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사고자한다.

사이클이나 산악용이 아닌, 장볼 때 쓰는 자전거.

까르프에 갔다가 올 때마다 '차 한대 사야겠다'고 투덜된다. 끌고 올 수 있는데까지 최대한 카트를 끌고 오다가... 10분정도 무거운 비닐봉지를 들고 올 때의 마음은 더 무겁다. 손도 아프다.

이 자전거가 딱 맘에 든다. 튼튼해보이고 예쁘다.

그런데.. 아줌마틱해보이지 않을까... ???

옆에 정옥씨한테 물어보니 "좀 신기해보이겠네요"란다. 음....

MTB같은 자전거는 정말 싫다. 중학생도 아니고.. 그리고.. 짐도 못 싣고...

차라리 아줌마처럼 보이는게 낫겠다.

요즘은 왜 옛날식 삼천리 자전거가 안 나올까? 그거타면 농민후계자처럼 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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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3-26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로 아줌마같아 보이지 않는걸요. 저 장바구니, 나중에 아이 태우는 좌석으로 교체되거나 그러지 않나요? 가끔 자전거 앞에 아이 태우고 다니는 사람 보면 굉장히 보기 좋던데.^^
근데, 생각해보니 좀 위험할 것 같기도 하고...
여하간, 장보기 위해서라면 저 자전거가 좋겠습니다. 미니 카트인가? 그거 보단 훨씬 덜 아줌마 같겠죠. ^^;;;

ceylontea 2004-03-26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 괜찮네요..
글구.. 그리 가까운 곳에 까르푸가 있으니 좋군요..
전 제일 가까운 곳이 롯데마트인데...자전거로는 불가능.. 차가 있어야 해욧..
근데...전 운전면허 없어요...ㅠ.ㅜ

2004-04-10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oninara 2004-04-13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 한 달도 전에 4월 17일, 이라고 잡을 때는 굉장히 멀고 먼 미래 같더니만, 서재에서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고 살다보니 어느새 코 앞에 닥쳤군요. 그래서 오늘은 정식, 확정 사항을 공지합니다. 에...다음은 주최측 총무 및 간사 겸 고문인 마태우스님께서 제안하신 일정입니다

2시 반: 신촌의 멋진 헌책방(매너님 왈) <숨어있는 책방>에서 제일 시간 많은 사람들이 일차로 모인다.
3시 반-6시: 카페에서 수다를 떨며 회원들이 모이기를 기다린다. (카페는 아직 미정. 마태님이 발로 뛰며(?) 알아보고 있음.)
6시-8시: 벽돌집이라는 곳에서 식사.
8시 이후: 홍대앞의 자랑인 수노래방(럭서리 수)에서 여흥
9시 반~: 가실 분은 가시고, 남은 분들은 홍대앞의 자랑인 떡볶이를 시식...

숨어있는 책방은 매너리스트님께서 제안해 주셨습니다. 만년 지각생들을 배려하고, 모임의 모태가 인터넷 서점이라는 취지를 반짝반짝 빛나게 해 주는 근사한 제안이셨습니다. 단, 저 일정은 모두 <예정>인지라 이동 시간 등은 탄력 적용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3시 이후에 신촌에 도착하실 회원분들은 모두 핸드폰을 꺼내들고, 메모 하십시오. 

진/우맘: 019-363-2065   마태우스:017-760-5039

전화번호를 공개하다니, 후환이 두렵지 않느냐...뭐, 그런 견해들도 있으시지만, 저희 둘 다 원체 스토킹에 강한 외모들이라, 별반 걱정은 않습니다. 그쵸, 마태님? (아...그러고보니 마태님은 스토킹 유경험자로군. -.-; 그래도 난 몰라.)

지금까지 제가 파악한 참가자들은 마태우스, 진/우맘, 수니나라, 실론티, 매너리스트, 연보랏빛 우주, 가을산...입니다. 그 밖에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리라 고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벌쭘해 하지 마시길. 그리고 서울 외 지역이거나 시간이 안 되어 참석 못 하는 분들도 너무 안타까워 하지 마시길. 혹시 압니까? 발 넓고 오지랖 넓은 마태님이 서재 오프 모임 전국 투어를 추진하실지...^^; 그리고, 모이건 못 모이건 우리의 사랑(?!)은 변치 않을 겁니다. 하단에는, 숨어있는 책방의 약도를 올립니다. 실론티님 말마따나, 정말로 숨어있군요.^^;


참, 참석 확정된 분들은 하단에 코멘트 달아주세요. 저에게 핸드폰 번호 알려주실 분들은, <서재주인에게만 보이기>로 알려주셔도 좋겠습니다. 날씨 죽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진우맘 서재에서 가져왔습니다..번개에 오실거죠?


찌리릿 2004-04-13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입니다. 진우맘님.. 페이퍼에도 간다고 코멘트를 벌써 달았는걸요. ^^ 번개에서 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