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강의 - 역사와 문학을 넘나들며 삼국지의 진실을 만난다!
이중텐 지음, 양휘웅 외 옮김 / 김영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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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고 삼국지를 읽는 회수가 늘면서 느끼는 것은 삼국지에서 배울 것은 인물들이 왜 성공했는가라는 그들의 장점이다. 조조가 왜 성공했고 아무 것도 없는 개털 유비가 왜 영웅이었는가 등 이책은 나관중에 의해 문학적 재미에 의해 왜곡되어 있는 조조와 유비를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생생하게 재현해 놓고 있다. 조조와 유비가 어떻게 살았는가 왜 그들이 매력적인 인물들이었는가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아주 쉽게 읽힌다. 번역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데 번역이 잘 되어 있다.  1권은 조조와 유비에 관한 것이고 2권은 제갈량과 손권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2권의 결론에서 3국시대를 중국사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이가란 다소 학술적인 논의를 하면서 책을 끝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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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권력의 기술 - 제왕학의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의 조건
이상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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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와 마키아벨리는 이기적인 것이 당연하고 이익을 근거로 행동하는 것이 미덕인 요즘 읽어도 섬뜻한 책략집들이다. 물론 그것이 현실이기에 세상이 달라진 지금도 유효하다.  

그러나 이책은 섬뜻함을 표백해 놓았다. 물론 서론에서 저자가 주장하듯 한비자나 마키아벨리식의 책략만으로 성공할수는 없다. 상대에게 책략이 읽혀버릴 때 오히려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가 해놓은 식으로 표백된 한비자는 맥이 빠진다. 한비자를 읽었을 때의 신선함이 없다. 

이책은 나름으로 방대한 한비자의 논의를 체계화시키고 현재의 조직생활과 정치에 적용해볼 수 있는 지금의 언어로 바꿔놓은 수고를 하고 있고 쉽게 읽힌다. 그러나 한비자를 느끼기에도 그의 지혜를 읽기에도 어려운 책이 되었다. 차라리 그냥 원문을 읽읽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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