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of the masked men said the message was intended for the Korean people. "This is what your hands have committed. Your army has not come here for the sake of Iraqis, but for cursed America."

마스크한 한명이 이 메세지는 한국사람들을 위해 준비되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너희들의 손으로 저지른 것이다. 너희들의 군대는 여기에 이라크인들을 위해 오지 않았다. 저 저주받을 미국을 위해서 왔을뿐."

- 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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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6-23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원죄입니다.
미국에 굴종하지 않았다면 피할 수 있는 죽음이었는데...
결국 우리가 죽인 겁니다.
내가 죽인 겁니다...

killjoy 2004-06-23 0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안합니다만, 이 영문 인용문의 출처를 알 수 있을까요? 다른 데에도 더 옮기고 싶어요.

비로그인 2004-06-23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아파요....가슴아파하는 것 밖에는 할일이 없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밀키웨이 2004-06-23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사도 못드리고 먼저 이리 퍼가기부터 합니다....

tnr830 2004-06-23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비로그인 2004-06-23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지난번에 목 따여 죽은 미국인과 김선일씨의 죽음에 무슨 차이가 있겠나. 이라크인이 봤을 때, 미군이나 한국군이나 그게 그거지... 지금 이 판국에 베트남의 용맹을 떠올리며 천배 복수하자는 기질의 나라가 더했으면 더했지 뭐가 얼마나 미군이랑 다르겠냔 말이다... 게다가 아랍 선교가 꿈인 미군납업체 직원이었으니 김선일씨도 정신적으로는 진짜 골수 미국인인거나 진배없을 것이고... 지난번 미국인 죽었을 때, 속으로 "당해도 싸지"라고 생각한 죄로... 하등 다를바 없는 이 죽음에 대해서도 쪽팔려서라도 명복은 못 빌겠다.

starla 2004-06-23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공님 오랜만... 주공님 말씀에 동감. 여론조사에서 '이제까진 파병반대였는데 이제 찬성한다'는 의견이 비등하는 것을 보고 죽음 자체보다 더 무서운 것이 나만인가 했습니다.

찌리릿 2004-06-23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유약해서 어떤 목숨의 죽임도 가슴 아프지 않은게 없더이다. 그가 이라크 저항세력에게는 목숨을 사이에 둔 적이었는지 어떠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난해보이는 그의 어머니, 아버지를 보면 너무나도 맘이 안됐네요.
하지만... "이로서 이라크의 무장세력들은 무자비한 테러집단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무고한 우리 국민의 죽음의 빚을 갚고, 주권국가로서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파병, 아니 전투병이라도 보내야한다."는 식의 주장들이 오늘 새벽부터 조선일보 독자 100자 평에 가득 올라오는걸 보았는데... 오늘 내내 이런 주장에 슬그머니 동화되거나 어느정도 맞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일 국민들이 많아질까.. 두렵네요.

아영엄마 2004-06-23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세상에 전쟁이 사라진다면 이런 비극도 없을 터인데... 부와 권력을 지녔다고 남의 나라에 간섭하는 것도 없어져야 하고... 세상에 슬픈 일, 어려운 일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은 눈과 귀를 닫고 살고 싶어지곤 합니다.
우리나라의 힘이 강해져서 미국 눈치 안보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퍼갈께요..

2004-06-23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40일백 2004-06-23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에게 명분이 있다고 치자.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의 재건과 복구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치자. 그러나 그렇다고 제나라 국민의 목숨까지 빼앗겨가면서 반드시 이라크에 가야 하는 것일까. 제 나라 국민은 우리가 도울려고 하는 이라크에서 죽어 나가는데 그래도 우리는 이라크의 재건과 복구를 도우러 가야 하는 것일까. 더군다나 이라크가 오지 말라고 하는 데도, 끝끝내 싫다고 하는 데도 무엇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꼭 가야만 하는 것일까?

2004-06-23 2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06-24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