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매일 영어 회화 어휘 쌩 1 위대한 매일 영어
오석태 지음 / 사람in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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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끊임없이 영어관련 교재들이 쏟아져나온다.
그리고, 지치지않고 살펴본다.
왜?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욕구는 있는데, 꾸준히 해나가지 못하다보니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
교재라도 바꿔보려고.

 

 

깔끔하게 빠진 표지가 마음에 든다.
하지만, 긴긴 세월 이런 저런 영어 교재를 뒤적이던 나.
표지 디자인 정도에 넘어가지 않는다.

내용을 살펴보는데
[판에 박힌 예문에 질려 버림] 이라는 문구에 딱 꽃힌다.
은근히 그런 게 있단 말이지.
묘하게 회화책에 나오는 문장들이 비슷한 느낌들이 있다.
오호~
그런 사람들에게 딱이라고???

페이지를 넘겨보자
교재 활용을 위한 스케줄러가 있는데
눈에 뜨는 점이 하루 하루 학습 내용 중 전 날 공부한 유닛의 복습이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특히 낭독과 필사라는 방법으로 복습하게 되어있다.
흠... 학교 다닐 때 생각나고 ... 좋은데. ^^*

 

 

 한 유닛은 스탭 1~4로 이루어져있다.
살펴보면 알겠지만 문장도 있지만 반복해서 살펴보게 하는 건 어휘들.
사실 회화는 기본 문형을 익히고 나면 결국 어휘가 활용도를 판가름 낸다.
다양한 어휘를 익히는 건 필수. 이렇게 반복적으로 익히게 해주면 좋지.

복습 때는 스탭 1,3의 문장 위주로 하라고 가이드 되어 있어서
우선 단어를 익히고, 문장을 복습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뭔가 약간 문제집 분위기도 나는 게 좋다.
무작정 이해하고 암기하라는 건 좀 막막한데
몇 번 읽고 몇 번 쓰라고 물리적인 가이드를 세워주니까
그냥 머리 비우고 열심히 하면 될 것 같아서 마음 편하고 좋다.  *^^*

 

 5개의 유닛마다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리뷰 코너도 있다.
하루 2개의 유닛씩 , 일주일 5일 구성으로 4주면 한권을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모범 답안도 실려 있어서 자신의 문제 풀이 답과 맞춰볼 수 있다.

세상 어떤 좋은 교재도
스스로가 꾸준히 계속해나가지 않으면 소용없기는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교재라는 것도 있는 법.

낭독하고, 따라쓰는 물리적인 공부법과
납득이 가는 복습법을 제시하는 쌩은 
복잡하지 않게 간결하게 따라가고 싶은 내 욕구와 맞아드는 부분이 있다.

특히 품사니 뭐니 문장 구조를 분석하는 것보다는
영어 어휘를 익혀 좀 더 실질적인 회화를 구사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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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기생충
린웨이윈 지음, 허유영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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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연한 녹색바탕에 칼라풀한 무늬를 보고 이쁘다~ 했는데

기생충 무늬였나보다.

흠.. 뭐 그래도 이쁘다.


도입부는

작가의 배부른 투정같아서 이걸 계속 봐야하나 싶었다


뱃속에 기생충을 키우기는 하지만

직업적 자부심을 가진,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충실하게 살아온 엄마와

역시 성실하고 이성적인 아빠.

그리고 아낌없는 경제적인 지원.

아이의 요구에 충실한 대응.


도대체 뭐가 문제였다는거야.


우울증 걸린 사람에게 함부로 너의 의지 문제야! 라고 말해서는 안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렇게 말해주고 싶었달까.


그런데 이어지는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려니

정서적인 불안정함이 사람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 건지

조금씩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부모의 보호 아래에 있는 시기는 보호된다는 측면에서 안정적인 느낌이 있는 반면에..


성인이 된 후에는 보호 아래에 있을 수도 없지만

계속 그 보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돌아가는 일 자체가 고통이 되어버리는 상황이니까..

정말 인생의 전부가 고통으로 가득찬 느낌이 되어버리더라.


그런데 신기한 거는

(작가 스스로는 경제적 독립을 이뤄내지 못하는

수준 미달의 성취라고 여겼던 시기가 있기는 한 것 같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전문적인 분야에서

꽤나 인정받는 성취를 이루어냈다는 것이다.


정서적인 불안감은 아무 것도 못하는 상황을 만드는 건 아니였나?

장하다 싶기도 하고...

결국 재능인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뒤로 가면서 기생충의 이야기와 자신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느낌도 좀 더 자연스러워져간다.


꽤나 읽는 맛이 있었는데!!!!


[문학이기 때문에 다소 과장이 있을 수도 있고, 극적인 조건을 갖추기 위해 약간의 허구를 섞기도 했으며 ...]

에서 좀 당황스러웠다.


편집해 잘라내거나 감추고 이야기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허구 라니????


감정은 진실할지언정 허구가 들어가있다면...


이걸 뭐라고 읽어야 하는거지?

에세이라고 할 수 있나???

얼마만큼의 허구인데????  


흠,...

흠....

모르겠다.


흠....


힘겨운 자신의 감옥을 벗어난 그녀의 이야기가 어느 만큼의 허구인지 모르겠지만

허구를 포함하고 있더라도

감정만을 받아들여 위로받을 수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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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스트레칭 - 1일 3분 스트레칭으로 전신의 관절을 바로잡는다
나카무라 가쿠코 지음, 최서희 옮김 / 비타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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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몰랐다.

아프지 않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

이젠 어딘가 한군데씩은 항상 불편하고

또래 친구들을 만나면 이래저래 아프고 이래저래 치료하고 이것저것이 좋더라는 이야기가 빠지지가 않는다

어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기면

미리미리 몸관리하는 습관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하곤 하는데...

내가 그러했듯 그들도 그닥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박명수 왈.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거다. 라고 했나? ㅎㅎㅎ

정말 늦어버린 거 같기도 하지만...

평균 수명은 늘어버려서 마냥 방치하고 살 수만도 없다.

오늘 내일도 아니고 몇십년을 마냥 괴로워하며 어찌 사누.


몸을 다잡기 위해필요한 것들 중 빠지지 않는 것이 음식과 운동.

그런데...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체력이 필요하다. 흐하하하하.

뭘 할래도 몸이 너무 준비가 안되어 있는 거다.


기초의 기초를 만들기 위한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해야한다. ㅎㅎㅎㅎ


이 책 저자의 말은 정확하게 나의 생사를 위한 경험상 사고의 흐름과 정확히 일치한다.

그리고, 필요한 것은 3대 관절에 관한 이해와

3대 관절 중심의 스트레칭 운동법을 익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3대 관절은 어깨관절, 고관절, 무릎관절이다.


기본 관절 스트레칭을 통해, 배와 허버지, 엉덩이 상태를 리플레시하고 전체의 발란스를 맞춰줄 수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스트레칭 방법만을 안내해 둔 것이 아니라

관절의 모양과, 생길 수 있는 이상, 이상이 생기는 이유,

그래서 바로 잡는 운동을 해야하는 방법과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는거다.


이유를 알면 조금더 받아들이고 이해하기 좋은 것 같다. 좀 더 노력하게 되기도 하고

노력의 방향을 잡기도 좋고.


그리고 소개해둔 스트레칭들이 정말 간단하다.

이것두 안할거면 죽어라.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간단하다 ^^;;;

하지만, 간단하다고 해서 무시할 수는 없는 법!

원래 진리는 단순한 법이니까.


부담없는 안내와 친철한 설명이 지금의 내 생태에 꽤나 맞춤해서

올해의 몸관리를 위한 가이드로 꽤나 맞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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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2-18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기커렐라
애슐리 포스턴 지음, 유혜인 옮김 / 북펌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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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캐릭터가 될 때 우리 내면에 있는 일부가 한밤중의 야광봉처럼 빛을 내뿜는다는 것이다.
그것들이 빛을 내며 우리도 빛난다. 모두 다 함께. 
일부가 다른 세계에 떨어진다 해도 빛은 절대 꺼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엘도 경례를 한다. 내가 엘의 손을 더 꽉 쥐며 말한다. 
"여기 있는 우리도 다 찐따야."
p.447

찐다들을 위한 로맨스 소설 기커렐라

세로로 살짝 긴 판형이 마음에 든다.
하드커버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보라색의 단단한 표지가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겨서
"운명처럼 찾아오는 사랑 이야기"에 맞춤하게 어울린다.

기커렐라 에서는 한 번에 세가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첫번째는 의붓 어머니와 의붓 자매 속에서 고통받는 소녀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중인 인기만발 스타인 소년의 사랑 이야기.
두번째는 소녀와 소년이 사랑하는 <스타필드>라는 tv 시리즈 이야기. 
세번째는 책을 읽어가며 끊임없이 떠올리게 되는 신데렐라라는 이 작품의 원형이 되는 이야기.

신데렐라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의붓 엄마와 의붓 자매들의 횡포는 옛 이야기 못지않게 짜증스럽다.
(항상 궁금한 게 아버지들은 왜 "그" 의붓 어머니들과 결혼하는거지?
이 이야기에서도 엘이 사랑해마지 않는 아버지, 진짜가 아닌 세상을 사랑할 줄 알았던 아버지는
도대체 왜 캐서린과 결혼한 건지 설명해주지 않는다.)
 요정은 초록머리의 의상디자이너 지망생인 화끈한 실행력의 친구로 구현된다.
호박마차는 기름내를 풀풀 풍기는 채식푸드트럭이 그 몫을 해낸다.
특히 무도회와 유리구두를 가장 무도회로 치환시켜 현실로 구현해내는 건 정말, 
완벽하게 어울리는 현실 구현 장면이였다.
그리고, 왕자님은 인기만발 연예인. 그래, 현실 왕자님은 스타지. ㅎㅎ

신데렐라 이야기 변주는 즐거움을 주는 포인트였다면
감동을 선사했던 부분은 <스타필드>라는 가공의 세상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진짜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 세계를 사랑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새엄마와 의붓자매.
하지만, 알고 있지 않은가. 사랑하게 되어버린 그 세상은 나에게 진짜가 되어버리는 것을.
엘이 엑셀시콘 행사장에 들어서면 느껴던 흥분과 기쁨. 
내가 사랑하는 세상을 나누는 사람들을 만나는 쾌감.
이건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쾌락이다.
울컥했던 장면이 두 군데 있었는데
하나는 행사장 화장실에서 엘이 드레스를 수선할 때 캐릭터들이 몰려들어 도움을 주는 장면이였고
또 하나는 무도회에서 진따라고 외치는 의붓 자매 앞에서
약속의 맹세 경례를 하는 캐릭터들을 묘사한 장면이였다.
그들은 그 자신들이기도 하면서 
자신들이 사랑하는 캐릭터들이기도 했다. 
만약 영상화된다면 가장 가슴 벅차오를 장면이 될 것이 분명하다.

현대판 신데렐라 이야기로 사랑 이야기가 가장 큰 축임은 분명하지만
팬덤 문화라는 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근간을 이루고 있다.

무엇인가에 빠져봤던 사람들이라면
가공의 세계를 사랑해봤던 사람이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이니...
덕질 좀 해본 분들은 어서 읽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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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경제학 - 우리 일상을 지배하는 생활밀착형 경제학 레시피
유성운.김주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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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확 끌리는 책.

 

지금은 너무 많은 걸그룹들이 쏟아지기 때문인지

예전만 못한 관심 때문인지

레드벨벳과 여자친구, 트와이스 멤버들을 섞어두면 제대로 구분해낼 자신은 없지만


그들의 매력은 언제나 인정인정.


그런 존재들을 통해서 경제학 이론들을 살펴볼 수 있는 컨셉이라는 게 재미지다.


실제 내용도 그 덕에 흥미롭게 읽어나가게 되기도 하고.


하지만, 약간 유기성이 떨어진달까...


걸그룹의 예에서 시작된 이론이기는 하지만

설명은 기존 사례, 혹은 연구를 통해 하니까

좀 분리되는 느낌이 든다.



[만약 고교 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처럼

좀 더 적극적인 스토리텔링을 끌어들여도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10년 내에 10억을 모아 걸그룹을 론칭하고 싶다는 저자분의 희망처럼

지금의 엔터 시장에 걸그룹 런칭을 하려는 이야기로 진행했어도 괜찮을 거 같은데.


이미 지금 이야기가 대충 걸그룹 런칭과 운영의 수순으로 이론들이 배치되어 있기도 하고.



여튼 경제 이론들로 걸그룹의 운영, 걸그룹의 시장에서의 파워 등을 설명하는 건 꽤나 재미있다.


소녀가장 지수 를 직접 숫자로 봅아 놓은 걸 보면 웃기기도 하고.

이런 걸 이렇게 진지하게 데이터화하다니. 랄까. ㅎㅎㅎ

(소녀 가장 지수 - 걸그룹 별 1위 멤버의 집중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제작사에서 이런 경제 이론들까지 생각하며 하는 걸까?

하는 의구심도 들고

아마도 이렇게 구체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을꺼야 ... 라는 결론으로 가기는 하지만


하나하나 설명되는 걸 보고 있자면...


경제 이론이라는 것은

숫자로 표현되는 심리학의 일종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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