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 지음, 이수영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찰이 당신 페이스북에서 테러리스트 모집자와 채팅한 기록을 찾아냈어요.
p 31

알고 있었지만, 역시 인터넷 세상 무섭다. 페이스북에서 가끔 안부를 주고받던 누군가가 테러리스트 모집자였다니. 기차 방화 사건이 일어난 후였기 때문에 지반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거둬지지 않을 듯 하다. 그녀가 만나지 않은 사람을 만났다고, 그녀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 그들의 눈에 비친 것은 과연 무엇일까.

또 한 명의 등장인물 러블리. 그녀는 히즈라, 트랜스 여성이다. 배우를 꿈꾸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성. 지반이 기차에 불을 질렀어야 하는 시간에, 그녀는 러블리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 위해 빈민가에 있었다. 러블리는 지반을 위해 옳은 증언을 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듄 신장판 6 - 듄의 신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아기를 품에 안고 ' 이 아기가 내 아버지구나'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아주 이상했습니다.
p 8

최초의 베네 게세리트 악솔로틀 탱크에서 태어난 아기 골라. 이 아기는 바로 마일즈 테그였다! 즉, 다르위 오드레이드 최고 대모의 아버지라는 것. 5권에서 활약한 마일즈 테그. 멋지다고 생각했더니, 역시 작가님, 멋진 사람은 또 이렇게 골라로 탄생시켜주십니다. 그런데 자신의 아버지의 '아기' 때의 모습을 보는 기분은 과연 어떠할까. 참으로 알쏭달쏭한 듄의 세계! 마지막 권인데도 늘 새롭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멜른의 유괴마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3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치 공권력을 조롱하기라도 하듯 몸값 지불 장소를 요리조리 바꿔가며 경찰들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는 범인. 70억엔이나 되는 돈을 대체 어떻게 받아낼 속셈인가. 하지만 사냥개 이누카이 하야토의 냄새맡는 코를 피해갈 수는 없다. 여자의 거짓말을 간파해내는 것은 어려워도 남자의 거짓말이라면, 그리고 작은 단서만 있다면 그를 속일 수 없다. 겹겹이 쌓인 결말 속에서 과연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그렇지! 우리 사회 속에는 범인보다 더 악랄하고 교활한 이들이 숨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각계각층에서 친일파로 활동했던 사람들의 면면을 보니 놀랍다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 '이 사람도 친일파였어?'라는 놀라움이 충격으로 이어진 책. 일본 제국의 신임을 얻기 위해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본인보다 더 악랄하게 우리 민족을 압박하고 탄압하고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들. 그 중에는 사후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사람까지 있다고 하니, 그는 더 이상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다. 우리 아이들과 이름이라도 같은 사람이 있을까봐 마음 졸이며 읽어내려간 친일파 명부. 이 책은 길이길이 남겨서 내 앞으로 우리 집안 사람들에게는 이런 비슷한 이름이라도 짓지 못하게 하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듄 신장판 5 - 듄의 이단자들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까지 읽은 듄 시리즈 중 가장 혼란스럽고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마무리였던 것 같다. 베네 게세리트와 명예의 어머니들의 싸움은 6권으로 이어질 것 같은데, 중심되는 인물 없이 이 사람 저 사람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왔다갔다 하니 조금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여태까지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에 집중해서 어려워도 심오한 뭔가를 깨우쳐가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편은 뭔가 아쉽다. 다음 권은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힘을 내서 마지막 권으로 고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