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장미, 맨드라미, 복숭아꽃, 제비꽃, 유채꽃 등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꽃과 부추꽃, 미나리꽃, 부용화, 상추꽃, 해당화 등 생소한 꽃 등 다양한 꽃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나온다. 조선 실학자인 서유구 선생님이 쓴『임원경제지』에 있는『정조지』부분에서 꽃요리를 발췌해서 현대적으로 해석해서 만든 책이다.
이 책은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꽃과 음식 사진이 예술 사진같다. 너무 예쁜 사진이 많아서 보는 즐거움이 있고, 매번 첫 장은 해당 꽃과 관련된 시를 같이 담아서 다양한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임원경제지‘ 중에서 ‘정조지‘는 식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기록한 백과사전으로, 단순히 요리법만을 적은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종 과학 서적과 의학 서적을 토대로 하여 음식의 재료부터 효능, 상생 및 금기까지 자세하게 기록하였다.
‘조선셰프 서유구의 꽃음식 이야기‘는 조선후기 대표 실학자인 풍석 서유구의 대표 저작 ‘임원경제지‘중에서 ‘정조지‘ 전 7권 중 꽃을 재료로 한 음식을 선별하여 연구하여 복원하였다. 우리 산과 들 그리고 텃밭에서 계절의 변화에 따라 흔히 볼 수 있는 상추꽃, 원추리꽃, 부추꽃 등의 꽃을 주재료로 구하기 쉬운 부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조리법을 포함하여 꽃을 활용한 죽과 탕, 전과 면, 꽃을 볕에 말려 음식에 활용하는 법, 꽃 술, 꽃가루를 이용한 다식, 술에 꽃 향을 들이는 법, 꽃을 넣어 고기를 굽는 법, 꽃을 소금에 절여 장아찌나 김치로 담그는 법, 꽃차 등 꽃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실려 있다. 꽃을 좋아하고 자연을 닮은 음식을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