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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 - 명화가 된 역사의 명장면 이야기
박수현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9월
평점 :
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 * 문학동네 어린이
대홍수, 트로이의 비극, 데릴라와 클레오파트라, 알렉산더 대왕, 동박박사와 아기예수, 나폴레옹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
세상을 움직인 인물이요 사건이자, 명화속의 주인공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는 어떤 책일까요 ?
그러한 인물들을 주제로 한 명화감상법을 소개하는 동시에 같은 사건 같은 인물의 전혀다른 모습속에서 이야기를 찾아 역사를 들려주는 책이었습니다.
기존의 명화책들과는 좀 더 특별해진 구성이 아이들로 하여금 그림을 묘미를 찾아줍니다.
그림기법과, 화가마다 달라지는 인물의 분석, 상반된 이미지등이 함께 버무려져서는 명화속에서 이야기를 찾아가는 법을 살펴줍니다.
명화책하면 보통은 하나의 그림속에서 모든 이야기가 끝나기 마련인데, 이 책은 하나의 그림을 이야기하는데있어 꼭 2가지의 명화가 등장합니다. 첫번째 그림이었던 미켈란젤로의 대홍수를 이야기하면서는
대홍수 후의 세상을 이야기하는 피터브뤼겔의 바벨탑이 부연설명을 하는 식이지요.
동방원정으로 유명한 알렉산더 대왕의 전쟁사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2명의 화가가 그린 각기 다른 ' 이수스 전투 ' 2작품이 등장합니다.
사랑으로 시작된 트로이의 비극을 이해하는데 있어서도 단 2점의 명화로 모든 이야기가 풀어지지요.
여기 한순간에 떠올랐다, 갑자기 몰락해버린 또 한명의 영웅이 있습니다. 장군에서 황제까지 올라갔다가는 결국엔 추방되어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던 프랑스의 영웅 나폴레옹입니다.
사람들은 나폴레옹의 어떤 모습을 기억할까요 ?
쓸쓸한 퇴장이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마도 가장 화려했을때의 빛나는 모습으로 (왼쪽그림) 기억하지 싶습니다. 이 명화집을 통해 우린 나폴레옹의 진실을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키와 못생긴 얼굴을 감추기위했던 그림과, 화가 개인의 생각 그대로 그려낸 또 다른 작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영웅 나폴레옹을 깍아 내리기위해 조작되었으리라는 이탈리아 원정 당시의 고난한 그림입니다.
이렇게 3작품을 비교하고보니 세계를 주름잡았던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의 진실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그렇게 변화해간 세상의 역사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어 마지막으로는 명화의 힘을 확인하며 그림 세계의 위대함을 깨닫게 됩니다.
미술관에 간 역사, 박물관에 간 명화는 그렇게 조금은 어렵고 지루학만했던 명화들이 아주 재미있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사건과 인물의 진실속에서 역사를 알아간 후엔 세부적인 부분 그림을 통해 명화기법과 표헌법등 좀 더 구체화된 미술세계를 들여다 봅니다.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은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며 이루어지고 있기에 명화가 한층 더 선명해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