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더 이상 껌을 씹지 않을까 - 대한민국 소비자 심리 탐사 보고서
최상학.Team RED PILL 지음 / 어바웃어북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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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심리를 탐구해보자~

사람을 구성하는 가치는 say10%. think 20%, real70% 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리얼은 나도 모르는 내 진짜? 일종의 무의식이랄까?

그래서 소비자들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소비하는지

스스로도 모르는 진짜를 유추해보는 보고서이다.

껌, 네 컷 사진, 올리브영, 스타벅스, 아침햇살, 원소주, 일본불매, 배민

등의 사례를 놓고 이야기하는데

나름 납득이 되며 재미있게 읽어나가면서도

진짜? 하며 의아해지기도 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마도 타겟이 되는 주 소비자층에서 비껴나서일까?

소비자 심리에 대한 책이기는 하지만

나로서는

조사자들이 20대이고

대상자들도 20대라는 측면에서

mz 세대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는 책이 되어 줬다.

특히 네 컷 사진에 대한 조사가 재미있었다.

방문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다가 부스 옆에 사진을 붙이는 비율이 홀수 인원일 때 높다는

걸 발견하고 심층 인터뷰까지 하면서 소비의 이유와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이유까지

찾아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이전에 스티커 사진도 이용하지 않고

지금 네 컷 사진 또한 이용하지 않았던 입장에서는 완전

신세계 이야기였다.

궁금한 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 현상과 분석 또한 시간이 흐르면

현상이 변화하며 분석 또한 변화할테지만

사람을 움직이는 마음의 원리도 변화하는 걸까?

바뀐 사회는 무의식의 움직임까지 변화시킬까?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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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에 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 어느 정신분석학자의 꿈 일기
김서영 지음 / 생각속의집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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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자 김서영 교수의 저서로 자신의 내면을 꿈을 통해 소통하는 책이다.

매일 꿈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꿈을 정신분석학에 대입해 분석해서

자신의 콤플렉스를 바라보고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굉장히 내밀한, 스스로도 몰랐던 이야기를 해나가는 작가의 모습이 놀라웠다.

스스로를 분석 사례로 대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서 일까?

작업 자체는 가능할지 몰라도 타인에게 공개하는 마음이 놀랍다.

자신의 꿈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일단 기록이다.

(요즘 현생 인류의 화두 같다. 기록)

잊어버리기 전에 그러니까 잠에서 깬 직후 바로 쓸 수 있도록

수첩이나 녹음기 어플을 준비해서 바로 기록한다.

그리고, 마구잡이로 기록된 꿈 내용을 정리, 기록한다.

기록된 꿈 내용에서 반복되는 부분, 가장 강렬한 감정이 느껴지는 포인트,

눈에 들어오는 특징을 중심으로 자유 연상을 한다.

그리고 그 꿈들이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현실에서 어떤 변화를 줄 수 있을지 생각해본다.

계속 기록을 이어나가며 꿈의 변화를 관찰해본다.

작가의 꿈은 물론 추후 분석을 통해 보니

상징적이고, 꿈의 주인인 나에게 거는 말처럼 보이는데

희미한 기억으로 떠올려보는 내 지난 꿈들은

엉망진창인데 ^^;;;

아, 엉망진창인게 나에게 전하는 메세지일까?

과연 내 꿈에서 무언갈 읽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강하기는 하다.

작가분은

거꾸로 달리는 말의 꿈으로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전화점을 찾게 되는데

너무나도 상징적이며 동화적인 꿈이다.

내 꿈엔 이런 상징적 동물 같은 건 안나오는 것 같은데... ^^;;

하하하

꿈조차도 주체의 문화적 기본이 반영되는 걸까? 흠....

여튼 꽤나 흥미로운 책이다.

꾸준히 기록할 수 있을지, 내 꿈이 전하는 메세지를 알아차릴 수 있을지

의심스럽지만 ...

해보고 싶어진달까.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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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최전선 - 재난의 시대를 항해하는 책 읽기
홍성욱 외 지음, 서울리뷰오브북스 편집부 기획 / 알렙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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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전문지 <서울리뷰오브북스>의 창간 3주년 기념책?

인류세, 과학기술, 위험, 자본주의, 전쟁, 차별과 연대라는 6가지 주제를

재난의 시대를 항해하는 책 읽기 라는 제목 아래 21편의 서평으로 묶어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평을 썼는데,

쉽게 접하게되는 온라인상의 서평들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이다.

평론집이랄까 ...

소개되는 책이 어려워 서평이 어려운지 ^^; 그냥 서평이 어려운 건지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꽤나 정신차리지 않으면 이해가 쉽지는 않다.

놀랍게도, 아니면 당연하게도 언급되는 책들 중 읽은 책이 단 한권도 없었다.

유일하게 내용을 아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대본집을 읽지 않고 드라마로만 봤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서평 이외에 다른 서평은

책을 읽지 않아 서평에서 말하는 이야기과 책의 경계를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언급하는 책들을 읽고 다시 읽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과연... ^^;;

굉장히 노력을 요하는 읽기였기는 한데

오랜만에 조금 다른 뇌활동을 하는 느낌이였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지금의 문제를 논하는 책들, (아! 주제가 재난의 시대를 향해하는

책읽기였다!) 이 다루어지다보니 문제의식이 없지는 않았지만 스쳐보내왔던 문제들에게 대해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었다.

짧고 가볍고 자극적인 것들이 당연하게 주변이 채워지는 요즘

서울리뷰오브북스가 나름 3년이라는 시간을 잘 보내온 기념적인 책을

읽을 수 있어 불편하지만 기뻤고, 이런 작업을 앞으로도 꾸준히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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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 일본어 - 패턴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 + 실전 시뮬레이션 영상 + 여행 표현 사전 + 원어민 MP3 음원, 일본을 가장 완벽하게 여행하는 방법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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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진짜 일본 여행을 위한 일본어 책이다.

첫 일본 여행을 준비할 때 일본어만이 아니라

여행 자체를 준비하기에 도움되는 정보들도 잘 정리되어 있다.

계절별 일본 여행지 추천도 들어있고

여행시 주의사항도 사진과 함께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준비물 체크 리스트와 여행 어플 추천까지!!!

(고택시라고 택시 호출 앱을 추천해놨는데

도쿄에서는 그냥 카카오택시 앱도 잘 된다.)

출입국 신고서 작성법도 친절하게.

출입국 신고서는 왜 익숙해지지 않는지 모르겠다.

숙소 추천이나 대중교통 이용 방법, 메뉴판과 거리 음식에 관한 정보

편의점, 돈키호테 이용에 관한 정보까지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특히나 첫 여행)

정보들이 너무너무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정말정말 이것만 알고 가도 된다 싶은 표현 정리 후

상황별 일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첫 상황은 역시나 공항.

공항에서 필요한 단어와 공항에서 써야할 문장 패턴. 패턴에 활용할 수 있는 단어.

패턴을 활용한 대화문.

바로 실전 시뮬레이션 영상을 볼 수 있는 큐알코드가 페이지에 배치되어 있다.



이렇게

택시와 전철에서 숙소, 길거리, 라멘집, 초밥집, 이자카야, 커피숍

편의점, 마트, 돈키호테, 거리 상점, 옷과 신발 가게, 백화점, 화장품 가게

신사, 랜드마크, 놀이공원, 분실 상황, 귀국 까지

여행 중 벌어질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에 대한 셋팅이 되어 있다.

내용이 꽤나 많은 거 같은데도

책도 얇고 가벼워서 후루륵 살피기에도 좋다.

원어민 음원은 기본이고

패턴 말하기 트레이닝 영상도 있다.

이 책만 마스터하고 움직여도

(물론 파파고의 도움이 필요하지요.) 거뜬히 당황하지 않고

일본에 다녀올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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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잡썰 -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하는 야구팬을 위한
강해인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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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라는 예능으로 야구를 보기 시작했다.

출연진들이 활약한 구단들에 대한 이야기에 귀가 열리면서

프로야구 경기에도 눈을 두기 시작했다.

그런데 경기도 경긴데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지더라.

이기지 못하는 구단을 응원하며

부처가 되어가는 팬들의 이야기나

져도 스트레스 이겨도 스트레스라는 영원한 고통 속에 몸부림 쳐야하는 팬의 숙명까지

도대체 왜? 라고 물으면서도

괴롭다고 하는데 왠지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야구 팬의 고통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어졌다.

그런데 이런 책이 나왔네? ㅎㅎㅎ

롯데와 ssg 랜더스, 삼성, 기아의 경기력에 따라 고통받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고통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뭐 방송에서는 게스트가 출연해서 각 구단의 이야기가 나오는가 본데

nc 팬인 pd님도 계시고...하지만

한화와 엘쥐 팬이 주축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 좀 아쉽다.

그런데 이 분들 야구팬으로서의 이야기도 이야기인데

야구잡썰에 대한 충성도? 와 감사함? 이 상당히 진하다.

그런데 그 바탕이 각 구단의 팬이였기 때문에

그들이 잘하기 보다는 못할 때의 울분을 나누면서

야구잡썰이 든든해졌음을 고백하며 감사해한다.

무슨 아이러니인지. ㅋ

여튼 개인별 야구 사랑의 역사와

왜 이 구단일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변명?과 애증에 대한 이야기는

키득거리며 읽기에 좋다.

그리고 야구를 잘 모르는, 어딘가에게 마음을 내어주기보다는

여전히 관전 중인 객으로서

야구가 좀 더 재미있어지는 msg 같은 효과가 있다.

야구잡썰 유튜브까지 보게되면 더 재미있으려나? ㅎㅎㅎ

네이버 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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