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단어 자동 연상암기법 : 필수단어 편 - 읽기만 해도 자동으로 외워지는 영단어 암기의 기적 영단어 자동 연상암기법
이충호 지음 / 비욘드올(BEYOND ALL)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단어 연상암기법이라는 컨셉이 재밌다.  기본적인 영어단어 3000여개를 수록하고 있다.

학교다닐때 재미있는 연상문장으로 암기과목을 공부했던 기억은 있지만 단어를 연상법으로 해석하는

방식이라니 궁금하기도 했다.

영단어 외우는것 좋아했던 나는 Voca9000으로 시작해 22,000까지 학습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내 영어의 8할은 고등학교때 시작했던 그 단어공부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듯.

영어는 되도록이면 꾸준히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이제 아이도 다 컸고 요즘은 영어에 할애하는

비중이 거의 전무한 상태지만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것 같아 신청했다.


책은 총 3개의 파트로 나뉜다. 필수단어를 시작으로 주제별에서 확장하여 심화로 나뉜다.

이 책을 받아보고 찾아보니 <영단어 자동연상 암기법>이 시리즈가 Vol1.2 두권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이 책은 1권 필수단어 파트다.  그래서 단어의 난이도가 쉬운편이다.

각 단어의 품사별 해석과 연상개념을 소개하고, 예문과 파생어까지 수록이 되어있다.

단어는 늘 문장과 함께 활용해 보는것이 중요한 팁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각 단어별 연상문장이 간혹 억지스러운것도 있지만 단어의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활용해 볼 만한 연상

법을 참고하는 정도만이라도 성공이다.

각각의 unit학습이 끝나면 학습한 단어에 대한 테스트를 해 볼수 있는 워크북도 한권에 포함되어있다.

복잡하고 많지않고, 간단히 한번 더 확인 해 볼 수있는 수준이다.


확인학습이 끝나면 조금 더 확장 해 볼 수 있는 구문들을 소개한다. 오랫만에 영어공부하는 기분이 좀

새롭기도 하고 반갑기도하고, 그래도 영어는 종종 여행이라도 나서면 활용도가 꽤 높은 편이라

실생활에서 잊어버리지 않도록 꾸준히 학습하고 싶은 분야다.

어떤 학습이나 공통적으로 꾸준히 반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되는데, 인상적으로 각인된 학습은

시간이 오래지나도 기억에 남아있기 마련이다. 어떤 언어이건 기본적으로 단어는 가장 기본이자, 어휘력

의 척도이기도 하다. 각 단어별 연상법을 활용해서 익히고, 문장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복습이 되는것 같아서 여러모로 유용했다. 소리내어 읽고, 재미있는 연상법으로 기억에 각인시키고

문장학습으로 내실을 다져보면 좋겠다.

이 책 한권으로 영어의 모든것을 커버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재미있는 하나의 공부법으로 분위기 전환을

해보는것도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부에 미친 사람들 - 급이 다른 공부의 길
김병완 지음 / 다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부법, 성공하는법

세상에 미치지않고 이룰수 있는 일이란 없다. 온전한 몰입 속에서만 성취를 이룰 수 있다.

공부란 마땅히 스스로 해야한다. 학문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마음을 수양하고 앎을 이루는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학문에 입문할 수 없다.

자고로 사람은 배워서 얻은게 있으면 실천하여 자신을 향상시켜야 한다.

지知는 행行의 시작이며 행은 지를 이룬다.

------------------------------------------

이 책을 접하고 처음 눈에 들어온 대목들이다.

공부법, 성공하는법 모두 이론을 몰라서보다 행동하지 않거나,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다 다반사다.


책속에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분석하여 정리하고 있다.

익히 아는 내용들도 있었고, 새롭게 알게 된 사실, 그리고 좀더 구체적인 분석사례들이 소개된다.

성공한 사례들의 공통점은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학구열 높은 우리나라에도 탈무드, 하브루타, 19단법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다양한 공부법들이 이미 폭풍처럼 지나갔다는 점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는 탈무드,  우리가 아는만큼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본다.

"상식이라고 다 실천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페니실린을 발명한 플레밍을 비롯한 많은 선구자들은 학문을 그저 공부로서만이 아니라, 좀더 관심을

갖고 관찰했다는 점이다. 의무적으로 막연하게 하는 일들은 어느 한계점이상을 벗어나기 힘들다.

그래서 어떤 일을 좋아하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더 우세하다는 것이다.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의 역경설은 또다른 문명에 대한 문장을 더해준다.

"모든 문명, 모든 문화는 역경과 고난을 딛고 올라서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이다."

내가 어릴때보다 지금은 더 많이 편리해졌고, 세상도 많이 변했다.

요즘 아이들은 참 좋은 세상에서 살고있다고 하지만, 아이를 키우다보니 점점 드는 생각은 요즘 아이들

은 그만큼 더 할일이 많아졌다는 거다. 좀체로 여유를 갖을 시간이 없다.

해야할일들에 쫓기듯 유년시절을 보내야 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실천해 나갈수

있을것인지 참 답답하고 안스러운 순간이 넘쳐난다.

그런 과정에서 학습무기력에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runner's high라고 불리우는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인간동기 이론>에 의거하면 생리적 욕구, 안전에 대한 욕구, 자신을 보호하려는

욕구, 소속감을 느끼고 친밀해지고 싶어하는 욕구, 자기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를 꼽는다.

그리고 지적충족의 욕구가 추가되는데 그 과정에서 인간은 도파민이 분비되는 경험을 하게 된단다.

본능적으로 인간에게는 학습에 대한 욕구가 있다는 이론이다.

인간은 자신에 대한 치열한 질문을 통해 새로운 나로 거듭해야 한다는  정신의학자 카를융의 말대로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조금씩 진화해 가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그런 과정에서 책은 늘 좋은 동반자다.

세상 시류에 편승하는 길을 택하는 사람들은 자기자신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라는 문장은 섬뜩하

기까지하다. 사실 요즘은 매스컴이나 통신의 발달로 너무나도 폭풍처럼 유행이 번져가는 모습들을

종종확인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나만의 주관대로 살아가기란 쉽지않다.

"남을 이기려 하지말고, 남과 다르게 생각하라, 그리고 남과 다른 사람이 되어라"라고 하는 탈무드의

한 문장을 조용히 새겨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가는 미술관 유혹하는 한국 미술가들 - 도슨트와 함께 떠나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전
김재희 지음 / 벗나래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미술에 대한 오랜애정과 관심으로 쓴 저자의 기대되는 신간이예요. 글로 읽는 도슨트 기대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라시아 견문 3 - 리스본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유라시아 견문 3
이병한 지음 / 서해문집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꼬박 3년여의 여정동안 저자의 현장견문을 기록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의 탐방여정에 책으로 동참하는

시작은 완간의 출간을 목전에 앞두고 뒤늦게 시작했다. 개벽파라 자신을 선포?!하며 호기롭게 출발한

저자는 1860년 동학파의 창도는 새 시대의 개막이며 개벽파의 태동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거 어째 어려운말로 시작부터가 난해한가싶지만 묘하게 글이 재미있고 빠져든다.

학자로서 수동적인 학문이 아니라 저자는 직접 발로 나서 사회운동가로서 의지와 행동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보여주고, 소개한다.

무엇보다 책두께에 일단 기선제압당할 수준이지만 사진자료가 풍성해서 책장이 생각보다 더디지않고,

눈도 즐겁다. 종종 반갑고 익숙한 사진들에 또 잠깐 추억팔이하며, 뭔가 똑똑해질것 같은 기대감을 안고

길고 긴 독서의 여정이 나름 기대되고 설렌다. 글로 떠나는 여행이면 어떠하랴~

 


저자는 "국경이 통로가 된다. 지리는 재발견되고, 지도는 다시 그려진다." 라는 이야기를 실제로 그의

여정을 통해 소개하고 발언한다.  유라시아는 유럽을 유라시아의 서단으로 지방화하고, 유럽과 아시아

근대와 전 근대의 분단체제를 허물고, 유라시아적 맥락으로 동서고금을 재인식하는 것이라고 소개한다.

1권에서 혼자만의 포부를 세계지도위에 멋지게 드러냈는데 2권에서 혼자가는 여정이라고 했던 그 공언

을 수정했다. 후배, 후학, 후세를 저자는 후생님이라 칭한다. 후생님들을 모시고 가는 여정이라고

노선의 변경을 이야기했다. 당당한 그의 여정동반자로 승격하는 순간.

이토록 대장정의 독서가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저자의 말발이 한몫을 한다. 사실 나는 서문만 읽고도

이 작가의 매력에 빠졌다.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고자 하는 작가의 포부가 부럽고 또 멋지다.

 

21세기 즉 19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시간동안 중국이 급부상하고, 구 소련이 붕괴하는등

커다란 변화들이 이어졌다. 동아시아를 넘어 중국은 다시 축이 되고 있다고도 한다.

저자는 그것을 세계체계의 재균형이며, 국제질서의 민주화로 이야기하고 있다. 비정상의 정상화이며

신상태 즉 New Normal 시대를 향한 그의 발언들은 내눈에는 보이지않는 눈앞의 필터를 장착한 이의

관점으로 느껴질만큼 생소하고 낯설다.  문득문득 문맹;;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당황스럽지만

비록 글로함께하는 여정이지만 그 동행이 꽤 즐겁고 기대가 되는 이유이다.


왠만해선 책에 줄긋고, 낙서하는일 꺼려지는 나지만 이책은 종종 줄을 긋고, 연필들고 메모할것도

한가득이다. 책을 읽으며 죄정화작가님이 그렇게도 주장하는 성속이 관건이라거나, 고금합작이 시대

정신이며, 성속의 합작이 세기의 프로젝트라는 발언일치에 살짝 멘붕이 왔다가 웃음이 났다.

그래서 그게 대체 뭐냐고요~ 라고 묻고 싶지만 일단 끝까지 읽어보고 다시 따져보기로. ^^

혹시라도 세권의 대장정을 마치고나면 그 깨달음의 득도에 이르기를 기대해보는건 역시나 무리일테고.

어쨌튼, 그게 중요한 이치라는 사실에는 조금더 무게감을 실어보며.

이 시리즈의 놀라운 구성중의 또 하나는 대장정의 인터뷰파트이다.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대상과의

인터뷰를 통해 저자의 사견이 아닌 대화자체를 통해 마치 그 공간에 잠깐 동참하고 있다는 착가이 들

만큼 생생하고, 직관적이다. 뭔가 군더더기없고, 멋부리기같은 거품이 없어서 또 이책이 좋다.

짧은 시간내에 이 책을 독파?!하고 뭔가 깔끔한 정리를 해보고 싶었던건 애초에 이룰 수 없는 목표였다.

그래서 널널하고, 불량하게 이 책의 페이지들을 넘기며 조금 더 편안하게 글들을 읽었다.

과정중에는 전혀 생소하고 이해가 안되는 것들도 있었고, 의외로 솔깃한 주제들도 많았다.

무엇보다 토막토막 내가 알고있던 가십같은 정보들이 조금 더 탄탄해졌고, 조금더 연결이 되었다.

어제 본 책과 영화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에서 수많은 점이 모여 선을 이룬다는 대목처럼 그렇게

배움의 한 과정을 채워간다.

미술관에서 다양한 전시를 해설하다보면 은연중에 여러 자료들을 접하게 된다. 유난히 이책이 애착이

가는건 지금 전시중인 여러 키워드들과 맞물리는 부분들때문이다. 특히나 이 책의 부제에는 '문명의

달빛을 따라서'라는 문장이 있다. 문명이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작품들과 현상들을 소개하는 전시를

해설하는 중이라 요즘내게 문명이라는 키워드는 자동반사 수준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이책이 반갑고, 이책의 키워드와 해설들이 그야말로 단비같다.

다양한 사진자료들만을 봐도 이책이 재미있고, 많은 이야기를 떠올린다. 이제는 세계여행도 흔하게

쉽게 나설 수 있는 시대이다보니 이런 정보들을 접해도 먼나라이야기같지 않다.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들리는 우리의 인지영역을 넓히게 해주는 이야기들.

유라시아 대장정의 서문에서 밝혔듯 막연한 상상이나 정보들에 현혹되지않고, 직시하고 직문하는 저자

의 여정을 따라 일선 학자의 시선은 천군만마같은 느낌으로 읽는내내 일깨우는 과정이었다.

자동차가 개발이 되고 인간의 이동속도가 50배가 빨라졌다고 한다. 지금은 자동차뿐 아니라 비행기로

더 빠른이동이 가능해졌다. 세계는 일일생활권으로 묶이고, 심지어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시대다.

그래서 더 잘 알아야하고, 제대로 알아야한다. 사견의 틀에 갇혀 우물안 개구리가 되는순간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린 시야를 가져야 한다.

많은 정보를 비롯해서 다양한 키워드들을 비교 분석하는 저자의 안목이 좋았다. 그 과정에서 알게된

정보들도 보석같았지만 그런 과정에서 많은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작가는 개벽파의 재건적기로 2019년 3월 1일을 이야기한다. 삼일운동의 100주년 기점이라는 이유를 들고

있는데, 이 책의 리뷰를 몇줄의 글로 남긴다는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그저 이 책은 나보다는 조금 더 통찰력있는 작가의 시선으로 조금 더 넓은 시간의 연대기를 거스르며

미래를 그려보게하는 밑거름이다. 3권에서야 드디어 작가의 얼굴사진이 실렸다. ^^

사진을 보니 글과 무척잘 어울리는 외모를 가졌다. 그래서 또 반했다. 무엇보다 극적으로 작가는 견문의

마지막에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 할 인연과의 동행을 선포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어쩜이리도 극적인 여정의 대향연인지 그야말로 대장정같은 세상이고 인생이다.

책소개혹은 리뷰는 이게 최상이다. 궁금하신분들은 직접 이 여정에 합류하여 확인해보시길!!

작가의 못다쓴  추가서문의 마무리는 오심즉여심(만인이 은인이고, 모두가 은혜이다)라는 말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또 최정화작가의 예술에 대한 견해 "모든것이 예술이고, 누구나 예술이 될수 있고,

모든것이 아름답다.당신은 기념비입니다."라는 대목과 또 묘하게 오버랩되는건 나만의 해석인건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일매일 좋은 날
모리시타 노리코 지음, 이유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茶회라는 말이 좀 생소해서 처음에는 좀 웃기기도 했었다.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 동명의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다.

저자의 26년 다도경험들을 통해 계절의 순환주기에 따른 삶의 미학, 철학을 경험하며 깨닫는 과정을

다룬다. 다도의 동작 하나하나를 정확히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수 많은 점을 찍는다.

그 점과 점이 가득 모여서 하나의 '선'을 이룬다.

다도를 배우는 과정이 잠깐의 방법이 아니라 그 과정이 차곡차곡 몸에 배여가는 과정이 인상깊다.

책속 사진컷들이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마치 차회의 한 공간으로 우리를 데려다 놓는다.

잔잔하고 고요한 공간과 '와비사비'라고 하는 검소하고 조용한 아름다운 일본 특유의 미의식을 책속

차회의 시간들 속에서 소개한다. 정원에 피어있는 야생화가 다화로 활용이 된다.

다화의 여왕이라고 할 수 있는것이 바로 동백이란다. 피어있는 꽃이 아니라 봉오리가 막 피어날 즈음의

바로 그 순간의 동백이 바로 다화의 여왕

차는 그 준비부터가 시작이다. 단아한 찻잔이 사용되는 것도 하나의 규칙이 있다.

 

예술처럼 빚어진 만주들을 보고, 상상하며 입안에 침이 고인다. 하나의 음식이라기보다 또 하나의 조화.

배움이란 일생을 다해 자신의 성장을 깨달아가며,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

"긴 안목을 가지고 현재를 살아라"

<일기일회> 소중한 사람을 만나면 함께 먹고, 함께 살아가며, 단란함을 만끽하라

세상은 밝고 긍정적인 것만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애초에 반대가 존재하지 않으면 밝음도 존재하지 않는다. 빛과 어둠이 모두 존재할때 비로소

"깊이"가 태어난다.

좋아하는 것이야말로 잘 할수 있는 비결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쉽지않은 데마에를 반복하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가는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다도의 복잡한 규칙에서 삶의 단순한 진리를 터득해 가는 과정을 보고 있으니 절로 차분해 진다.

영화를 보고나서 책을 읽으면 영화속 인물이 자꾸 오버랩되어 몰입이 안되기때문에 책을 읽고

영화를 볼 계획이었는데, 영화는 보지 않기로 했다. 책한권 읽는 동안 진한 차한잔 마신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눈으로, 글로 마시는 진하게 우려낸 차한잔

26년간의 다도를 처음 접할때부터 오랜시간 나이들어가며 인생의 여러고비들에서 마주한 다도의 순간

저자의 그 시간들이 마치 내 삶의 한 면을 보여주는것 같은 장면들이 있어 더 공감했다.

소소한 삶의 에피소드는 다를지라도 어떤일을 꾸준히 오랫동안 한다는것.

그것이 무엇이라도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경험과 깨달음, 그리고 지혜들을 얻는것

나이들어 감에 대하여 많은 책들과 조언들이 있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진하게 우려낸 차한잔이 마치 삶의 오랜 내공처럼 다가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