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뱅크에서 만난 죄수 내시는 위조 주화를 유통시킨 죄로 3년 형을 선고받았다. 그녀가 말하는 감옥의 생리. 처음에는 잘못했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노라고 다짐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때 더 잘했다면 이 곳에 오지 않았을텐데'라고 생각하면서 더 정교한 속임수와 사기 방법을 궁리하게 된단다.
빅토리아 시대. 마거릿처럼 부유한 여성들도 있었겠지만 살아남기 위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았던 여성들도 있었으리라. 그 여성들은 과연 자신의 삶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벗어나고 싶어서 다른 길을 찾기도 했으려나. 작가가 다음에는 이런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도 써주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