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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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11월 둘째주 초겨울이다. 게다가 돌풍이 부는 매우 어두운 밤.

시작부터 표지도 그렇고, 시공간적 배경이 조금은 음침?한 분위기라서 소설을 읽는데 괜히 주눅드는 것 같다. 그게 싫어서 더 보란듯이 책장을 넘기면서 일거나가는 나 자신. 아주 칭찬해.

아버지는 좀 늦은 나이에(몹시도 늦은 나이에) 아름다운 아내와 결혼했으나, 아내는 유일한 딸인 '나'를 낳고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유일한 처남은 불명예스러운 일이 있고, 딸은 17세. 너무 어리다. 그래서 아마도 기댈 곳이 없다고 느낀 것일까? 스베덴보리의 신봉자가 된 아버지. 이게 가장 의심스러운 부분. 스베덴보리라는 그 이상한 종교는 정체가 무엇일까?

책은 몹시도 두껍지만 금방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속도감이 있다. 아주 흥미진진하고 손에서 놓기 싫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리딩투데이 #윤의책장 #중간리뷰 #엉클사일러스 #조셉셰리던르파누 #고딕서가 #독서카페 #주당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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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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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백스물여섯번째책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서상원 #스타북스

2021.08.29-09.01.

#4일간읽은책

#윤의책장


가장  비극은  번의 실수를 전부인 것처럼 낙인을 찍는 것이고 심한 고통이란 가련한 사람을 변모시키는 신성하고도 가공할 빛을 지닌다.” 책은 배고픈 조카들을 위해   덩이를 훔친 죄로 무려 19년간 감옥살이를   발장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다시 세상으로 나온  발장은 식기를 훔치려다 미리엘 주교로부터 한없는 자비를 배우게 되고거기서 얻은 깨달음으로 사랑과 선의를 다시금 베풀며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길을 보여 주는 19세기의 가장 위대한 소설이다또한 ‘삶이라는 이야기 통해서 나를인간을세상을 알고 이해하게 만든다. ... 고난을 극복해 내는 인간의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발장의 인생 곡절 뒤에 거대한 팔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배경을 참으로 세세히 그려내고 있다사회의 울타리에서 소외당한  불쌍한 청년이 극단적 상황에서 저지른   번의 실수로 사회에서 추방당하고 세상은   번의 낙인을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책소개 )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이라는 부제가 있다빅토르 위고도 그것을 보여주려고 했다는데살아 있는게 지옥 같다는 말을 여기에 붙여놓으면 어울릴  같다갱생하여서  살아보려고 그렇게 노력해도죽기 직전까지 쫓아다니는 남자가 있질 않나개과천선해서 착하게  살고 있는데 이상한 남자가 본인이라고 누명을 써서  남자를 위해 진실을 밝혔다가 다시 죄수탈옥수의 신분이 되질 않나대부도 아니고 아버지가되어주겠다는데 그걸 본인이 금이야 옥이야 키웠다고 주장하며 방해하는 인간이 있질 않나... 실패에 대한불행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어디가서도빠지지 않을 캐릭터 발장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제트를 끝까지  키워냈고본인은 결혼도 안하면서코제트 결혼까지 시킨  발장나는 사실, '지옥'보다는  발장이라는 사람이 '진흙 속에  연꽃'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

사실어렸을 레미제라블이라는 만화책이 집에 있었다그래서  책으로 먼저 장발장을 알았고 내용이 전부인  알았고사람들이 '미리엘주교가 좋은 사람이다', ' 사람으로 인해서 장발장이 개과천선했다등등 미리엘 주교에 대해서만 얘기했는데  전에  tvN에서 방영한 <알쓸범잡>에서 박지선 교수님이 발장이 착해지는 계기가  것이 '프티 제르베'라는 아이와의 에피소드에서 느낀점이 있은 후에 변한다고 하셨었다그래서  부분에 관심을 두고 보니미리엘 주교를 만나고 식기를 훔쳐서 달아나는 에피소드 바로 직후에 나왔다처음으로 호의를 받은 발장완전 혼란스러운 틈에어디선가 프티 제르베라는 아이가 나타난다그가 가지고 있던 동전을 본의아니게 훔친?빼앗은 발장은  사실을알고 소년을 찾아다니는데결국 못찾고 거기서 무너진다결국은 미리엘 주교  사람 때문에  발장이 변했다기 보다스스로가 자괴감을 느끼는데 까지 가서( 마디로 바닥을 제대로 치고 올라가는  처럼어느 순간 성공한 사업가로시장으로 변한다심지어 이전과는 다르게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듣는다.

...

그리고 여기에 자베르는 어렸을 때는 '나쁜놈!!! 장발장 착한 사람인데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야?!' 했는데그는 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고 누구보다도 정직하게 일했던 사람이다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아는 사람이었고의리라는 것도 있는 사람이었고은혜를 입으면 갚을  아는 사람이었다물론 대쪽같은 성격도 있어서고집도 세긴했지만나도 아직은 풀버전으로 읽기 전이라서 어떤 부분이 생략되었고축소되었는지는 모르지만아마 자베르가 막판에 변한 것도 뭔가가 시너지를 내주는 에피소드가 있지 않았을까?하고 추측해본다.


여담인데사실 *사에서 나온 버전은 5권짜리이다무려 2,556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심지어 이번에 이벤트?  권으로 특별판 제작을 해서 판매중이다 책을 500 페이지로 압축해서 내놓은 (아마도 스타북스의 야심찬레미제라블을 읽어보고 싶은데 방대한 양에 기가 눌렸다면스타북스의 버전으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여담인데 2)  발장이 훔친 빵의 크기가 무려 5.4kg라고 한다보통의 식빵이 500g정도 되는 거라면그의 10배가 넘는 빵인데 빵이 바로 깜빠뉴로 알려진 빵이다인터넷에 찾아보면 쉽게 나온다궁금하면 찾아보시길.


#북스타그램 #도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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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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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처음부터 장발장의 이야기가 아닌 미리엘 주교의 이야기로 시작했는지가 납득이 간다. 그는 워낙 그런 사람이니까. 장발장에게 선의를 베풀고, 그를 감쌌을 사람이니까. 만약에 은식기가 아니라 금으로 된 다른 것을 훔쳤어도 감싸주고, 두둔했을 사람이니까...

하지만 이로 인해서 장발장이 변하기에는 좀 약하다. (또 반면에 이로 인해서 장발장이 생각을 고쳐먹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 주교도 참 대단한 사람이다.)

그 직후 프티 제르베를 만나는, 본의아니게 그의 40수를 빼앗은?훔친? 장발장...

전에 알쓸범잡에서 박지선 교수님이 이 사건으로 잘발장이 변한다고 했는데... 앞으로의 이야기가 많이 궁금해졌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중간리뷰 #윤의책장 #주당파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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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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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곳으로 간다. 디뉴의 미리엘 주교가 있는 그 곳. 이제 은식기를 훔칠 것이고, 주교는 그를 감싸주겠지. 그리고 그는 개과천선하겠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5.4kg짜리 빵을 훔친 장발장임을 알고 난 후에는 그가 은식기를 훔쳤어도 과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뭐랄까, 개과천선한 것에 다른 더 큰 이유가 있어야 리즈너블하달까...? 빨리 그 이야기들이 나오면 좋겠다. 좀처럼 읽는데 속도가 나지 않아서 약간은 속상하다ㅠ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중간리뷰 #윤의책장 #주당파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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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 인간의 잔혹함으로 지옥을 만든 소설
빅토르 위고 지음, 서상원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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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하고 낯선 남자, 장발장. 이 고장에서 그 사나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하지만, 그는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숙박도 식사도 할 수 없다. 마구간에서도 재우지 않는다. 이 장면에서, 예수가 태어나던 그 날이 생각난다. 호적 등록 때문에 남편 요셉을 따라간 마리아. 그리고 잘 곳이 없어서 마구간에서 아이를 낳은 마리아. 하지만, 그 낯선 남자는 그 마구간에서조차 잘 수가 없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도서지원 #중간리뷰 #윤의책장 #주당파 #레미제라블 #빅토르위고 #스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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