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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처럼 살아 봤어요 사계절 중학년문고 25
조은 지음, 장경혜 그림 / 사계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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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가 지구촌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인간들이 포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었으니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큰일날줄 알면서도 좀체로 멈출수 없는것들이 참 많다.

 

자동차, 텔레비젼, 냉장고등 한때는 사치품이었으나 이제는 필수품목이 되어버린 목록들이요, 컴퓨터, 핸드폰등 일일이 나열하지 못할정도로 그 종류도 다양하다. 변화해온 사회속에서  편리한 삶,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주었던 것은  아무리 그 피해가 심각하다 할지라도  이젠 없이 산다는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그래서 결코 되돌릴 수 없는것들이 되었다.

 

가진것이 너무 많은 현대생활에서 그것들이 주는 편리함이 더 좋은것들을 밀어내고 있다라는 것을 알게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

 

옛날처럼 살아봤어요 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잠깐이나 엿볼수가 있었으니 21세기 서울의 한복판에서 그 모든것을 잠시 묶어둔채 옛날처럼 살아본 지열매의 모습은 우리들의 자화상이었다.  편리함에 익숙해버린 우리가 무엇을 잊고 살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으니 말이다.

  

 

 

 

 

남편의 홈쇼핑 중독과 딸 지열매의 텔레비젼 중독을 보다 못한 엄마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던 날 폭탄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 옛날처럼 살아봐야겠어요."  그건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은 물론이요 선풍기도 사용할 수도 없다는 것이고 하루라도 보지않으면 견딜수 없는 텔레비젼과 바이바이 ~. 해드폰은 물론이요 컴퓨터도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수도는 물론이요 냉장고와 세탁기도 사용할 수 없는것이다.

거기에서 가장 힘들어 살 사람은 누구일까?

아빠는 아빠라고 이야기를 하고, 열매는 열매라고 말을 한다.

왜 엄마가 그런 결단을 내렸는지, 그로 인해 엄마 스스로가 가장 힘들다는 것은 미쳐 생각도 못한다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없이 여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에 짜증나고, 텔레비젼을 볼 수 없어 원망스럽다.

옆집에 가서 물을 받아와야하고 손빨래를 해야하며, 시원한 음식은 구경조차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엄마의 강압은 계속되어가고 견디다 못한 아빠와 열매는 반란을 꾀하기에 이른다. 

 

도저히 성공할 수 없을것만 같았다. 헌데 가족들이 서서히 변해간다.

게다가 어쩔수 없었기에 변화될 수밖에 없었던 삶은 미쳐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까지한다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누구를 위해 그랬는지. 그로인해 누가  가장 큰 이득을 보았는지, 그 결과 가족 모두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고 결코 나쁘지 않은 삶이었다라는 것을 ...

 

철부지 남편과 그러한 아빠를 닮은 딸을 변화시킨 엄마에게서 난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인정받지 못하던 엄마라는 직업을  보면서 위안이 되었던 듯 하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멍에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시대의 엄마들을 대변하고 있는 듯 했으니 말이다.

 

거기에 하나 더 이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텔레비젼과 컴퓨터 핸드폰등이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소통할 기회를 얼마나 많이 앗아가고 있는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 텔레비젼을 없애고 성공한 사람들이 많듯 옛날로 돌아가는 삶이 그닥 나쁘지 않다라는것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문명의 혜택속에서 살고 있었는지를 보여주었다. 

 

가끔은 지금의 생활을 반성하며 보다 더  좋아질 지구와 보다 더 사랑하게될 가정을 꿈꾸는 일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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