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수잔네의 책을 손에 들고 있으면 너무 너무 좋아서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한다. 난 어른이다. 난 어른인데도 이 책이 너무너무 좋다. 기분이 좋아진다. 왜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날이나 명절이나 그럴때는 모여서 축하하고 이웃이 아닐지라도 번화가에서 북적북적거리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어른들은 명절이면 일하러 시댁에 간다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아이들은 너무 좋다. 왜?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북적북적하니까...나 역시도 무슨 날이면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는게 좋다. 물론 평상시엔 혼자 있는 것이 좋지만 그런 날은 북적북적해야 기분이 좋아진다. 모처럼 가는 음식점도 사람이 많고 북적북적해야 더 맛도 나고 외식맛도 난다. 그런데 아무도 없고 파리만 날린다면 그것처럼 우울한 일도 없다. 이 책은 이 책 자체만으로도 축제이다.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그리고 끝에는 생일잔치로 끝을 맺는다. 너무 즐겁고 행복한 여름이다. 수잔네의 봄과 여름만 보았지만 아마도 겨울이나 가을도 이 책과 같은줄거리인듯하다. 봄이 지나고 아주 따뜻한 여름이 되엇다. 이 책에 나오는 왠만한 사람들은 다 미소를 짓고 있다. 미소짓고 있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나도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아진다. 와우~~고슴도치도 나온다. 너무 귀여워...요즘 울 딸 얼마전에본 귀여운 새끼 고슴도치 사진을 본 이후로 계속 고슴도치를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 돈을 모아서 살거라는둥, 선물도 사달라는둥.....ㅡㅡ;;;;그래서 난 이렇게 이야기했다. 네 방이나 지대로 치우세요..ㅡㅡ;;; 열심히 열매를 따먹고 있는 새들, 아이스크림 파는 아줌마, 마당의 잔디를 깎는 아줌마. 열심히 운동을 하는 만프레아저씨와 앨케 아줌마.^^딸기파는 아줌마는 딸기밭에서 직접 따가세요~~라고 써놓고는 오늘은 쉽니다라는 팻말을 붙여놓았다. 그리고 아줌마는 열심히 딸기를 따고 따놓은 딸기를 누군가가 열심히 먹고 있다.^^아이스크림을 사자마자 떨어뜨리다니 이런이런 난감할때가... 앞에서 부터 나오던 까마귀?인가?는 거리에서 예쁜 하트가 그려진 종이를 부리로 줍는다.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줌마, 그리고 뒤로는 삐뽀삐뽀차가 가고 잇다.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 다음장을 보니 불이 났다. 차에 정말 큰사고인듯하고 한사람은 울고 있다. 봄에 시작된 공사는 많이 진행이 되었다. 유치원10월에 완공됩니다.라는 푯말과 함께 ...땅에 떨어진 팽귄 인형을 모르고 가는 사람과 그 뒤를 걷다가 그 펭귄 인형을 주워서 돌려주는 수녀님도 있다.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더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바람이 불고있다. 아름다운 마을에 사람들이 많이 있고 하늘에선 번개가 친다. 하트 무늬이 이쁜 쪽지를 들고 있던 새는 무심히 나무위에서 떨어트리고 떨어진 하트무늬위 종이아래에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 이 연인에게 주는 선물일까? 비가 와서 머리에 가방을 뒤집어쓰고 가는 사람들 바람으로 우산이 뒤집힌 사람들 선물을 들고 열심히 뛰어가는 사람들이 잇다. 공원카페로 오니 비는 그치고 아름다운 무지개가 떳다. 생일을 맞은 수잔네는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하고 많은 이웃들이 수잔네에게 선물들을 가지고 온다. 꽃, 과일바구니, 예쁜선물상자, 커다란 악어인형등의 선물들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커다란 나무밑에서 화가아저씨가 이 아름다운 공원의 풍경을 멋진 그림으로 그리고 잇다. 나중에 또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