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판, 한국어판 있는데, 불어 원서도 있어야지! 해서 어제 주문한 건 이것.
이 책은 무엇보다 "회고록" 관점에서 보고 싶은 책이다. 특히 인문학자들이 쓴 회고록들 모으는 중인데 나도 그 장르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있기도 해서. 저 밑의 포스팅, 우리에게 표준이 있었는가, 이 방향 주제로 일관하는 책을 회고록 장르로 쓰고 싶음. 이게 현실에서는 "느낀 그대로를 말하고 생각한 그 길로만..." 하면 욕은 욕대로 먹고 인생은 그만큼 또 꼬이게 할 주제인 것임. 그래, 그렇다면 현실을 떠나 책으로 탐구하겠어.
그런데 절대 나는 그럴 수 없을 거 같지만 누군가 그럴 수만 있다면, 한국에서 (생각하는 인간으로) 성장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한국의 대학은 인간의 성장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것에 대해 걸작을 쓴다면 좋을 것이다. 웃기고 슬프고 부정할 수 없고 따라서 거부할 수 없고 심오하게. 그런다면 그 누구는 우리 모두의 은인이 ㅎㅎㅎㅎㅎ 된다고 봅니다. 우리 뿐이겠? 다음 세대, 다다음 세대의. 그 책은 현실을 바꿀 것입니다.
리스닝 생각할 단계가 아니지만 불어 공부와 관련한 동영상들 찾아보긴 한다.
그러다 본 이것 조금 웃겼.
특히 yellow ("Hello"를 말하지 못하므로, 이것저것 발음해 보다가 옐로우....).
그리고 마지막의 "Thierry" (어 그래 니 이름이 "티에리"냐?)
불어 원어민은 h 발음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I found happiness가 "I found a penis"로 들릴 수 있음. 이걸 활용하는 동영상도 있다.
지금 찾아보니, 자막이 있던 것도 있었는데 찾아지지 않고
하튼 이것이었다.
- I have happiness ("I have a penis")
- Of course.
프랑스인들은 "하이데거"를 발음하지 못하므로 "이데거"로 발음한다,
혁명 당시 오하이오로 도피한 프랑스 귀족이 있었는데 물론 그들은 "오하이오"를 발음하지 못하고 "오이요"로 발음했다.... 등등의 얘기를 들어왔긴 한데
뭐 발음이 중요함?
h 발음이 없어도, 아니 없기 때문에도, 불어는 오묘한 언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