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 전8권 - 깊이에의 강요 + 로시니 + 비둘기 + 사랑 + 승부 + 좀머 씨 이야기 + 콘트라바스 + 향수 열린책들 파트리크 쥐스킨트 리뉴얼 시리즈
파트리크 쥐스킨트 외 지음, 장자크 상페 그림, 김인순 외 옮김, 함지은 북디자이너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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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책이 읽기도 좋다! 그게 파트리크 쥐스킨트 작품이라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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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화불기 1
좡좡 지음, 문현선 옮김 / 북로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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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고 약령진의 거지 화구를 만나 동냥으로 삶을 연명했던 화불기. 사실 그녀의 몸 속에는 거리에서 꽃을 팔고 소매치기로 연명하다 마지막에는 사기 결혼 행각을 벌인 후 도망치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은 소녀의 영혼이 들어 있다. 깨어나보니 중국 고대의 걸인 화불기의 몸 안에 있엇던 것. 그렇게 화구와 함께 살아가다 다섯 살 때 큰 눈이 내리면서 화구가 얼어죽고 추위를 피해 들어간 것이 개집이었다. '개 어미'인 아황의 젖을 빨고 함께 밥을 먹으며 살벌한 겨울을 넘긴 불기의 이야기를 들은 약령장 임씨 가문의 노부인. 사람을 시켜 불기를 데려오라 이른 후 이후 임씨 가문 후원의 채마밭에 들여 물 뿌리는 계집종으로 삼았다.

 

그런 아황을, 불청객 운랑이 순식간에 죽여버렸다. 불기의 분노는 거세지고 위협하는 그의 품에서 벗어난 불기는 큰 소리로 도둑이 들었다 외친다. 개구멍으로 도망가며 언젠가 복수하러 오겠다는 운랑의 말에 겁을 먹은 불기. 그 길로 화구 아저씨의 도기를 챙겨 도망가고 허물어져 가는 성황묘에 잠시 머물고 있던 막약비와 검성을 만난다. 임씨 가문 사람들을 따돌리기 위해 막약비의 시동인 검성이 바로 그 도둑이라며 뒤집어씌우고 산으로 올라가 고구마를 맛나게 구운 불기 뒤에서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 막약비는 망경 막부의 작은 주인이자 천하제일 미남으로 어릴 때부터 신동 소리를 들었고 10세 때 부친을 잃은 후에는 방원전장을 장악한 인물이었다. 아름다운 외모에 잠시 홀라당 넋을 잃기는 했지만 거리에서 잔뼈가 굵어진 불기인지라 그리 호락호락 당하지만은 않는다. 옥신각신 옥신각신!

 

검성이 도둑이 아니라고 증언하는 대신 불기가 임씨 가문에서 도망친 것에 대해 벌을 받지 않게 해주겠다고 합의한 그들이 산을 내려왔을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옛날, 칠왕야와 정을 나눈 설비라는 여인이 그와 원치 않은 이별 후 딸을 하나 낳았는데, 그 후 집안의 강요에 못이겨 결혼한 뒤 일년도 못되어 세상을 떠났다. 이제서야 딸의 존재를 알게 된 칠왕야가 사방에 뿌리고 있는 설비의 초상화를 본 임씨 가문이 불기를 의붓딸로 맞이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몸은 열세 살 소녀지만 그 누구보다 노련한 불기는 지금 상황을 받아들여 '어디 한 번 해보자!'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설비가 예전 혼인을 피해 잠시 머물던 곳이 하필 망경막부. 그런 그녀에게 연정을 품어버린 막약비의 아버지와 질투로 눈이 멀어 설비의 행적을 설씨 가문에 알려버렸던 어머니. 막약비는 칠왕야의 노여움을 피하고자 자신이 직접 막부로 불기를 데려가 아가씨로서 훈련(?) 시키려 한다. 막부로 향하는 불기 일행의 목숨을 위협하는 검은 무리와, 위험에 처한 불기를 구해주는 연의객, 그리고 칠왕야의 아들이자 세자인 진욱이 등장하며 불기의 운명은 하루아침에 거센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타임슬립 소설이라 해서 <보보경심> 같은 줄 알았는데, 살짝 다르다. 전생과 현생의 이야기. 전생에서 불행했던 불기는 고대 중국에 와서도 갖은 고생을 다하지만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입담과 처신으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고자 한다. 그런 불기의 곁에서 그녀를 위협하기도 하고 보호하기도 하는 막약비는, 전생에서 불기에게 소매치기와 사기 결혼을 시켰던 산 오빠였다! 불기가 전생에서 죽음을 맞이한 그날 밤, 그도 사고로 목숨을 잃었던 것. 그가 눈을 떠보니 이미 다섯 살 막약비의 몸이었는데, 그 또한 전생을 잊고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최대한 활용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런 그에게 자꾸만 전생의 그 아이를 떠올리게 하는 불기는 이상한 소녀다. 그리고 불기가 위험할 때마다 나타나 구해주는 연의객. 복면을 쓰고 나타나는 그의 정체가 정말 너무나 궁금했는데 1권 후반부에 그의 모습이 드러난다! 어느 새 연의객을 좋아하게 된 불기. 그리고 막약비의 사촌으로 다시 만난 운랑과 칠왕야의 아들인 진욱까지 미남밭에서 조신하게 있어도 좋으련만, 불기는 누군가가 자신의 운명을 정해버리는 것이 영 마뜩치 않다.

 

망경막부에 원한을 가진 무리들의 위협과 어우러진 불기의 애정전선이 읽는 이로 하여금 쫄깃한 재미를 맛보게 한다. 과연 그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지. 불기가 좋아하는 연의객의 마음과 막약비의 앞으로의 행보가 어마무시 궁금하다. 얼른 2권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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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의 궤적
리베카 로언호스 지음, 황소연 옮김 / 황금가지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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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호 족 창조 신화에서 현세를 가리키는 ‘다섯 번째 세상’이 대홍수와 전쟁 때문에 무너진 뒤 북미 남서 지역의 보호구역만이 거의 유일하게 남은 세계, '여섯 번째 세상'. 그 세상에서 매기 호스키는 괴물 사냥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녀와 함께 하던 스승이자 동료인 네이즈가니로부터 영문도 모른 채 일방적으로 버림받은 지 수 개월. 자신의 트레일러에서 칩거하며 괴로워하던 매기는 괴물에게 납치당한 소녀를 구해달라는 의뢰에 루카추카이에 와 있다. 어딘가 범상치 않은 괴물의 정체. 괴물을 처치하고 자른 목을 들고 쎄보니토 번화가에 사는 최고의 괴물 전문가 타흐 영감을 찾은 자리에서 그의 손자인 카이를 만난다. 괴물을 만든 배후에 마법사가 있을 것이라 짐작한 타흐 영감은 '대 치유술사'의 길을 걷고 있는 카이를 매기의 파트너로 적극 추천하고, 매기는 괴물의 잘린 머리를 보고 무언가 알고 있는 듯 툭 던진 카이의 한 마디에 함께 길을 떠난다.

 

기후 이변인 '큰물'이 지나가고 에너지 각축전이 벌어지면서 서서히 멸망하고 있는 북미 대륙. 장벽으로 바깥 세계와 단절된 나바호 족의 땅 디네타에 살아남은 것은 스스로를 '디네'라 부르는 토착민 만이 아니었다. 전설 속에서만 숨 쉬는 줄 알았던 신과 괴물, 신비한 능력을 지닌 영웅의 등장. 매기 또한 할머니와 살아가던 중 마법사 일당의 습격을 받고 부족의 혈통을 통해 전해지는 '클랜 파워'에 눈을 떴다. 그녀의 모계는 호나가하니, 매우 빠르게 돌아다니는 능력. 부계는 카하나아니, 살아 있는 화살로 불리는 그 능력은 누군가를 '기가 막히게' 잘 죽일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이자, 위기 상황에서 그녀를 살아남게 해주는 구원 같은 힘이었다. 네이즈가니는 그녀의 본능 속에 잠재되어 있는 카하나아니로 인한 피에 대한 갈망을 질병이자 악으로 규정하며 매기를 떠났다. 그렇다면 자신은 괴물인가,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괴로워하는 그녀를 눈부신 미남이자 '대 치유술사' 애송이인 줄 알았던 카이가 위로한다.

 

아칸소 주 콘웨이에서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의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후 백인 가정에 입양되어 성장한 작가 리베카 로언호스. 주민 대다수가 백인이었던 지역에서 성장하며 아웃사이더로서의 정체성을 느꼈던 그녀를 지탱해준 것은 SF와 판타지였다고 한다. 자신의 뿌리인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와 문화에 강한 애정을 간직한 채 나바호 자치국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그녀는 그 때문인지 작품 여기저기에 그 애정을 드러내면서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역사와 부당한 대우 등에 대해 호소하기도 하는 듯 하다. 2018년 [진정한 인디언 체험으로 안내합니다]로 휴고 상, 네뷸러 상을 석권하고 신인 작가에게 주어지는 어스타운딩 상까지 수상했고, [천둥의 궤적]으로는 로커스 상을 수상했다.

 

카이와의 로맨스나 매기가 가진 능력에 대해 생각보다 아쉬운 작품이었다는 평도 있었지만,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아메리카 원주민 신화가 결합된 이 작품을 나는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사실 취향저격. 매기의 능력은 초능력이라고 하기보다는 내면에 잠재된 본능과도 연결된 것이어서 아메리카 원주민 신화와 결합되어 그 신비감이 더했고, 카이와 쌓아가는 애정전선에는 심지어 나까지 두근두근했다. 네이즈가니가 매기를 악이자 질병으로 규정한 것에 비해, 카이는 있는 그대로의 그녀를 받아들이며 순수하게 그녀의 능력에 감탄한다. 사랑이 또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설정이 아니라, 누군가 나의 존재를 가감없이 받아들여준다는 것, 바로 거기에 인간이 그 어떤 절망 속에서도 다시 한 번 기운을 내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초적인 힘이 있다는 메시지가 참 좋았다. 그 메시지가 매기의 능력과 어우러져 그녀가 한층 성장해가는 면모를 더 돋보이게 한다.

 

신과 괴물, 영웅의 이야기라 해서 전혀 고루하지 않고 감각적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속도감과 장면의 화려함들은 조만간 이 작품도 영화로 제작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만들었는데, 그렇다면 과연 이 역할을 누가 맡을까 궁금한 캐릭터들이 참 많다. 주인공 매기와 카이는 물론(이 엄청난 꽃미남을 대체 누가 연기할 것인가!), 동지인 듯 적인 듯한 마야, 그리고 신이자 신의 아들인 네이즈가니까지, 생각만으로도 기대된다. 속편을 예고하면서 여운 있게 마무리한 결말. 어서 빨리 다음 작품을 만나보고 싶다!

 

** 출판사 <황금가지>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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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2 - 미드나잇, 마가리타
아나이 지음, 허유영 외 옮김 / 팩토리나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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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 판성메이의 참담한 심정을 그린 이야기가 계속된다. 결국 부모님이 조카를 데리고 하이시에 있는 그녀의 집으로 찾아온 것. 가뜩이나 속상한 마당에 가족들까지 들이닥치니 판성메이의 마음이 결코 좋을 리 없다. 이 와중에도 조카 레이레이만 챙기는 어머니. 심지어 아버지까지 쓰러지고 만다. 이런 판국임에도 어머니는 판성메이에게 희생만을 강요한다. 그런 그녀를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들은 그녀가 스스로의 현실을 깨닫고 부디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주기를 바라고, 판성메이 또한 자신의 삶을 망치지 않으려면 더 이상 부모님의 요구를 들어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업계 최고 '리더'들이 참석하는 심포지엄에 참석한 앤디는 친부인 웨이궈창을 만난다. 정신질환이 발병한 엄마를 버리고 비정하게 떠난 아버지라 생각했지만, 밝혀지는 진실. 그 진실 앞에서 앤디는 더욱 당황스럽다. 교제 중인 특이점에게 청혼을 받지만, 자신 또한 언제 어머니나 동생 같은 처지가 될 지 몰라 두려운 앤디는 혼인신고를 나중으로 미루자고 제안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특이점이 앤디를 무척 잘 이해하고 그녀를 아낀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 남자에게 정이 안간다. 이유가 뭘까. 아무리 생각해도 도통 모르겠는 거다!

추잉잉은 사랑의 상처를 잊고 자신의 새로운 직장에서 즐겁게 일하고, 관쥐얼 또한 맡은 바 소임을 다 하는 중이다. 하지만 융통성이 부족한 그녀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못한 듯 하고, 일류 대학을 나온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관쥐얼은 매우 위태로워보였다. 취샤오샤오는 업무적으로는 능력을 인정받지만 애정전선에 이상이 생겼다! 그녀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없던 정도 떨어질 것 같은데, 정신없는 안하무인 부잣집 딸래미의 전형이라고 할까.

이런저런 삶의 맛들을 느끼면서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다섯 아가씨. 그런데 1권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솔직히 내 취향의 작품은 아니었다. 중국소설이 아직 낯선 탓도 있겠지만, 뭔가 어수선하고 정리되지 않은 느낌들이 소설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기분.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엄청난 인기를 끈 작품이라고 하니, 재미있게 읽는 독자들도 많겠지만, 음, 3권이 출간되면 읽을 지 말지 아직은 미지수.

** <팩토리나인>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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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락송 1 - 늦은 밤, 피나 콜라다
아나이 지음, 허유영 옮김 / 팩토리나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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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이 사는 아파트 이름이자,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에 등장하는 ‘환희의 송가To ode to joy’를 이르는 말인 <환락송>. 하이시라는 대도시를 배경으로 환락송 아파트 22층에서 함께 살게 된 다섯 여자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일과 삶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다.

아파트 한 채를 빌려 룸메이트로 함께 살고 있는 판성메이, 관쥐얼, 츄잉잉. 판성메이는 세 사람 중 가장 나이가 많으며 오랜 경력의 인사팀 직원이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고, 남자를 중시하는 가정 분위기로 늘 인정받지 못한다. 부잣집에 시집 가서 떵떵거리며 잘 살고 싶은 게 목표. 처음에는 허영심에 가득 찬 어리석은 아가씨라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다보니 성숙한 점도 있고, 남을 잘 챙기는 성격에 다정한 사람이었다. 조용한 성격의 관쥐얼. 취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말단사원이지만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는데 같이 사는 판성메이가 능력 있는 실력자 같은 느낌이라면 관쥐얼은 성실함의 표본같은 느낌. 추잉잉은 셋 중 가장 어리숙하고 앞뒤 재지 않는 단순함의 극치같은 면모를 보인다 생각했는데, 한 번 어떤 생각에 꽂히면 주위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인 듯 보였다. 사랑에 흠뻑 빠져 큰일을 당할 뻔 하기도.

이 세 명의 여자가 사는 옆집에 앤디와 취샤오샤오가 각각 이사 온다. 투자회사에서 CEO를 맡고 있는 앤디는 능력있는 골드미스지만 어머니의 정신적인 질환이 자신에게도 유전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사랑 한 번 제대로 못한 처자. 그래서 사람을 경계하고 종종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사람과의 교류에 서툴면서도 옆집에 사는 여성들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뉴옥에 있을 때부터 인터넷으로 대화를 나누었던 특이점과 애정을 나누기도 하는데 과연 그들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취샤오샤오는 재벌 상속녀로 제멋대로인 성격에 툭하면 남을 무시해서 판성메이와 자주 부딪힌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갔다가 배 다른 두 오빠가 재산을 물려받는 것이 싫어 이제서야 머리 싸매고 열혈 공부하는 중. 앤디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1권에서는 그녀들이 친해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앤디와 특이점의 애정전선 형성, 각각의 여성들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거의 후반부에 가서 판성메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등장한다. 읽는 나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판성메이가 그 동안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짐작도 가지 않았다. 현실이나 소설이나 뻔뻔스럽고 안하무인인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부디 2권에서 판성메이가 멋지게 이 고난을 뛰어넘기를!

** <팩토리나인>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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