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외즐렘 제키지 지음, 김수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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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 어디가 되었든 사람이 사는 곳이고, 사람이 있는 곳이다. 마을이 되었건, 회사가 되었건, 동호회가 되었건, 종교단체가 되었건 100% 옳거나 100% 나쁜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걸 순간 잊고 있었던 것이 생각났다.


마치 우리 어머니 혹은 그 윗 세대의 교과서에 북한사람들은 늑대 머리를 한 것으로 묘사한 것처럼, 나 자신도 집단의 소속된 사람들에 대해서 '이 집단은 이런 집단이니까 이런 사람들만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이다. 와.. 나 정말 옳지 않은 생각을 하고 있었네..


#리딩투데이 #윤의책장 #중간리뷰 #북적북적 #혐오와대화를시작합니다 #외즐렘제키지 #타인의사유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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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외즐렘 제키지 지음, 김수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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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두 번 째 에피소드. '히잡'

나도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나에게만큼은 아직 여전히 낯선 문화이다. 히잡의 종류도, 무슬림이어도 히잡을 쓰지 않는 분파?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된 것이 몇 년되지 않는다. 하긴, 고등학교 역사시간에 라마단 기간에 옴팡 금식이 아니라, 해 떠있는 시간 동안 금식이라는 말을 듣고 놀랐었던 기억도 있다. 기독교 문화권에서 자란 나로서는, 금식이라고 함은, 응당 식음을 전폐하고, 그 시간에 기도하고 성경을 보는 등 신앙심을 높이는 행위를 하는줄로만 알았으니... 아마 이 책을 읽으면서 이슬람교에 대해서 좀 더 알게될 것 같다는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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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대화를 시작합니다 - 편견과 차별에 저항하는 비폭력 투쟁기
외즐렘 제키지 지음, 김수진 옮김 / 타인의사유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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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대화'의 시작을 알려주는 첫 장. 혐오를 당하고 있다고만 생각했던 작가에게, '너는 그렇지 않니?'라는 질문을 던져준 친구, 야콥 홀트. 그의 말이 나에게도 너무 와닿았다. '나는 그들로 인해서 피해를 받고 있어. 그들은 나쁘고 옳지 않아.'라는 생각을 깨준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준 친구. 이런 친구가 옆에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다 :)

게다가 친구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커피 대화'를 시작한 잗가도 정말 부러웠다. 자존심 때문에라도 들은체 만체 했을 법도 한데, 그걸 인정했다는 사실이 멋있었다.


❝ 그 사람들이 너 같은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듯, 너도 지금 그런 사람들을 함부로 재단하고 있잖아. ❞ p. 17.




#리딩투데이 #윤의책장 #중간리뷰 #북적북적 #혐오와대화를시작합니다 #외즐렘제키지 #타인의사유 #독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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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 - 나를 잃어버리게 하는 가스라이팅의 모든 것
신고은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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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

윤고은/샘터

#shine_library

2022.01.24-25.

2일간 읽은 

#윤의책장


치밀하고 친밀하다는 수식어가 ''에게 붙을  있는 수식어일까과연  말은 너무나도 모순되는 말이다일단 읽기 전에  책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치밀하고 친밀한 그런 존재가 나의 곁에 있을까나를 그렇게 가스라이팅하는 존재가 나의 곁에 있을까결론은 '있다'였다나에게있어서는 바로엄마. '너가 누나인데 동생을 안돌보면누가  동생들을 돌보니?', '엄마가 없을 네가 엄마야'부터 시작해서, '   되라고하는 말이야',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야', '남한테는 안그래네가  딸이라서 하는 말이야'라고 훈육을 했다하지만 이제 와서 보면 말이 아주 심각한 가스라이팅의 대표적인 말이었다그리고 그런 억압 속에서 길러진 나에게나의 엄마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는친구인 친구 아닌친구 같은 관계다나는 그런 엄마가 부담스럽고버겁다아마도그런 엄마들의 존재 때문에 현대인들이 'K-장녀'라는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현시대에는 생각보다 여러 곳에서 가스라이팅이 일어난다가정을 벗어나서는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연인들 사이에서사회적인 관계를 맺어나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내가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부터 시작해서 ' 아니면 너한테 이런  해줄 사람 없어', ' 잘되길 바라서 하는 이야기야등등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 운을 띄운 가스라이팅은 알게 모르게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고자존감도 낮춘다그리고  무서운 사실은나도 그들에게그들도 나에게 여전히 가스라이팅을 한다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고 현재도 그렇다.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아주 전문적으로 정리해준 책이다읽자마자 너무 이해가 되었다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많은 시도를   같다내가좋아하는 친구가 나를 떠나지 못하게 하려고 동생들을 돌보면서 내가 편안하고 싶어서내가 그런 말을 들으면서 진심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나도 상대방에 대한 진심을 말할 때에 시도하지 않았을까도 싶다그래서 결론은   마디  마디를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있게 해준 책이다 의견을 상대방에게 관철시키는 것과상대의 상황과 생각을 조종해서 나에게 의지하게 하는 것은 극과 극이다


책에서 예를  연극 <가스등>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가장  설명해준다고 여러 사람들이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설명할  많이 예로 든다하지만 입장에서는 <브레이크 다운> <비하인드 도어> 예로  것이   닿았다. (아마도 내가 경험해본 것과 경험해보지 않은 것의 차이가아닐까?) 그리고 옛날 영화인 <트루먼 > 약간 생각났다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이 제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 종류의 가스라이팅일수도 있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리뷰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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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 - 나를 잃어버리게 하는 가스라이팅의 모든 것
신고은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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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픔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세상은 누군가의 상처를 별것 아닌 걸로 치부하고, 당신 책임도 있다며 손가락질합니다. ❞ 


아픔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저 그 사람이 못되고 나빠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는 나로서는... 세상은 이라는 주어 앞의 수식어를 다 빼고 싶기도 하다. 시집살이도 살아본 사람이 시킨다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하는 나이기 때문에. 아무튼, 내가 힘들고 아픈 것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세상은, 나를 더더욱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그래서 이 수단이 무엇인지에 대해 내가 먼저 알고, 그 수단을 피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이번 책을 통해서 부디 이겨내고, 가스라이팅을 하지도, 당하지도 않는 내가 되길 바라본다.

여담으로) 표지의 글자가 90도로 누워있길래 책도 돌려봤다. 나뿌지 않은 것 같다 :)


#리딩투데이 #윤의책장 #중간리뷰 #북적북적 #이토록치밀하고친밀한적에대하여 #신고은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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