요. 그리고 사랑은 항상 긍정적이지만은 않지요. 그리움으로 가득한 애절함도 사랑이며, 이별 뒤에 찾아오는 홀로 고독한 시간과 추억을 더듬는 담담함도 사랑입니다.
이러한 사랑을 주제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해 봐요.



책과 함께 놓여 있어도 잘 어울리는 포스터 그림들을 골라봤습니다.


 


 



달콤하고 멋진 로맨스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소설책인 로맨스 소설. 포스터 그림들 역시 소설의 한 장면같이 예뻐요.
어스름한 저녁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기쁜 일이 있어서 행복하게 안겨 있기도 하고요. 남자는 연인에게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을 하기도 해요. 사랑을 고백하고 이루는 그 순간은 얼마나 떨리고 아름다울까요.
멋진 그림들이 책을 더욱 빛내줍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모두가 그림을 그리는 화가나 사진 작가, 일러스트 작가가 될 수는 없어요. 그런데 그림이나 사진을 소유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 작품을 보며 같은 느낌을 받거나 어쩌면 새로운 영감이 떠오를 수도 있기 때문이겠지요. 한순간이어도 나 역시 작가가 될 수 있는 거에요.
또 내 마음에 드는 예쁜 건 누구나 갖고 싶은 소유욕도 있을 테고요.
내 집, 내 공간에서 내 맘대로 꾸며보는 예쁜 인테리어. 멋진 그림들을 바라보며 함께 사랑을 꿈꾸고 희망을 노래해봐요. 포스터 그림들을 보면서 같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더 포스터 북 by 신기루>의 책을 추천해요.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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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터 북 by 쿠쉬 아트 포스터 시리즈
쿠쉬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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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미술관의 전면 유리창 한쪽 벽면에 걸린 그림을 본 적이 있어요. 깊고 푸른 밤의 이미지를 담아낸 그림이었는데, 어쩌면 그 때부터 집에서도 액자를 걸어두면 좋겠다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비싼 그림을 사서 걸기엔 부담스럽지요. 그림액자 걸기에도 초보자를 위한 입문 단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면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감상을 적고나서 책표지와 함께 올리고 싶은데, 방바닥에 두고 찍으려고 하니 전혀 예쁘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담아온 적도 있을 거에요.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다면 한번쯤 눈여겨볼 만한 책이 있어요. 바로 북21 아르테 출판사에서 나온 아트 포스터 시리즈입니다. <더 포스터 북 by 쿠쉬>의 그림들로 시작해 볼까요?



더 포스터 북의 작가 쿠쉬

DayDream : 백일몽 [Extension Series]
어느새 커버린 지금 우리.
아직도 꿈을 꾸는 우리들에게 꿈은 헛된 몽상이라 단정짓기엔 너무도 생생하고 아름다워요. 다신 못 꿀 것 같은 감정은 잠시 내려놓고, 아직 못다한 꿈들을 새롭게 꿔보는 건 어떨까요? 공상과 현실, 그 모호한 경계선에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길 바라요.

"낭만을 꿈꾸는 우리들에겐, 복잡한 생각들은 안 해도 돼요. 당신의 추억들은 여전히 아름답게 머물러 있기에."



쿠쉬 작가의 <더 포스터 북>은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어요. 실제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접목시켜서 작업했기에 더욱 그 느낌을 잘 살렸지요.

환상으로 가득하지만 현실을 딛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꿈을 반영한 작품들을 감상해 봐요.



표지 그림부터 작품마다 활용하기 좋아요. 이 포스터 그림들은 A3 종이 사이즈에요. 두께도 얇지 않고 적당히 두껍지요. 한장씩 뜯어서 창문이나 책장, 벽 한켠에 붙여 두고 봐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거에요. 크기에 맞는 액자를 골라서 걸어두어도 세련된 느낌이 나겠지요.



이번엔 책과 함께 놓여 있어도 잘 어울리는 포스터 그림들을 골라봤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고 달라지기 위해 선택할만한 책들이에요.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는 내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이렇게만 한다면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그러한 책들처럼 쿠쉬 작가의 작품들도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첫 번째 그림은 <신호등>이란 작품으로 ‘꿈을 향한 파란 신호등은 켜졌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신호등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처럼 인생도 의미있게 달라질 수 있답니다.



두 번째 그림은 <Ocean>이에요. 빛과 파도 소리, 그리고 바다. 이러한 느낌이 식물을 돌보면서 나를 위로하듯 편안해지는 게 닮았어요.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사람들이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소유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 작품을 보며 행복을 느끼고 싶기 때문일 거에요. 마음의 위안을 받거나 미래를 담고 싶어질 수도 있지요.
내 집, 내 공간에서 내 맘대로 꾸며보는 예쁜 인테리어. 멋진 그림들을 바라보며 함께 희망을 노래해봐요.
포스터 그림들을 보면서 같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더 포스터 북 by 쿠쉬>의 책을 권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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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깨달음 - 변화의 시대에 전하는 희망의 이야기 키다리 그림책 55
토모스 로버츠 지음, 노모코 그림, 이현아 옮김 / 키다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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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일 흉흉합니다.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확진자들, 2020년 해의 끝에 서 있는데,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곁에서 질척이며 사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백신을 기대하고 또 기대하며 불안과 걱정으로 답답한 요즈음, <코로나 19 불안을 덜어주는 어린이책>이라는 책의 문구가 눈길을 잡아 끌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불안에 휩싸여만 있다면 우리가 사는 현실도 코로나 블루로 점점 지탱하기 어려워지겠지요. 희망이 간절한 시기에 어느 때보다도 적절하게 등장한 책이 아닌가 싶어요.

어떤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지 살펴보러 가볼까요?





저자 토모스 로버츠


 


 




책 속으로


 
깊은 밤, 아빠랑 아이들이 침대에 기대 있어요. 창밖에는 별빛이 가득하고, 아이들의 눈에는 졸음이 왔지만, 아이들은 아빠에게 잠들기 전에 이야기 하나를 해달라고 조르고 있어요.

“자기 전에 바이러스 이야기해 주시면 안 돼요? 또 듣고 싶단 말이에요.”
그런데 얘들아, 너희 지금 졸려서 눈이 자꾸 감기는데?
“한 번만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잖아요. 2020년 이야기 또 들려주세요.”
좋아, 그럼 이리 가까이 와 보렴. 그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단다.





이제부터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예전의 세상은 아주 혼란스러웠어요. 세계 곳곳에는 수많은 공장이 들어서서 하늘에 달빛도 별빛도 보이지 않았지요.

바다도 엉망진창으로 변해갔어요.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대화가 단절되었고요.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보고 자라서 눈이 흐리멍덩하고 외로움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2020년 되면서 신종 바이러스가 온 세상을 뒤덮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졌지요.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름답고 선한 것들이 다시 드러났어요.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구도 서서히 숨쉬기 시작하며 바다도 자연도 나아졌어요.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기 시작한 거에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마침내 치료제를 찾았어요.



과연 달라진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이 바이러스가 꼭 있어야만 했을까요?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함께 생각해 봐요.



인상깊은 점



이 책은 코로나 블루가 찾아올 정도로 불안과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바이러스 치료제가 개발되어 이 힘든 시기가 다 끝난 뒤, 지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 바이러스가 찾아오기 전까지 세상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었어요. 환경은 오염되고 파괴되면서 한쪽에서는 이 사태를 걱정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환경 협약을 깰 정도로 오만하게 나오기도 했지요.

그러한 시간 속에서 사람들도 단절되고 외로워지고 있었어요. 바쁘니까, 빠른 세상에 뒤쳐지면 안되니까, 각각의 이유들로 곁에 있는 이들보다는 온라인 세상 속으로 찾아가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말았지요. 세상이 멈춰버렸어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한 나라가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만으로도 미세 먼지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질 정도였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이 힘든 시간을 겪으면서 점점 나름대로 삶에 적응하고 무기력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극복하고자 노력하기 시작했어요. 바이러스의 세상에 적응하면서 사람들은 다시 소통이 이루어지고, 새삼 우리의 환경이 인간으로 인해 끔찍하게 더러워져 있었는지 알게 되었지요. 다른 나라들도 잠시 숨을 멈추었을 때, 쾌청하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이야기는 실제로 겪지 않은 우리의 미래로 나아갑니다. 우리가 꿈꾸었던 그 백신 치료제가 개발이 되었고, 세상은 변하게 되었다고요.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긍정적인 변화였겠지요. 그러니 아이들이 그 때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잠자리에서 아빠에게 졸라대지 않겠어요.



책 속에서 아이가 질문합니다. 이 바이러스가 꼭 있어야만 했나하고요. 이러한 고통을 겪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마 전 세계 모두의 바람일 거에요.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어요. 다만 이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깨달은 바가 있어요. 마스크 없이 숨쉴 수 있는 공기,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거리, 깨끗하고 청명한 하늘과 바다, 그 속에서 움직이는 동물들까지, 평범하게 누리는 일상의 소중함을 뒤늦게서야 깨닫게 된 거에요.

이러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면 세상은 환경을 파괴하고 또 소모하는 쪽으로만 계속 움직였겠지요. 힘들게 알게 된 것이지만, 그래도 사람은 자연은 공존하며 살아가야한다는 걸 느끼게 해 준 소중하고 위대한 깨달음을 주었답니다. 이 책의 제목인 <위대한 깨달음>은 이런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는 그 시간을 통해서 위대한 깨달음을 얻었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코로나19로 인해 다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수치가 낮아졌다가 다시 올라가고, 단계가 격상되고 있으니까요. 걱정 속에서만 살기엔 정신적으로 너무나 버겁습니다. 이러한 때에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을 통해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긍정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고통과 아픔 속에서도 깨달음을 얻고 이를 꾸준히 실천해나간다면 언젠가 세상 속에서 좋은 변화가 찾아올테니까요.

아이들과 함께 이 다음 시기의 희망을 알려주고 싶다면 <위대한 깨달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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