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막상 글을 쓰려니, 저 위의 '부탁드립니다! 알라딘 마을지기를 좀 봐주세요~' 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만,


1:1 문의를 하게되면, 제 속이 뒤집어질테고,
전화를 하게되면, 고객서비스센터 직원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 그분들이 책을 막 밟고 다닌것도 아닐텐데)

그러니깐, 제가 궁금한건
왜? 책에? 발자국이 찍혀 옵니까?
제가 다른건 다 참겠는데( 사실, 잘 못참지만) 꾸질꾸질한 책 받는건 정말 싫더라구요.

'바꿔드리겠습니다' 냉큼 답변준다고 하더라도,
책 바꾸는 일이 얼마나 귀찮은데요,
선물도 많이 하는데, 선물용으로 가는 책이 그런 꼬질꼬질한 책이면 얼마나 맘 상하겠습니까.

그러니깐, 한두번이면, 여기까지 안 오겠는데,
어째, 받을때마다 자근자근 밟은듯한 책이 한권씩 끼워져 오니, 알라딘에서 책주문하기가 꺼려집니다.

여기저기서 '발자국'과 '꼬질꼬질한책'에 대한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니, 아마 조사중이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문제점을 발견하셨고, 어떤 개선방안들을 생각중이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다만, '앞으로 나아질겁니다' 라는 공수표라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예전에 물류센타에 대한 긴 글 답변 주신적 있습니다. 그때는 한참 신간의 앞페이지가 꾹 접혀오고, 비닐이 터지도록 책을 쑤셔 넣어서 제가 컴플레인 했던때였는데요. 그리 오래전 아닌데,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바쁘신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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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rain 2006-02-23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문의드립니다. 대체 어떤 물류센터를 이용하시는지...
물류센터 근무 경험으로는 절대 저런 책이 출고될 수 없는데...
책을 출고하기 전에 책 상태를 검토하는 과정이 없나요?

그루 2006-02-23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부러 그러는 듯(아니겠지만) 더 빈번하게 지저분한 책이 오고있어요.
보통 4만원 넘게 주문하면 4~6권이 되는데 흠 없이 깨끗한 책은 반도 안되요

서재지기 2006-02-2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마을지기입니다.
요즘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발자국이나 때묻는 책 배송건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도 통계를 통해, 문제의 수치가 객관적으로 갑자기 증가했음을 인지하고, 관련 부서에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고객팀 책임자에게 댓글 답변을 요청했으나, 대책 최종 회의가 오늘 오전에 있어서, 이 회의 결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책임있는 답변이 될 것 같아, 조금 늦게 답변을 드리게 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올려주신 책의 상태를 이야기나 사진으로 보면서 무척 놀랍고,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문제의 책을 받으신 분들께 죄종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빠른 시간 내에 성의있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드 2006-02-24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종한 팀장님,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네. 설마 발자국은 아니겠지 했었는데, 장갑자국이었군요. ^^
요즘 들어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책 받으면 다들 더 열심히 때 안 탔나 보기도 했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알라딘이 중고서점이 아닌 이상 모든 고객들은 깨끗한 상태의 책을 기대하는데, 때가 잔뜩탄 책들을 받아서 난감하고 불쾌해하는 경험이 이제는 더이상 없기를 바랍니다. 오래된 책의 기대치와 신간의 기대치가 각각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 경우에는 출간한지 한달이 안 된 신간들이 훼손되어 왔기에 더 속상했더랬습니다.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시고, 내부적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고민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더욱 번창하는 알라딘이 되길 바랍니다.


specialkid1 2006-03-03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갑자국과 발자국을 구분못합니까???
책상태가 너무 해서 교환을 요구했는데 더한 책이 왔습니다.
책은 다시 수거해가시도록 포장해놓았는데 책표지먹고 살일을 없으나
너무 무성의하고 시정되지않고 다시 그런책이 오다니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