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티지 가족의 지루하지 않은 월요일 쑥쑥문고 78
조안 에이킨 지음, 유영종 옮김, 나오미양 그림 / 우리교육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들어 읽는 책 중 보면 부모가 작가인 경우가 참 많다. 이 작가역시 아버지가 작가였고 새아버지역시 작가였다고 한다. 그런 작가들의 영향을 제대로 받은 작가들의 작품 성향을 보면 굉장히 움직임이 강하다. 고전적인 성향보다는 부모님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인건지 아니면 워낙 많은 작품들을 자연스레 보고 자라서 더 새로운 작품을 원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런듯하다.

 

이 작가의 작품 역시 이야기가 판타스틱하다. 일반적인 작품과는 다르게 더 톡톡 튀는 이야기들이라고 할까? 어떻게 보면 황당하지만 또 그 나름대로 이야기의 맥을 잃지는 않고 있다. 아미티지씨와 아미티지 부인은 바닷가로 신혼여행을 갔다가 소원반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소원반지를 끼고 나서는 모든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는 놀아워하지만 나중에는 그 반지를 제거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마치 반지의 제왕에서의 그 반지처럼.

 

아미티지 부인이 말한 재미있고 색다른 일이 일어나는 월요일이 정말 현실에서 이루지고 만다. 그래서 매주 월요일이되면 무언가 생각도 못한 황당한 일들이 일어나고 아미티지 부인의 원하던 멋진 집도 갖게 된다. 물론 그건 그전부터 아미티지씨가 갖게된 행운이었지만 말이다. 아내가 소원을 비는순간 생각이 난것이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어떤날은 화요일인데도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만다. 뜬금없이 유니콘이 나타난 것이다. 에전에 유니콘이라는 동물을 알게되고 한동안 유니콘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난다. 도대체 내가 유니콘을 어디서 알게됐던 거지? 어디서 알게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행운의 동물이라고 해서 몹시도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그 인형도 가지고 있었던가? 있었던듯도 하고...아닌듯도 하고...

 

그런 유니콘이 아미티지 가족에게 나타난다. 온 가족이 놀라고 있는데 조금 있으니 경찰이 나타나 유니콘을 데리고 있으려면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아미티지 가족에게는 허가증을 만들 정도로 많은 금화 만닢이 없었다. 그런데 그 모든 문제는 유니콘이 스스로 자연스럽게 해결한다.

 

현실과 동떨어진 상상속의 이야기가 빛을 발하는 그런 즐겁고 신나는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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