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가 알려주는 염증 제로 습관 50
이마이 가즈아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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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과

기력없는 상태, 노화까지 염증이 원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병은 염증을 기반으로해서 시작된다고.

염증만 잡으면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

염증을 없애기 위한 특별한 약을 처방하기 보다

음식 호흡, 수면, 운동, 정신력 등 일상의 습관들을 바꾸어

염증없는 생활을 하기를 권하고 있다.

그렇다고 특별난 내용은 아닌

전체적으로 우리가 흔하게 들어온 건강한 생활법들이다.

적게 먹고, 절식하고, 많이 씹어먹고

탄수를 줄이고

단 음식을 줄이고

강황, 발효식품, 등푸른생선 등을 자주 먹고

오래 앉지 말고 효과가 좋은 운동법으로 운동하고

잠을 잘 자고

스트레스 관리 잘 하고...

신선했던 건 호흡관련.

입호흡과 올바른 위치라는 게 있었구나 싶은 혀의 위치

코세척과 양치질에 관한 방법 및

공기 관리에 내용들은

내용 자체가 낯설지는 않았지만

염증과의 관련성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생각해보면 근원적인 것이니 당연한 것일텐데 말이다.

한마디로 염증 관리는 특별한 국소적인 치료가 아닌

전체적인 컨디션 관리와 다르지 않다.

전신이 잘 순환되고

관리되면

염증을 없앨 수 있다.

어쩌면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그 당연한 것들을 지켜내지 못해서

이런 전문의도 계속 반복해서 당부하고

관련 책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거 겠지.

나약한 인간의 정신력은

아는 내용이라도 다시금 읽으며

환기시켜야 조금씩이라도 다잡아 갈 수 있는 것이다.

아자!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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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상 입문 - 데리다, 들뢰즈, 푸코에서 메이야수, 하먼, 라뤼엘까지 인생을 바꾸는 철학 Philos 시리즈 19
지바 마사야 지음, 김상운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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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참 예쁘고 우아하게 나왔다.

철학을 모른다는 마음이 더 그렇게 보이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이 책은 1960~1990년 사이의 프랑스 철학을 다룬다.

우리가 한번쯤 들어보았던 포스트구조주의 철학의 시기라고 한다.

대표적으로는 자크 데리다, 질 들뢰즈, 미셸 푸코를 꼽을 수 있다.

저자 지바 마사야는 일본의 유명 철학자인데

입문서를 읽기 위한 입문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구조주의는 모든 것을 패턴으로 이해하고 보편성을 지향해 사물의 이치를

명쾌하게 설명하는 특징이 있는데,

포스트구조주의는 이 패턴에서 벗어나 변화와 차이에 시선을 둔다.

예를 들면 보편적으로 근면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일은 피로하게 하고 창의성을 떨어트릴 수 있다.

그래서 게으름과 여유가 중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현대사상/포스트구조주의 이다.

현대사상을 만드는 원칙을 타자성의 원칙, 초월론성의 원칙, 극단화의 원칙 ,

반상식의 원칙 으로 정리하고 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읽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마냥 만만한 책은 아니지만

저자의 의도대로

입문자를 위한 입문서로서의 부드러움을 지닌 책이다.

안내표지판을 읽을 수 있게 된 기분이랄까?

아니면 안내문을 손을 쥔 기분이랄까?

아마도 그저 현대사상을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후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런 이론들이 구체적인 삶에 주는 영향에 대한 어필 덕에

좀 더 친밀하게 읽을 수 있는 것 같다.

굳이 따지자면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를 어렴풋하게나마

알 것 같아졌달까....

사람들의 생각과 사회의 변화 방향 같은 것도 생각하게 되고...

여러모로 머리 속이 환기되는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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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6-23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어린이의 말 - 작고 - 외롭고 - 빛나는
박애희 지음 / 열림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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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찬가랄까...

이런 책을 읽다보면

빌거지니 월거지, 전거지니 하며

친구들을 따돌린다는 아이들이 사는 곳은 어딜까 싶다.

지나가는 개미들을 발로 뭉개는 아이와

달팽이를 곱게 화단으로 옮기는 아이는

무엇이 다른 걸까 싶다.

결국은 그 아이를 둘러싼 어른의 세계와

그 아이를 바라보는 어른의 시선이 대부분의 문제라는 걸 알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면서

마음 한 켠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듯한

아이들이 둥실 떠오른다.

그래서, 이런 글은 내게 슬플 때가 많다.

다행일까?

현실의 아이들만이 아니라 다양한 작품 속의 아이들의 목소리들이

많아서 조금 분리해서 읽을 수 있었다.

빨간머리 앤, 어린왕자, 톰 소여의 모험, 삐삐 롱스타킹 등

세월을 뛰어넘는 개성의 어린이들 뿐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 안데르센 등 작가들의 글에서도

빛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그 속에서 저자의 말처럼

훌륭하게 어른을 가르치고 있는 어린이들을 만나고

진짜 중요한 것을 보는 눈과 마음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약하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만은 아니라는

독립된 인격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에피소드들에게는

약간의 감동마저 있었다.

아이를 양육하는 보호하는, 함께 살아가는 어른들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아니 때로는 좀 많은 노력을 해야)

이런 보석같은 순간들을 실시간으로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보너스같지 않을까?

그리고, 한 편으로는 나도 어린이였던 적이 있었는데

난 이런 아이가 아니였던 거 같은데

같은 뜬끔없는 과거 회상에 사로잡히며

역시 특별한 아이들의 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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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30패턴으로 잡는 영어회화 - 영어회화를 누구나 쉽고 빠르게!
닉 윌리엄슨 지음 / 더북에듀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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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이력이 재미있다.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호주 시드니 출신인데

대학에서 3년간 일본 문학도 공부했다.

일본 정부의 장학금을 받아 시드니대학 졸업 후

도쿄 학예 대학에서 연구생으로 1년 반을 재학하게 된다.

아르바이트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그 경력이 20년간 이어져 강의, 방송, 칼럼쓰기, 영어책 발간 등

영어 학습에 관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곧 이 책은 일본어 판으로 출간된 영어학습서를

한국어로 수정, 발행한 것이다.

그런데, 원서를 보면 역으로 일본어 학습도 가능할 것 같다고 느껴질만큼

넘나 심플한 구성이다.

일단 익혀야 할 패턴을 30가지로 제시해두었는데

그것도

be going to / want / 동사의 원형 / 동사의 ~ing / 동사의 과거분사 를 활용하는 패턴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덩어리 덩어리로 나누어 설명하니까

(암기는 논외로 하고) 간단하고 심플하게 느껴진다.

거기에 저 패턴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소개해서 (147개!)

30 패턴과 함께 조합해서 사용하면 일상 영어로 활용할 수 있는 문장을

7,200개나 익힐 수 있다!!!

이 책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이 모든 내용을

딱 한장의 퍼즐시트로 정리해 수록해놓았다는 점이다.

너무 심플하게 정리되어 있다보니

하루 한 패턴씩 익히라는 학습목표에도 불구하고

앉은 자리에서 익힐 수 있을 것 같은,

아니면 이 퍼즐시트 하나 들고 다니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은

택도 없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

디테일한 내용으로 들어가면 추가되는 설명과 단어들이 있기는 하지만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것이

엄청난 장점인 책이다.

학습자에게 할만하겠는데 라는 마음이 들게 한다는 건

학습 도서가 갖추어야 할 첫 손에 꼽히는 장점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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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변호사의 쫄지마 임대차법 : 임대인편 - 임대인·임차인이일아야 할 필수 법상식 김한나 변호사의 쫄지마 임대차법
김한나 지음 / 이야기나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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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 계약 성립 전부터 계약 종료 이후까지

필요한 내용을 순차적으로 다루고 있다.

변호사와 임대인이 관련한 문제를 문자로 문의하고

관련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며 세부적인 내용들을 정리하는 포멧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설정값처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월 차임이 월세라고 가로에 넣어 설명하기는 했지만

익숙하지 않은 월 차임이라는 단어를 계속 사용한다.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이런 저런 법이니 조항이니 하는 내용이 반복되다보니

조금 긴장 타며 읽어야겠구나 싶어지기는 한다.

계약서 작성시 주의해야 할 점이라거나

임대 기간 중 발생하는 문제 등이

사례별로 차분하게 정리되어 있다.

거기에 임대사업자 등록에 관한 내용까지 담고 있다.

(물론 공부하는 마음으로 들여다봐야

개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판단할 수 있기는 하다.

워낙 다양한 상황들이 있을테니)

필요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소송, 조정이 필요할 경우 어떻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까지.

대략 이 책만 꼼꼼하게 읽어두면

그래도 임대 상황에서 발생하는 웬만한 상황들에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부록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전문이

실려있다. 거기에 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 지급명령신청서 등 필요로 하는 서류 11종이 실려있다.

글자가 촘촘해서 눈 나쁜 사람은 알아보는데 고난이 예상되는 사이즈이기는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의 책인데

정보로 꽉꽉 차 있으니 든든한 느낌이다.

사실 한 번에 외울 수 있는 내용들은 아니니까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들춰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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