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 - 나를 잃어버리게 하는 가스라이팅의 모든 것
신고은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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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치밀하고 친밀한 적에 대하여

윤고은/샘터

#shine_library

2022.01.24-25.

2일간 읽은 

#윤의책장


치밀하고 친밀하다는 수식어가 ''에게 붙을  있는 수식어일까과연  말은 너무나도 모순되는 말이다일단 읽기 전에  책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치밀하고 친밀한 그런 존재가 나의 곁에 있을까나를 그렇게 가스라이팅하는 존재가 나의 곁에 있을까결론은 '있다'였다나에게있어서는 바로엄마. '너가 누나인데 동생을 안돌보면누가  동생들을 돌보니?', '엄마가 없을 네가 엄마야'부터 시작해서, '   되라고하는 말이야',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야', '남한테는 안그래네가  딸이라서 하는 말이야'라고 훈육을 했다하지만 이제 와서 보면 말이 아주 심각한 가스라이팅의 대표적인 말이었다그리고 그런 억압 속에서 길러진 나에게나의 엄마가 생각하고 기대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는친구인 친구 아닌친구 같은 관계다나는 그런 엄마가 부담스럽고버겁다아마도그런 엄마들의 존재 때문에 현대인들이 'K-장녀'라는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현시대에는 생각보다 여러 곳에서 가스라이팅이 일어난다가정을 벗어나서는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그리고 친구들 사이에서연인들 사이에서사회적인 관계를 맺어나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내가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부터 시작해서 ' 아니면 너한테 이런  해줄 사람 없어', ' 잘되길 바라서 하는 이야기야등등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 운을 띄운 가스라이팅은 알게 모르게 스스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고자존감도 낮춘다그리고  무서운 사실은나도 그들에게그들도 나에게 여전히 가스라이팅을 한다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고 현재도 그렇다.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아주 전문적으로 정리해준 책이다읽자마자 너무 이해가 되었다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많은 시도를   같다내가좋아하는 친구가 나를 떠나지 못하게 하려고 동생들을 돌보면서 내가 편안하고 싶어서내가 그런 말을 들으면서 진심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나도 상대방에 대한 진심을 말할 때에 시도하지 않았을까도 싶다그래서 결론은   마디  마디를  조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할  있게 해준 책이다 의견을 상대방에게 관철시키는 것과상대의 상황과 생각을 조종해서 나에게 의지하게 하는 것은 극과 극이다


책에서 예를  연극 <가스등>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가장  설명해준다고 여러 사람들이 가스라이팅에 대해서 설명할  많이 예로 든다하지만 입장에서는 <브레이크 다운> <비하인드 도어> 예로  것이   닿았다. (아마도 내가 경험해본 것과 경험해보지 않은 것의 차이가아닐까?) 그리고 옛날 영화인 <트루먼 > 약간 생각났다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이 제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남자의 이야기 종류의 가스라이팅일수도 있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리뷰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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