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중문화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청명한 가을 하늘 정말 좋습니다. 아 바라보기만 해도 미소가 저절로 흘러나오는 그런 하늘입니다. 나무 그늘에 누워서 마냥 하늘만 쳐다보고 싶어 집니다. 가을이 짧아져서 더 아쉬운지도 모르겠어요. 예전부터 가을은 제가 좋아하는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노랗게 익은 벼가 출렁이는 모습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9월에는 이런 책 보고싶네요. 보고만 있어도 왠지 좋은 책.

 

 

 첫번째는 만화, 꿈을 뛰어넘다 입니다.  

 어린시절부터 만화를 무지무지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좋아하구요. 어른이 만화 좋아하면 어리다는 그런 생각은 그런 사람들끼리 알아서 나눠주길 바라면서.  우린 순수하다고??  그시절에 보았던 여러편의 만화가 떠오르면서 추억에 잠겨 봅니다.  만화를 보면서 다시 티없이 맑아져 봅시다. 여전히 맑으시다면 더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멋지시네요.   

 두번째는 골목안 풍경 전집입니다.

 

책 표지의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에 반했습니다. 언제 사진인지 몰라도 사진의 느낌이 저보다는 나이가 많으실 것 같네요. 좁은 골목을 지나다니면서 사람들가 부대끼는게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그것이 사람사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엔 골목이 거의 없어진것 같습니다. 싫어하는 사람을 피해다닐 필요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서성이던 골목은 이제 없습니다. 그게 참 아쉽네요.

 

 세번째 책은 얼굴 시간을 새기다 입니다.

  나이 마흔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 나이가 무서운것은 자신의 얼굴에 책임질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잘살았네 못살았네를 떠나서 자신의 그동안 밟아온 행적들이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나기도 합니다. 저는 중년이 아름답다고 감히 말하곤 합니다. 청춘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습니다. 다만 꽃은 금방 지기 마련이죠. 중년의 멋스러움은 정말 세월이 남겨준 멋처럼 느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네번째 책은 시계이야기 입니다.  

  

 

다른 액세사리는 좋아하지 않지만, 시계는 무지 좋아합니다. 시계는 장신이 손수 만든 것으로 꼭 사고 싶을 정도랍니다. 전 예전에 나왔던 태엽감는 시계가 무지 갖고 싶은데 구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이 책을 통해서 제가 좋아하는 시계 실컷 구경 할라구요.  

  다섯번째는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 프로세스 입니다. 

 

35인의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발상법을 저도 배워보고 싶어요. 책표지의 그림이 꽤 재미있어 보입니다. 글로 표현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림으로 재미나게 표현하는 능력이 생긴다면 일을 처리하기에도 훨씬 재미나고 즐거울 것 같아요. 생각이 꽉꽉 막힌 것 같은 제게 좋은 이야깃거리를 안겨 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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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2011-09-05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댄스는맨홀님 덕분에 저도 좋은 만화 많이 보게됩니다.
처음 글 올리네요. 리뷰나 이런 거 잘 못해서 글은 잘 안올리는데
저도 만화를 좋아해서 님께 고마와하고 있답니다.
케로로에 나오는 댄스는맨홀인가요?
케로로 좋아하는데.. 앞으로도 좋은 만화 소개 부탁합니다.

댄스는 맨홀 2011-09-06 16:24   좋아요 0 | URL
좋은날님 고맙습니다. 님의 말씀을 들으니 힘이 불끈 솟아납니다. 케로로에 나오는 댄스는 맨홀 막나가기~ 맞습니다. 요즘은 애니로 오징어 소녀와 자두를 재미나게 보고 있습니다. 이러지마시오징~ 이런 말투로 장난도 치면서요. 전에는 배깔고 누워서 만화책을 보았는데 요즘은 인터넷으로 클릭클릭하면서 만화를 보니까 한동안 재미나게 보다가 흥미를 잃었습니다. 만화는 그렇지 않은데 인터넷으로 보는게 눈이 피곤하네요. 재미도 덜하구요. 이제는 책방가서 빌려와서 읽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