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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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 1』

📚 현실이 견딜 수 없게 인간을 짓누를 때 그것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게 바로 상상력이야
 
📚 세상 모든 존재들과 소통하겠다는 야망을 가졌으면 모름지기 자기 자신부터 알아야지
 
📚 우리 고양이들로서는 납득하기 힘들지만 인간들은 자유를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싫어서 신을 만든 것 같아. 신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면 자신들이 섬기는 주인한테 복종만 하면 되니까. … 인간과 달리 고양이는 스스로의 행동을 책임질 줄 알고 자유를 두려워하지도 않아. 그러니까 거대한 고양이가 하늘에서 지켜본다는 상상을 할 필요가 없는거지
 
베르나르의 소설 ˝고양이˝는 고양이의 시선으로 인간 세계를 관찰하는 독특한 소설이다.
주인공 고양이들이 주변의 인간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총 2권으로 집필되어 있는 『고양이 1』의 내용이다.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 세계의 복잡성과 모순성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들의 사회, 문화, 정치, 신앙 등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고양이의 시점에서 표현함으로써,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우리가 일상에서 간과하고 있는 많은 사실들을 특별한 시각으로 조명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인간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들을 던져나간다.
(※고양이의 이름이 괜히 피타고라스인 것이 아니다)
 
이처럼 고양이 1권은 인간 세계를 고양이의 시각에서 관찰하며, 우리가 평소에 놓치고 있는 인간의 모습들을 드러내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작품이다.
제3자의 눈으로 인간을, 아니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힘.
베르나르가 쌓아가고 있는 힘이다.
 
📚 [인간이 멸종할 수도 있다는거지?] [그건 두고 봐야지. 인간들은 과소평가하면 안 되는 존재야.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거든. 인류의 역사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늘 지혜로운 개인들이 등장해서 사회를 구원했어]
 
📚 넌 행복해? 물론이야. 자신이 가진 걸 소중히 여길 줄 알면 행복하고 자신이 갖지 않은 걸 갖고 싶어 하면 불행하지. 난 원하는 걸 다 가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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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시스 마케팅 - 코로나19를 극복할 세계 석학들의 해법
김기찬 외 지음 / 시사저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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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시대의 마케팅 준비물_<크라이시스 마케팅>

 

언제쯤 예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코로나 이전의 시대는 이제 없다고 본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질서가 필요하다.

  

기업의 성패는 기술 격차보다는 어떻게 고객의 선택을 받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마케팅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

 

세계적인 마케팅 석학 4인은 옴니(Omni)’형 마케팅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한다.

   

옴니형 마케팅이란 소비자가 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결국 고객의 삶을 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내야 한다.

 

뉴노멀 시대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달라질 것이다첫째교육 형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달라질 것이다둘째일하는 방법이 달라질 것이다셋째휴머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명사회의 모멘템이 나타날 것이다이에 따라 교육도 기술과 기능보다 고전과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는 내용이 많아질 것이다국가의 역할은 국민의 인간 존엄을 바탕으로 사회적 형평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서 가장 요구되는 덕목은 인간다움이다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디지털은 편리함을 그저 가져다주지 않는다때때로 디지털 소통은 더 복잡하고더 불편하고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디지털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갑자기 디지털화되지는 않는다

 

뉴노멀의 시대가 다가오면우리는 많은 것이 변화할 것이다.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기업이든 사람이든자연의 섭리 아니겠는가.

변화하기 위해선 교육이 필요하다반대로 말하자면 교육이 부족할수록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그런데 교육의 기회는 균등하지 않다.

 

신인류의 신문명은 디지털화보다 극심한 불평등과 약자들의 인간성을 배려하는 휴머니즘 기반의 포용적 신문명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교육은 지식이 아닌지혜를 심는 교육이어야 한다지혜는 상상력을 만든다.

상상력은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질서를 만든다우리는 그렇게 무에서 유를 창조해온 역사를 가졌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을 생각해야 한다.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그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위기를 기회라고 생각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이 결국 승리할 것이다.

 

당신에겐 그런 지혜가 있는지를 과감하게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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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 이야기로 배우는 세일즈와 마케팅의 모든 것, 15주년 기념 개정판
제프 콕스·하워드 스티븐스 지음, 김영한·김형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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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스승으로 충분한 맥스씨_<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거래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판매라는 행위는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경험으로 습득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마케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물건에 가치를 부여해서 판매하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던 적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가치를,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다시 남는다.

결과적으로 마케팅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파는 행위이다.

 

마케팅 천재 맥스는 마케팅이란 추상적인 개념에 실무적인 지식을 전달해준다.

천재답다.

 

시장 상황(탄생, 성장, 정점, 성숙)과 시장 상황에 따른 고객 유형(최초 구매자, 발전적 고객, 인간관계 중시 고객, 표준화 고객)을 따져서 시장 상황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축한다.

물건을 판매하는 행위를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면, 완벽만 마케팅 전략이란 없다.

모든 시장 상황, 고객 유형을 관통할 수 있는 판매 전략은 없기 때문이다.

BTS가 대중들에게 인기가 좋아도 모든 대중이 BTS 앨범을 구매하는 것은 아닌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고객 타겟을 설정하여 우리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마케팅 천재 맥스는 전략을 잘 수립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와 고객 유형에 대한 구분과 접근법을 설명한다. 참으로 친절한 녀석이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당신이 생각하는 좋은 마케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상품의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타겟 고객층을 분류한 다음, 구매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마케팅입니다”라고 맥스는 이야기할 것이다.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과 타겟층을 선별한 다음 그에 맞는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어쩌면 기본 전제가 되는 부분을 놓친 것이다. 이렇게 또 하나 배웠다.

 

이제 마케팅을 잘하고자 한다면,

선행작업을 잘 해야 한다.

시장 분석, 고객 설정.

그러면 우리도 마케팅 천재 맥스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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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의로운 선택, 임팩트 투자
모건 사이먼 지음, 김영경.신지윤.최나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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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한 사회는 미래가 없다_<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투자는 단순히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투자를 통해 창출되는 자원이 무엇인지, 이 자원이 인류와 지구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

 

과거와는 다르게 경제 및 사회 전반에서 거대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양적 성장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저자 모건 사이먼은 사회 정의와 금융을 이어주는 임팩트 투자가 지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입증하며, 임팩트 투자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저자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임팩트 투자의 논리적 이론과 구체적 사례를 정리한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이 번역되었다. 이 책을 통해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자본선행이 합심하여 질적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는지 우리는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최근 대한민국에는 영혼을 끌어모은 주린이들이 수없이 많이 탄생했다. 메피스토와의 계약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삼성전자에 갈아 넣은 사람들도 있고, 주식 시장을 서핑보드 즐기듯 변동의 파도를 느끼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주식에서 기업에 돈을 투자하는 사람 중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투자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

 

자본은 대부분 이기주의로 생각되었다.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악독해져야 했다. 좋은 일을 하면서 돈을 많이 모았다는 동화조차 없다.(나중에 개과천선해서 착해지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런 인식이 전통의 경제학이라면, 우리는 개선해야 한다. 어떻게? 임팩트 투자를 통해서.

 

임팩트 투자가 사회를 변혁시키기 위해 취해야 할 전략은 무엇일까? 인류가 가진 가장 위대한 자원 중 하나는 지적 자본이다

 

구조적인 불평등, 즉 단순히 경제적 불평등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불평등이 도덕적인 측면에서 개탄스러운 것은 물론 인류 진화에 있어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임팩트 투자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불평등한 사회가 언제나 지속된다면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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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서의 정석 - 제안서 작성이 쉬워지는 6단계 비법, 기획의 정석 실전편
박신영.최미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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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받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_<제안서의 정석>

 

포장지가 넘쳐나고 포장이 너무 피곤한 시대, 포장지를 다 벗겨냈더니 오히려 시원하고 근사한 골격이 나타날 수 있기를, 날것 그대로 본연의 힘을 기를 수 있기를. 스스로에 대한 골격을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제안을 하며 살아간다.

유년기에는 부모님에게 용돈을 타기 위해 애교라는 형태로 제안을 하고, 대학교 입학을 하며 나를 뽑아달라고 서류의 형태로 제안을 한다.

나의 의견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형태 자체가 제안이다.

나의 의견을 타인이 동의한다면 제안에 성공했다고 우린 부른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안에 성공할 것인가라는 물음이 남는다.

 

성공적인 제안에는 성공적인 논리 구조가 존재한다.

인간은 비교적 논리적인 구조의 주장을 통해 설득된다. 어떻게 논리적인 구조를 쌓을 수 있느냐는 제안의 성공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Why(문제), Why so(원인), What(제안), What else(비교 우위), How to(진행 및 계획), If(예상 성과)6단계의 논리적 구조를 따른다면 제안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심리학을 뒤져보면 해당 논리 구조가 타인을 설득할 확률이 높다고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세상에 정답은 없다.

저자는 공모전 등의 수상을 통해서 해당 논리 구조가 설득력이 높다는 것을 경험으로 터득했다. 대다수의 제안에서 특정한 제안을 뽑을 때는 해당 논리 구조가 설득력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보다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다. 객관적인 척하는 주관적 동물일 뿐이다.

아버지에게 건강을 생각해서 담배를 끊으셔야 한다는 제안을 하기 위해 문제점부터 언급했다가는 상놈의 새끼가 될 수도 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논리적인 구조로 제안을 해야 할지는 배움의 정신과 경험으로 터득해야만 한다.

 

창을 던진 사람에게 더 세게 창을 던지는 것보다는 그 사람이 왜 창을 던질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대인배의 배포를 가져서라기보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다

 

집단의 평가를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해당 저서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평가하는 자리에 위치한다면, 이성적이려고 노력하고 논리적 구조를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집어드는 사람이라면, 제안서 작성을 잘하고 싶거나 혹은 제안서 작성을 앞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Basic 강좌부터 시작하고 싶은 입문자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우선은 책이라도 읽어보자.

우리나라는 책을 너무 안읽는다. :D

 

모든 좋은 결과의 시작점은 언제나 삽질이었음을 기억하며 용감하게 한 삽을 뜨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요한 건 상황이 좋든 나쁘든 오늘 내게 허락된 상황 안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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