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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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 조엘 디케르 | 임미경 | 밝은세상


나는 처음이지만알고 있는 사람들은 벌써 알고 있는 작가그의 소설시리즈이지만 나처럼 처음 보는 사람들도 전사없이 어렵지 않게 스며들 있는 스토리다만읽고 나면 다른 시리즈들이 궁금해지는 부작용? 있다ㅎㅎ 간만에 사건을 다루는 소설을 읽으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읽었다. (절대 읽을 책들이 쌓여있어서 아님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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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살해당한 여자알래스카 샌더스갑작스럽게 시신으로 발견된 그녀는죽은 후에도 편안하지 못했다곰이 그녀를 뜯어먹었던 누가어째서그녀를 죽이고 그렇게 야생의 동물들이 다니는 위험한 곳에 버려놓았을까그리고 용의자들 중에 정말로 범인이 있는 것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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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절대 긴장을 놓을  없는 소설반전이 있어서 다른 소설들이 궁금해지는 소설아마도  세계관이  연결되면 하나의  스토리가  있지 않을까몹시 흥미롭게 읽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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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낯선 작가이지만역시나 밝은세상 출판사의 책은  취향을 너무  저격한단 말이지.. 좋은 기회에  좋은 새로운 소설을 만나게 되어서 감사했다.


#shine_library #윤의책장 #도서지원 #가제본 #가제본서평단

#알래스카샌더스사건 #조엘디케르/임미경 #밝은세상

2023.08.06-08.

3일간 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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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눈뜰 때 소설Y
이윤하 지음, 송경아 옮김 / 창비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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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눈 뜰 때 | 이윤하 | 송경아 | 창비


평소와 같이 지내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인스타를 구경하려고 들어왔는데, 창비에서 디엠이 와있었다. 어라? 창비? 설레는 마음에 들어가니, 행복한 도서 협찬의 디엠이었다 :3

한동안 북스타를 잘 관리 했을 땐, 꽤나 많은 협찬 문의가 들어와서 죄송하다며 고사를 한 적도 있었지만, 요즘 현생이 바빠서 인스타에 잘 들어오지도 못하고하다보니, 협찬 제안이 뜸해서 아쉬운 마음이 들던터이기도 하고, ‘창비’라면 믿고 읽는 출판사이니 더욱이 반가웠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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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에 읽은 창비의 책은 ‘혼밥판사’였다. 정재민 전 판사님이 쓰신. 읽으면서 인간냄새 폴폴나는 기분을 느꼈는데, 이번에는 SF라고 해서 ‘어라!?’ 싶은 생각도 들었다. 사실 SF를 막 읽는 편이 아니었어서 그런가(엄청난 독서 편식은 아니지만 자주 읽는 부류가 생겨버림) 호기심도 생겨서 냉큼 ‘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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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격대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선했다. 신박했다.” 한국의 설화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존재인 호랑이(와 백호) 변신. 호랑이이자 사람으로 사는 주인공의 가족 중 막내인 세빈의 이야기. (끝까지 나는 이 주인공이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궁금했다.) 그리고 그이가 원하던 우주군이 됨과 동시에 함께 날아든, 깊이 존경하던 삼촌의 반란군 소식. 그리고 그 사건에 휘말려버린 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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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것과 바른 것. 옳지 않은 것과 바르지 않은 것. 우선 순위와 후순위. 이 책은 단순히 그렇게 흑백논리로 볼 것이 아니라는 것.

사실 혹자는 이 책을 보고 실망했다고 했다. 하지만, 성장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로 봤다면, 내면이 단단해지는 사람의 이야기로 봤다면, 마음 깊이 응원하면서, 자신의 현실과 비교해보면서 읽었다면 또 다른 시각으로 봐줄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이 살면서 늘 좋기만 할 수는 없는 법. 자신의 삶의 기준이 확실하게 있다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하는지 보이지 않을까?’ 작가는 아마도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기도 하다. 너무 잘 포장했나? :3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shine_library #윤의책장 #도서지원

#호랑이가눈뜰때 #이윤하/송경아 #창비

2023.06.11~16.

6일 간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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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다카하시 유타 지음, 윤은혜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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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 다카하시 유타 | 윤은혜 | 빈페이지


누구나 과거의 일에 대해서 기억을 하면서 살아간다. 좋은 기억은 물론이고, 좋지 않은 기억은 더더욱이. 그리고 나의 기억 속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다 살아있기도 하고. 그래서 아직은 내게 고양이 식당이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언젠가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떠나간다면, 몇 번이고 가고 싶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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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할머니께 자주 여쭤본 적이 있다. '할머니는 소원이 뭐에요?' 그러면 매번 답은 같다. '할아버지 옆으로 가는 것'이었다. 그게 뭔지 직감적으로, 할머니가 할아버지 옆으로 가면 다시는 못볼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무서웠던 적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니 고양이 식당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할머니에게 소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가신 할아버지와 이모를 만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히 소설처럼 행복하지만 하지는 않더라도. 할머니의 마음 한 켠에는 그래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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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연을 가진, 소중한 이들을 잃은 사람들이 나온다. 그들은 여기에 와서 위로를 받고, 추억의 요리를 먹고, 마음에 따듯함을 가지고 떠난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삶을 살아간다. 그 전과는 달라진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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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나서 힐링이 되는 소설. 내가 아닌 남들의 힐링하는 이야기를 읽으며, 그들이 조금 더 단단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나도 같이 힐링하며 단단해지는 느낌을 들었다. 이런 잔잔한 소설도 가끔씩 읽으면 참 좋다.


#shine_library #윤의책장 #도서지원

#고양이식당행복을요리합니다 #다카하시유타/윤은혜 #빈페이지

2023.06.01-05.

5일 간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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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보이는 런던의 뮤지엄
윤상인 지음 / 트래블코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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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보이는 런던의 뮤지엄 | 윤상인 | 트래블코드


박물관미술관각종 전시를 해놓는 공간은 몹시도 흥미롭다나처럼 그림을  그린다는 이유로 내쪽  염려도 없다심지어 어떤 작품이던지 내가 원하는 만큼 보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해석 하는  정답이다그래서 내가 미술관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가물론 올해는  번도 제대로 가본 적이 없다그래서  책을 보면서 당장이라도 근처 미술관에 뛰어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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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서대문 형무소 도슨트 책을 읽은 적이 있다그때도 굉장히 마음에 많이 받았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이번에도 역시나 너무 가고 싶어졌다심지어 영국의 박물관은 누구든지 예술을 감상하고 각각에 특징과 제작 과정을 알아갈  있도록 돕는다는데 있다특히 V & A 뮤지엄에서 크게 느꼈다누군지도 모를 임명이 누군가를 위해서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작품코스트 코트들굉장히 의미있고 감명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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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영국이란 나라를  좋아한다남들과 다른 삶을   있게 다른 생각을 하게 하는 뮤지엄들이 많아서 이번에 플러스 점수를 받았다예술과 가깝게예술과 친하게예술을 즐기게하는 이런 런던의 뮤지엄은 안가  나로써는   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담아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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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수도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수식어에 나는 ‘예술에  누구보다도 진심인 나라라는 수식어도 더해주고 싶다작가님이 프랑스와 독일 혹은 이태리에 뮤지엄들도 다뤄주시면 좋겠다.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통해서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


#shine_library #윤의책장 #도서지원

#이제서야보이는런던의뮤지엄 #윤상인 #트래블코드

2023.05.16-19.

4  읽은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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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임볼로 음붸 지음, 구원 옮김 / 코호북스(cohobooks)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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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 임볼로 음붸 | 구원 | 코호북스


현실의 이야기를 다루자면  아름다운 이야기만 있는 것이 아니다아마도 애써 외면하고 있는 이야기들도 많다예를 들면 책의 이야기와 같이누군가의 편의편리를 위해서 (아마도 많은 누군가가 피해를 보는 이야기유전을 개발하지만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  시설이 있는마을에서 일어나는살기위한 투쟁죽고 싶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하지만그들은 약자이다싸우려면 대기업과 국가를 상대로 싸워야한다이겨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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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님비(Not In My Back Yard, NIMBY) 핌피(Please In My Front Yard, FIMFY)현상에 대해서 배웠던 것이 생각났다아마도 오래  기억인데 현상들을 들으면서 속으로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다사람들의 이기심 혹은 배려 없음 하지만없어서는 안되는시설들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내는 혹은 처리하는 시설들하나를 취하려면 하나를 버려야하는너무나도 오랜 진리와 같은 진실을 소설  마을의 사람들은 님비를 그렇게 외쳤을지도 모르나결론은 그들의 의견은 너무나도 쉽게 묵살된다동시에  안에서사람이기에살아가는 이들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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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뉴욕타임스북리뷰>, <워싱턴포스트>, <에스콰이어>, <북페이지>, <커커스리뷰>에서 “2021 올해 최고의 으로 꼽혔는지 너무  같았다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서 이야기 하는 현대 사회의 정말  문제  하나를 정곡으로 꼬집는다너무나도 말도 안되게내가 겪지않는다고 해서 모른척 하고 싶어하는 나도 발견하니 화가 났다그리고 툴라라는 인물에 대한 존경심이 너무나도 생겼다멋있는 그녀그리고아마도  이야기의 어느 부분에는 작가인 임볼로 음붸의 자전적인 이야기도 섞여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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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으로 바위치기다윗과 골리앗의 싸움(물론 성경 원전에서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지만말도 안되는 싸움그리고  힘든 이야기외면하고싶은 이야기하지만 몰라서는 안되는 이야기.


p. 279. 지식이 있으면 코사와에 힘을 실어줄  있으리라 믿었어그런데 여기 미국 사람들을 그토록 지식이 많은데  무력하게 당할까?


출판사로부터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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