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포스터 북 by 쿠쉬 ㅣ 아트 포스터 시리즈
쿠쉬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12월
평점 :

길을 걷다가 미술관의 전면 유리창 한쪽 벽면에 걸린 그림을 본 적이 있어요. 깊고 푸른 밤의 이미지를 담아낸 그림이었는데, 어쩌면 그 때부터 집에서도 액자를 걸어두면 좋겠다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비싼 그림을 사서 걸기엔 부담스럽지요. 그림액자 걸기에도 초보자를 위한 입문 단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면 책을 읽고 인상 깊었던 감상을 적고나서 책표지와 함께 올리고 싶은데, 방바닥에 두고 찍으려고 하니 전혀 예쁘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담아온 적도 있을 거에요.
이러한 고민을 안고 있다면 한번쯤 눈여겨볼 만한 책이 있어요. 바로 북21 아르테 출판사에서 나온 아트 포스터 시리즈입니다. <더 포스터 북 by 쿠쉬>의 그림들로 시작해 볼까요?
더 포스터 북의 작가 쿠쉬
DayDream : 백일몽 [Extension Series]
어느새 커버린 지금 우리.
아직도 꿈을 꾸는 우리들에게 꿈은 헛된 몽상이라 단정짓기엔 너무도 생생하고 아름다워요. 다신 못 꿀 것 같은 감정은 잠시 내려놓고, 아직 못다한 꿈들을 새롭게 꿔보는 건 어떨까요? 공상과 현실, 그 모호한 경계선에서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길 바라요.
"낭만을 꿈꾸는 우리들에겐, 복잡한 생각들은 안 해도 돼요. 당신의 추억들은 여전히 아름답게 머물러 있기에."
쿠쉬 작가의 <더 포스터 북>은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어요. 실제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접목시켜서 작업했기에 더욱 그 느낌을 잘 살렸지요.
환상으로 가득하지만 현실을 딛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꿈을 반영한 작품들을 감상해 봐요.

표지 그림부터 작품마다 활용하기 좋아요. 이 포스터 그림들은 A3 종이 사이즈에요. 두께도 얇지 않고 적당히 두껍지요. 한장씩 뜯어서 창문이나 책장, 벽 한켠에 붙여 두고 봐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거에요. 크기에 맞는 액자를 골라서 걸어두어도 세련된 느낌이 나겠지요.
이번엔 책과 함께 놓여 있어도 잘 어울리는 포스터 그림들을 골라봤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돌아보고 달라지기 위해 선택할만한 책들이에요.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는 내 자신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하고, 이렇게만 한다면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그러한 책들처럼 쿠쉬 작가의 작품들도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첫 번째 그림은 <신호등>이란 작품으로 ‘꿈을 향한 파란 신호등은 켜졌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신호등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처럼 인생도 의미있게 달라질 수 있답니다.

두 번째 그림은 <Ocean>이에요. 빛과 파도 소리, 그리고 바다. 이러한 느낌이 식물을 돌보면서 나를 위로하듯 편안해지는 게 닮았어요.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사람들이 예쁜 그림이나 사진을 소유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 작품을 보며 행복을 느끼고 싶기 때문일 거에요. 마음의 위안을 받거나 미래를 담고 싶어질 수도 있지요.
내 집, 내 공간에서 내 맘대로 꾸며보는 예쁜 인테리어. 멋진 그림들을 바라보며 함께 희망을 노래해봐요.
포스터 그림들을 보면서 같이 행복해지고 싶다면 <더 포스터 북 by 쿠쉬>의 책을 권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았지만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