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의 유혹 1 - 베아트리체, 소녀에서 여인으로
카렌 에식스 지음, 송은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에서 페라라 공작의 딸로 태어난 언니 이사벨라, 그리고 동생 베아트리체.
이사벨라는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옹호하고 아낌없이 사랑하는 빼어난 미모의 여성이다.
반면 동생 베아트리체는 언니가 받았던만큼의 교육을 받지 못한 대신 자연을 사랑하고 오로지 말을 사랑하는 순수하고 본능적인 여성이다.
 
이 두 자매는 이탈리아에서 내노라 하는 최고의 명문가와 혼인을 맺게 되는데, 베아트리체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결혼을 하게 된다.
삶의 사랑을 많이 받았노라 자신하던 이사벨라는 결혼 후 베아트리체의 남편인 밀라노 공국의 섭정인 루도비코와 다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순수하고 본능적인 여성이었던 베아트리체는 결혼 후, 사랑받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이사벨라보다 더욱 권력에 욕심을 가지고 남편 루도비코를 최고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레오나르도는 아주 유명하다.
레오나르도가 그려내는 초상화를 보게 된 이사벨라는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내기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하려고 든다.
반명 베아트리체는 본능적으로 레오나르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그의 그림에 환멸을 느낀다.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그 아름다움을 그림이라는 이름으로 복원해 해는 그의 손놀림.
역시나.. 그것은 유혹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할 듯 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레오나르도의 다른 면들도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다.
레오나르도에 관한 소설이 그동안 발간이 되어 왔었는데.. 기존의 소설들이 대체로 따뜻하고 열정적인 모습이 많이 그려져 왔다면..
이 책은 조금 더 현실적이고 조금 더 냉정한 듯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다른 레오나르도 관련 책들보다 이책을 먼저 본다면...다른 책들이 좀 더 맛깔스럽게 느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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