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기운을 감지한 순간부터 마거릿의 마음이 내 마음처럼 느껴졌다. 대체 이것은 무슨 상황인가. 한동안 머리가 멍해서 다른 생각을 할 수조차 없었다. [티핑 더 벨벳] 보다 잔잔한 내용이라 중간에 다소 지루함을 느끼기는 했지만, 이런 결말이라니!! 으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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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음이 통한 셀리나와 마거릿. 속절없이 흘러가버린다 여겼던 시간들은 마거릿이 셀리나에 대한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얻기 위함이었던가. 한 번 둑이 터져버린 마음은 이제 마거릿은 물론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 셀리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모험을 감행하는 마거릿. 아무도 그녀를 이해해주는 사람 없는 세상을 벗어나 이번에는 진정한 사랑으로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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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전에도 이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때도 전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제 생각에 당신도 이해하지 못하는 듯해요.

p 282

 

영혼에게 목적이 있다는 셀리나의 말. 그 영혼에게 어떤 목적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레이디들, 전 당신들이 뭘 숨기고 있는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아직도 감을 못잡겠어요. 이제 그만 속시원히 털어놔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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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이 발견한 신문 자료를 통해 '강신회'의 분위기를 상상해본다. 매들린이 가지고 있는 천리안의 재능을 발현시켜주기 위해 그녀를 도왔다는 셀리나의 증언. 과연 여기에서 진실은 무엇이고 거짓은 무엇일까. 셀리나는 능력이 뛰어난 영매였던 걸까, 아니면 천하의 사기꾼이었을까.

 

전반적인 분위기는 잔잔하지만 곳곳에 숨어있는 수수께끼와 강신회, 영매라는 소재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마거릿의 과거, 셀리나에게 친숙한 영혼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피터 퀵. 이 이야기의 결말은 무엇일지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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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뱅크에서 만난 죄수 내시는 위조 주화를 유통시킨 죄로 3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녀가 말하는 감옥의 생리. 처음에는 잘못했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노라고 다짐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때 더 잘했다면 이 곳에 오지 않았을텐데'라고 생각하면서 더 정교한 속임수와 사기 방법을 궁리하게 된단다.

 

빅토리아 시대. 마거릿처럼 부유한 여성들도 있었겠지만 살아남기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았던 여성들도 있었으리라. 그 여성들은 과연 자신의 삶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벗어나고 싶어서 다른 길을 찾기도 했으려나. 작가가 다음에는 이런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도 써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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