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현상과 역아큐현상에 대해 역설한 부분이 흥미롭다. 영국에서도 자신들의 문화가 인도에 잠식당할까 걱정하다니!! 이 시대에 ‘고유한’ 문화가 과연 존재할까.

 

도정일 작가님의 책은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들에 대해 언급해주어 매 장마다 기대가 된다!!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매일매일 짧게 읽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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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기의 문명을 인문학적으로 상상해보는 일은 무엇보다도 ‘문명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라는 문제 의식을 떠나서눈 가능하지 않은 작업이다. 문명에 대한 인간의 책임이란 오류와 수치, 억압과 파괴의 문명을 가능한 한 차단하고, 그런 문명을 미래에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책임이다.

p 123

 

 

다음 세대를 위한 문명에 대한 인간의 책임. 관용을 명심하고, 야만적인 행위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심오하게 다가온다.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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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과학의 대립이 이렇게 격렬할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리처드 도킨스에 의한 신랄한 종교 비판. [이기적 유전자] 는 말로만 들어봤는데 한 번 읽어봐야겠다. 나는, 따지자면 과학은 과학의 할 일이 있고 종교는 종교의 할 일이 있으니 서로 존중하면서 공생하자는 쪽??!!

 

 

문명 속에서 동물이 걸어온 발자취를 짚어본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특히 고대 이집트인들이 고양이에 대해 란 말은 소오름!!

 

생명체의 품위는 생명 그 자체의 존중에서 확보된다.

p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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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오, 밀레니엄!>에서는 미래와 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디스토피아의 상상력을 통해 본 낙원과 유토피아의 공통점과 차이점.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과거와 현재를 분리하지 않고 과거-미래의 동시화를 통한 통합적 상상력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통합적 상상력으로 풍요화된 문학의 상상력. 과연 이 문학적 상상력이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인간의 가치를 지키고 유지해줄 수 있을까.

 

 

전혀 이어지지 않을 것 같은 문맥들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한 번 읽기에는 아까운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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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설화는 소비자를 어떤 환상적 세계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를 현실세계의 유능하고 무자비한 욕망주체이게 한다. 그러므로 공주설화를 소비하는 행위는 현실도피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설화세계로부터의 이탈이고, 설화를 현실로 옮겨놓기이다. 공주설화의 위대한 힘은 그 소비자로 하여금 지금 이 특정의 시대를 지배하는 일반 생산양식과 소비양식에 순응하는 가장 충직한 주체가 되게 하는 데 있다.

p 26

 

 

 

우리의 삶은 누구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인가. 행복서사의 이데올로성을 인지할 필요에 대해 역설하는 저자의 문장을 읽고 있다보면, 우리를 둘러싼 이 세계 자체가 거짓인 것처럼 느껴진다. 저자의 말처럼 '밥이 나오지도 떡이 나오지도' 않지만 마법사와 상징적 아비의 작동법을 안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왜 고통당하는 지 알아야 뚫고 나갈 길을 모색하기 마련이니까. 이제 그저 울분에 찬 한숨만 내놓을 수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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