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생물 이야기 보고 느끼는 도감
오오노 마사오 글, 마쓰오카 다스히데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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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익숙해서 흙을 밟아보는 일은 잘 없다. 특별히 놀이공원이나 야외로 나가지 않는 다음에는 흙이라는 것을 모르고 지낸다. 하지만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은 원래는 흙으로 덮여 있던 곳이다. 그런데 살기 편하도록 아스팔트를 깔고 콘크리트로 덮어버린 건데. 잠시 살기는 편해도 길게 내다보면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그래서인지 아파트 화단에서 지렁이를 보면 아주 좋아한다. 어디서 지렁이가 나온건지. 궁금하기만 한 모양이다. 나도 잠시 잊고 지낸 땅속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아예 땅속 생물 모두를 그린 이 책을 선택했다.

실물과 거의 흡사한 크기로 그림으로 옮긴 건데. 너무나 세밀하게 묘사해서 마치 실물처럼 보인다. 책이 전체적으로 톤이 어둡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지만, 내가 보기엔 그림이다 보니 부드럽게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 같다. 만약 사진이었다면 전체적인 톤이 달라졌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자꾸만 잊혀져가는 땅속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개별적인 생물들 이야기도 좋지만 이렇게 땅속 모든 생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좋은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책을 덮고 땅속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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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그림놀이 - 바다 (마카펜 포함) - 그렸다 지웠다
문공사 편집부 엮음, 문춘경 그림 / 문공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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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는 딸아이가 그리는 그림을 보면 어떤때는 색감이 아주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어떤 틀에 박힌 그림이 아니라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그림이다. 아무래도 아직 아이들은 자기들이 보고 느낀 것을 그대로 그림으로 그리는 단계라 어떤면에서는 틀에 박힌 교육을 받은 성인이 그린 그림보다 더 자유롭고 독창적으로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왠만하면 아이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과 관련한 책들을 많이 구입해준다. 이 책은 개정판인데 바다 속 동물 등에 관한 그림을 담고 있다. 그렸다 지웠다 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아이가 아주 좋아한다.

하지만 지울때 휴지를 사용하는 바람에 그게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다. 조그마한 지우개로도 감당은 힘들듯 하고.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한다. 여하튼 아이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사물에 대한 인지력을 길러주는 것 같아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아주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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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캐릭터 게임북
홍진 P&M 지음 / 홍진P&M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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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쿵푸 팬더'를 너무 좋아한다. 영화 뿐만 아니라 책도 구입했다. 그래서 이왕이면 이걸 이용해서 학습적 효과도 거두어 보자는 의미에서 게임북을 구입했는데 나름대로 유익하고 괜찮았던 것 같다.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가지고 수놀이, 말놀이 등 여러가지 게임을 하도록 해놓고 있고, 그림그리기와 만들기까지 되어 있어 아이에게 언어, 수학, 미술 등 여러가지 것들을 한꺼번에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책이 도착하자 마자 시작하더니만 만들기 놀이만 제외하고는 모두 해버렸다.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비 스토리 북 보다 그림도 더 선명하고 캐릭터들도 애니메이션과 거의 흡사하여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이렇게 연계시켜 놀이와 학습을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으면 좋겠다. 물론 내용이 충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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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무비스토리 북
홍진 P&M 엮음 / 홍진P&M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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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유치원에서 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쿵푸 파이팅'이라는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겸사겸사해서 영화를 보러 갔다. 늦은 밤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기 위해 와 있었다. 올림픽 특수영화가 아닌가 싶어서 그저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미있었다.

쉬푸, 타이렁 등 각 캐릭터가 가지는 이미지를 아주 잘 잡아 냈을 뿐만 아니라, 중국만이 가지는 특유의 문화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벽하게 재현해 내었다. 거기다가 성룡 영화에서나 봄직한 아기자기한 무술까지 더해지고 유머까지 등장하니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비대한 몸을 가진 팬터가 날렵한 쿵푸를 한다는 설정 자체가 역설적이다. 모든 건 우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영화의 메세지가 그대로 전달되는 설정이다.

나만 재미있게 본게 아니고 아이도 재미있게 봐서 이 영화에 대한 책을 사주기로 했다. 물론 아이도 좋아라 했고. 책은 영화의 스토리를 압축해서 잘 전해주고 있어서, 아이가 책을 보면서 영화를 다시 리마인드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그림이 조금 선명하지 않고 애니메이션과는 뭔가가 조금 다른 캐릭터의 이미지였다. 아이는 쿵푸 팬더에 관한 것은 무엇이든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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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웃어요 - 까꿍놀이 아기 헝겊책
아이즐북스 편집부 지음 / 아이즐북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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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책을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책을 선택할 수 없는 아이들의 경우 부모들이 책을 골라야 하는데, 당연히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거나 아니면 서평을 보고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서평을 보고 구입한 책이다. 책이라기 보다는 장난감이 더 정확한 표현일거다. 돌 지난 아이들이 사물을 인지하고 가지고 놀기 좋게 헝겊으로 되어 있고, 맨 마지막에는 자신의 얼굴을 비춰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처음에는 아이가 조금 가지고 놀더니만 큰 흥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촉감책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거울처럼 얼굴을 비춰보도록 되어 있는 것이 거울이 아니어서 오히려 눈만 어질거리게 하는 면이 있었다.

책보다는 아직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아들에게 유용한 것 같지만 너무 책이라는 것에 신경을 쓰다보면 이 책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나뉘어 질 것 같다. 장난감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책도 아닌 것이 조금은 어중간하다. 아이들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다. 가지고 편안하게 놀 수 있는 그런 장난감 정도로 생각해야지 그 이상을 생각하면 실망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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