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엠 바운즈 기도전집 - 『기도의 능력』 포함 8권의 기도서 완역 합본
E. M. 바운즈 지음, 김원주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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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으로서 기도는 호흡과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기도를 호흡처럼하지는 못했다. 기도에 대해 언제나 걱정과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기도를 진심으로 하고 좀 더 진실하게 주님과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싶어서 읽게된 이 책은 기도 생활을 보다 신실하게 하고싶고 부족한 말씀 부분에서도 채우고싶은 내게 필요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은 E.M.바운즈의 기도서 8권을 함께 엮은 기도전집이다. 무려 8권을 엮은 책이다보니 두께가 벽돌수준이지만 그럼에도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이 책은 불멸의 고전으로 꼽히는 기도의 능력을 포함한 8권의 기도서를 완역하여 합본한 책이다. 설득력 있는 작가이자 깊이 있는 사상가인 바운즈는 생애 마지막 19년을 읽고, 쓰고, 기도하는데 보냈다. 바운즈는 설교한 바를 스스로 부지런히 실천하였기 때문에 기도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었고, 오늘날까지도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높은 제자도와 강력한 기도의 생활이 무엇인지 깨닫게 한다. 만약 기도생활에 대해 좀 더 변화를 가져보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바란다. 방대한 분량이지만 기도의 능력.목적.필요성.무기등을 깨달아 기도의 의미를 다시한번 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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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클래식 2 - 클알못에서 벗어나 클잘알이 되기 위한 클래식 이야기 이지 클래식 2
류인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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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는 법이다. 규칙을 모르면서 보는 운동경기는 절대 재미있지 않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음악에 관한 기본소양과 곡을 작곡한 사람의 사연과 스토리까지 알게 된다면 더 친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본다.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 과연 그럴까에 대해 의문을 던져주는 이 책은 이지클래식 1권에 이어 2권으로 클래식이 어렵게만 느껴졌던 독자들에게 좀 더 풍부한 지식적 배경적지식으로 클래식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바흐, 베토벤, 쇼팽등을 소개한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슈베르트, 파가니니, 라벨등을 소개한다. 대중음악에 밀려 그 자리를 잃은 것처럼 보이는 클래식음악들이 영화나 드라마 속 삽입된 사례들을 소개한 이 책을 통해 몰랐던 클래식의 재발견을 하게 해주었다. 클래식이 어렵게만 느껴져 포기하고 있던 독자들에게 이 책이 전해주는 생생한 감동과 재미를 경험하게되길 바란다. 이 책은 단순히 클래식의 배경적 지식만을 제공하지않는다. 이 책은 저자가 제공하는 자료들로 클래식을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다. 그렇기에 클래식을 어떤 장르의 음악이고 어떻게해야 클래식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지 궁금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와 가까웠던 클래식의 숨겨진 매력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음악축제 클래식 공연장 정보를 통해 직접 감상해보는 여행은 어떨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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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허밍버드 클래식 M 1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한에스더 옮김 / 허밍버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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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 읽는 동화책은 내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아무 생각없이 내용만을 읽어 내려가던 어린시절과는 달리 내면에 들어있는 의미를 생각하게 하기 때문인듯하다. 이책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 역시 어렸을때와는 다른 생각을 하면서 읽었을것이 분명하다.

후덕한 모습으로 다른 사람에게 알려진 지킬박사와 보는것만으로도 혐오감과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하이드씨.... 종교활동과 선행을 베푸는 지킬박사와 사람들에게 무례하고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채 살인을 저지른 하이드씨... 이 둘은 뗄레야 뗄수 없는 그런 관계이다.
그들은 둘이면서 하나이다.

오랜전부터 많은 학자들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선설, 성악설, 혹은 성무선악설을 주장하기도 한다. 어떤것도 우리는 확신할수 없지만 분명한건... 인간이 살아가는동안 그의 내면에 분명 선악이 공존한다는 것이다. 다만 그것을 얼마나 겉으로 표현하느냐 혹은 절제하느냐의 차이만이 있는것이 아닐까?

이책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는 절대적 선의 존재인 지킬박사와 악의 존재인 하이드씨를 분리하면서 인간이 지닌 내면 심리를 잘 보여준다. 고뇌하는 지킬박사를 통해서 악을 억제하려고 노력하는 인간의 모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제하지 못하는 악의 존재를 동시에 보여준다.
하지만 마지막 지킬박사의 자살은 결국 선의 승리인지도 모르겠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는 그동안 많은 번역본이 나왔지만 이번 허밍버드 번역본은 크지않은 사이즈와 감각적인 표지 그리고 내용에 충실한 삽화등 기독성면에서 추천하고싶은 책이었다. 지킬앤하이드 뮤지컬로 익숙했지만 원작 책은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었다. 지킬앤하이드 뮤지컬을 보신 분들께 원작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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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여행 베트남어
박명화 지음 / 넥서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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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여행 베트남어



여행지 물가가 제일 싼 나라로 베트남이 1위로 뽑혔다고하는데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은 여행자로서 베트남 다낭 여행을 계획 중이다. 베트남 처음 여행 가보는데 그것도 따로 가이드도 없이 가보려고해서 솔직히 조금은 베트남어를 배우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여행지에서 자주 사용하는 회화들을 엄선한 넥서스 출판 인조이 여행 베트남어로 공부해보기로했다. 일단 사이즈가 콤펙트하다. 휴대성이 좋을 듯한 A5사이즈 정도라 여행갈때도 들고다니기 참 좋을 것 같다. 사실 베트남어는 처음 배워보는데 중국처럼 성조가 있는 것 같아서 따라하기 도금 어려웠는데 같이 제공되는 무료 mp3파일과 공부하니 훨씬 수월했다. 


이 책의 구성은 초간단 기본 표현부터 기내에서 베트남공항을 나가는 것부터 긴급상황 표현까지 다양한 기본 표현들을 담고 있고 정말 핵심적인 기본 표현들을 담고있어서 유용할 것 같다. 솔직히 영어를 사용하면되지만 좀 더 베트남 현지를 체험해보고싶어서 베트남어를 공부하고자했는데 막상 읽고 연습해보고 하다보니 베트남어로 나름 재미있는 것 같다. 


또 이 책은 mp3를 두가지 버전으로 제공해서 하나는 혼자 연습할 때 공주하면서 좋을 것 같은 원문과 함께 우리말 뜻풀이가 제공되는 형식으로 발음 확인하기에 좋고 또 하나는 직접 실전 연습해볼 수 있는 형식이라 다양하게 연습해보고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밖에도 여행어학지답게 베트남 여행 팁도 실려있고 화페단위나 숫자등 문장이 생각안날때 핵심단어들만이라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수록되어있어 실생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가볍고 꼭 필요한 핵심 문장들을 담고 있으면서 글자들이 크고 둔더더기없는 여행회화서라서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나 베트남 여행을 혼자서 계획하고 있어 회화에 걱정있으셨던 분들께 이 책을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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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뉴욕
이디스 워튼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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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로퓰리처상을 수상한 이디스 워튼의 첫 한국어판 소설집 ‘올드뉴욕‘은 미국상류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나 같은 상류사회의 현실을 현실감 있는 목소리로 표현해내고 여성작가로서 여성들의 섬세한 감정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레인보우퍼블릭북스에서 우리의 미스터렌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본 이번 작품은 미국 상류층의 화려한 삶 속에서 주인공들의 내면 심리가 돋보인 작품이다. 특히나 상류사회의 아름답고 화려한 면 뒤에 차갑고 어두운 부도리한 현실을 드러내어 색다르고 같은 상류층의 가문의 저자가 그런지 좀 더 현실감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워튼의 작품은 총 4작품으로 헛된기대, 노처녀, 불꽃, 새해첫날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두번째 노처녀를 소개하고싶다.



‘노처녀‘는 델리아와 샬롯 두 여인이 주인공이다. 델리아는 제임스랄트런이라는 남편을 만나 결혼해 두 아이를 낳고 사교계의 정점을 찍어가던 어느날 사촌 샬롯의 결혼을 앞두고 처녀의 몸으로 몰래 아이를 낳아 그 아이를 아동보호소에서 기르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델리아는 샬롯에게 아이의 아빠가 누구냐고 묻지만 대답하지를 않고. 델리아는 샬롯의 딸을 자신의 딸로 키우고 시간은 샬롯의 딸, 티나의 결혼식을 앞둔 날까지 흘러간다. 

 

델리아는 어둠 속에 홀로 앉아있었다. 그녀의 관용이 바닥났기에 떨리는 마음을 딴 데로 돌리려 애썼다. 지금 위층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음울한 폭로가 티나의 결혼식 단꿈을 망가뜨릴까? 물론 이런 생각은 아무 소용 없었다. (P. 178)

 

노처녀라는 작품외에도 남은 3작품 모두 미국 상류사회의 위선적이고 부조리한 현실을 꼬집으며 섬세한 감정묘사로 한층 더 사실보다 더 사실적인 소설이었다. 저자가 보여주는 뛰어난 심리묘사와 독백들은 한층 더 몰입감을 높였으며 저자가 같은 여성으로서 미국 상류사회의 여성들의 현실을 표현해 더 사실적으로 다가왔다. 이 책을 읽으며 당시 미국 상류층의 사회를 보며 씁쓸하기도하고 그래서 화려하지만 언제나 화려할 수는 없다는 더욱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류층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했다. 이더스 위튼의 소설은 처음인데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만나보고싶다. 이 책을 당시 미국 상류층의 현실에 관한 사실적인 소설을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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