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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테리에
엔드레 룬드 에릭센 지음, 손화수 옮김 / 예담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의 어린 시절이 얼룩지는 것은 누구때문일까? 구지 누구때문이라는 것이 옳은 표현은 아닐지 모르지만 아이들의 얼룩진 상처들은 누군가가 상처를 내기에 생기는 것이라는 것에는 아무도 아니라고 말할수 없을 것이다.
얼룩진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짐 에게 또다른 얼룩은 가지고 있는 친구가 나타난다. 만남 자체가 즐겁지는 않다. 아미 상처로 얼룩진 전학생 테리에는 그 얼룩으로 인해 누구도 가까이 가고 싶지 않은 그러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주인공 짐도 역시 만만치 않은 상처가 있다.
둘은 서로를 전혀 원하지 않는다. 둘의 만남은 아주 힘들게 시작되고 서로의 만남에 기쁨을 존재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시간이 더해지면 더해질수록 서로에 대한 알아감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이해가 서서히 생기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토록 친구가 되고 싶었던 강자에게 다가가고 싶었던 짐은 테리에에게로 우회를 하게 된다.
테리에는 짐의 안식처를 발견한 순간부터 짐과 가까워지고 싶어한다. 그러한 테리에를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짐은 이상한 놈이라고 생각하고 경계를 한다. 그렇지만 테리에와 여러가지 힘든 시간들을 겪으면서 자신의 아픔을 테리에를 통해 바라보게 되고 자신의 아픈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모습이 테리에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서로의 이해의 폭은 훨씬 넓어지게 된다.
표지에서의 그림이 이 책의 내용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어린 아이이지만 귀엽지 않은 표정. 그러면서 어딘가 모르게 어린아이로서의 귀여움과 벗어나고픈 강한 반항심이 베어나면서 이 책의 내용을 아주 잘 표현해내고 있다.
나의 어린시절도 그렇게 항상 기쁘지만은 않았다. 어쩌면 짐과 같이 테리에 같이 부모님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약한 모습으로 인해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을 보며 자꾸 작가의 모습을 보게된다. 보아하니 작가도 그리 강해 보이지는 않는다. 자전적인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책에 빠져들면서 느꼈던 그러한 생각들이 들었다. 그래!! 나만 힘든게 아니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며 그 아픔을 이겨낼때에 나의 삶은 더욱 전진하고 풍요로워지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열심히 되내이며 기쁨으로 책을 읽었던 시간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며 지금의 나의 책읽는 과정도 역시나 그러한 과정들중 하나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