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알라딘에 둥지를 튼 후, 두 번째 신간평가단 이라는 행운이 주어졌습니다. 이과 출신에 문학과 인문학적 기반이 단단하지 않은 나에게 첫번째 평가단 활동은 문학에의 입문이자 기회였고, 두번째 평가단 활동은 즐거움이었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36개의 소설을 추천했고, 12개의 소설을 신간평가단을 통해 읽었습니다. 모두 신간입니다. 외국 문학은 국내에서는 신간이지만 새로 번역되었거나 재출간하는 책들이 많았습니다.
매달 하는 투표지만, 책 선정 작업이 끝나기 전까지 무슨 책이 선정될까 무척 궁금해집니다. 발표할 때까지 기다리기 힘들어 자주 일일히 클릭질을 해가며 카운트를 해대고, 포스트를 했습니다. 덕분에 출판계와 문학의 흐름을 대략이나마 조망해볼 수 있었습니다. 1~2표 차로 선정에서 밀려난 좋은 책들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만났습니다. 안그러면 마케팅과 이상한 시장의 법칙에 좌우되는 베스트셀러에나 의지할 뻔 했습니다.
선정단 도서로 읽은 책들 중 다섯 개를 선정하기는 매우 쉬웠습니다. 이 중에서 <구제불능 낙천주의자 클럽>을 베스트로 뽑습니다. 쉽고 재미있고 서사가 풍부하고 많은 생각을 던져주는, 소설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를 아주 골고루 갖춘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