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리릿 2003-10-17  

옛날 알라딘은 80만원이었다!
 
 
찌리릿 2003-10-21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아요.. 제가 착각을 했어요. 91년정도에 286알라딘이 나왔겠네요.
그떄 학교의 개방PC실에는 아직 XT가 있었죠. 그리고 플로피디스크가 1개 달린 거 기억이 나네요. 야.. 우리에게 그런 때가 있다니.. ^^
그때 제가 친구에게 쓰기방지 스티커(검은색)을 주면서 "이걸 붙여둬야 바이러스가 안걸려"했더니, 친구는 그걸 '바이러스로부터 디스켓을 지켜주는 "부적"'인줄 알았던.. ^^
전국민의 95%가 컴맹이었던..
보석글이나 아래아한글1.0만 조금 칠줄 알아도 '컴퓨터 도사'가 될 수 있었던.. 아.. 그때.. ^^

ceylontea 2003-10-2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당시 286AT는 부러움의 대상... 근데...286은 좀더 뒤에 나온거 아녔나요?
전 89년에 XT하드디스크도 없이 플라피 2개있는 거 사고도 엄청 주위의 부러움을 받았었는데요. 그때 과에 플라피 하나밖에 없어서 디스크 복사할려면 소스와 타겟을 넣다 뺐다 했었는데..
전 286 알라딘은 건너뛰고 386알라딘을 장만했던거 같네요...

찌리릿 2003-10-17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86~87년 사이에 286 알라딘이 나왔을거다.
너무너무 사고 싶었고, 친구 집에 가면 알라딘으로 오락 한번 해보는게 큰 행운으로 통했었다.
그때 게임이 "신밧드의 모험"인걸로 기억된다.
그리고 드디어 조르고 졸라.. 중학교 2학년때 삼보 286 컴퓨터를 사게 되었다. 그때부터 밤낮없이 컴퓨터만 만졌다.
MS-DOS에서 돌아가던 조악했던 고돌이, 테트리스...
테트리스는 소리도 참 정겨웠는데.. "띠띠띠 띠띠띠 띠디디디디디디 디디디..."

찌리릿 2003-10-2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햐... ^^ 옛날 컴퓨터 얘기하니까 할 얘기 많네요. ^^
85년인가.. 그쯤에.. 제 사촌 집에 가서, 음악 테이프하고 똑깥이 생긴 테이프를 돌려서 오락하던 생각이 나요. 그 컴퓨터 이름은 '아이큐 2000' 인가 1000인가 그랬고, 그 오락이 이름이 '알라딘'인가 '신밧드'였는데.. 정말.. 오락실 오락 보다 훨씬 못했던, 몇백만원짜리 오락기였죠.. ^^
그 사촌 집에 가면.. 신주 단지 모시듯이.. 보자기 덮어서 모셔놓곤 했는데.. 아마 게임이 비싸서 더 못 사고, 아마 그 오락 하나만 하고, 그 컴퓨터는 영원히 보자기에 덮여 있었던것 같습니다.
하하하...
조만간 나의서재에 블로그가 되면.. '찌리릿, 추억의 80년~90년대'를 꼭 해봐야겠습니다. 자.. 빨리빨리.. 개발해야지이~~ ^^

비로그인 2003-10-26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무지 오랫동안 MSX 갖고 놀았어요. 그걸로 할 수 있는 게 8비트 오락 뿐이라서, 엄마 몰래 오락하다가 매일 혼났었어요. 컴퓨터 = 오락기라는 어머니의 선입견을 불식시키는데 장장 7년이나 걸리더군요. -_-
그 때 꿈이 테이프나 카트리지 말고 플로피디스크로 돌아가는 오락 한번 해보는 거였어요. 크크.

starla 2003-10-22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이거 우리 집에 있었어요... 386 알라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